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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시자료실

A-V 증후군

작성자김석주|작성시간11.02.12|조회수257 목록 댓글 0

일치사시란 사시각이 주시방향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할 때 붙여지는 명칭이며 그렇지 못한 경우를 비일치사시라고 하는데 주시방향이 상, 하로 바뀔때 사시각이 일치하지 못한 경우를 수직비일치가 있다고 말한다.

 

일치수평사시는 일치내사시와 일치외사시를 일컫는 말이나 이중의 25~30%에서는 눈의 주시방향이 상, 하로 바뀜에 따라 그 사시각이 변함을 볼 수 있다. 즉 수평방향에서는 사시각의 일치를 보이는데 상, 하의 방향에서는 비일치를 나타내는 그룹을 A-V 증후군이라고 한다.

 

사시각이 위로 볼 때 넓어지고 밑을 볼 때 좁아지는 경우를 V형, 그 반대의 형태를 A형이라고 부른다.

 

임상적으로 V형이라 함은 상방안위에서의 사시각과 하방안위에서의 사시각의 차이가 15△ 이상일 경우에, 그리고 A형은 그 차이가 10△ 이상일 때를 말한다. 그러나 이는 진단을 내리기 위한 기준일 뿐 환자 개개인의 융합능력과 미용상의 문제에 따라서 치료의 방침은 달라진다.

 

A-V 증후는 정위(orthophoria)에서도 간혹 볼 수 있으나 대부분 사시와 동반되어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첫째, 안구의 회선이 원인이라는 설이 있는데 이는 상사근 혹은 하사근의 기능이상에 의하여, 혹은 다른 어떤 이유에서건, 안구의 회선이 발생하면 직근의 위치가 변경되고 직근의 힘의 벡터가 바뀌어 A 혹은 V형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사근의 기능이상이 원인이라는 설, 비정상적인 신경지배에 의한다는 설, 외안근 풀리의 위치이상이라는 설이 있다.

 

A-V 증후군 환자들은 눈피곤증과 복시를 호소하는데 그 중 V형의 외사시가 제일 잘 견디어 내고 그와 반대로 A형의 외사시는 잘 견지디 못하여 대부분 간헐외사시의 기간을 거치지 않고 항상외사시로 고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정방안위와 하방안위가 생활에 중요하다는 증거이다.

 

융합능력이 있는 환자는 양안시를 유지하기 위하여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턱올리), 턱을 아래로 당겨서(턱내림) 보는 모습을 보인다. 즉 A형의 외사시나 V형의 내사시는 턱을 아래로 당겨서 물체를 보려하고 V형의 외사시나 A형의 내사시는 머리를 뒤로 젖혀서 보려한다.

 

진단하고자 할 때는 안경으로 굴절이상을 교정한 상태에서 정방안위와 상, 하방 안위에서의 사지각을 측정하면 된다. 주시용 타겟트는 조절을 유발하지 않도록 불빛이나 큰 글자를 이용함이 좋다.

5m 거리에서 시표를 주시하게 한 다음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턱을 내려서 사시각을 잰다. 극단적인 안위에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장적이고 생리적인 안위가 중요하므로 상, 하 30˚이면 된다.

 

환자에게는 A형이냐, V형이냐의 진단 보다는 상하의 사시각의 변화로 인한 정상적인 양안시기능에 장애가 있느냐, 없느야 혹은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는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안위(상, 하 30˚ ) 에서 재면 충분하다.

 

임상적으로 V형은 15△, A형은 10△의 차이가 있을 때를 말하나 이는 단지 진단적 기준일 뿐이며, 치료는 환자 개개인에 따른 기능적인 문제 또는 미용의 문제를 생각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상전시 15△의 외사시가 있고 하전시 정위인 V형 외사시의 경우에는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환자가 복시를 느낄 가능성도 적고 미용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않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상전시 정위이고 하전시 15△의 외사위라면 그는 독서를 할 때는 15△ 만큼의 눈을 모아야 하므로 눈피곤증을 느끼거나, 혹은 턱을 아래로 당겨서  책을 보려하기 때문에 모양이 좋지않아 치료의 대상이 된다.

 

치료의 목적은 양안시기능이 잘 유지되도록 하며 미용상으로 보기 싫지않도록 머리나 눈의 위치를 바로 잡는데 있다.

 

[참고문헌]

진용한, 사시학, 울산대학교, 2001, 39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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