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사 비구니 스님으로서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옵니다.
하늘의 뜻을 거역하고 어찌 복을 받을 수 있겠나마는 우리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먹고 사는 일만이 전부인 것처럼 주변을 돌아 보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믿고 의지하던 조비산에 올라서서 무슨 생각들을 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조비산 지킴이는 어디 있는가!
그 동안 신도라고 오르내리던 자들조차 방심하는 사이 산자락이 멍들어가고 날개 꺾인 채 수심에 쌓여 있다.
중생을 지키고자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했던 산의 정기에 함부로 손을 대는 자 과연 조비산이 용서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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