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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

부처님 말씀 제5장 수 행 51. 자 비 ⑲ 예 화(왕과 비둘기)

작성자진성|작성시간26.06.18|조회수8 목록 댓글 0
⑲ 예 화( 왕과 비둘기)
 
옛날‘큰 나라 임금인 시비왕이 보시(布施)를 베풀며 불도를 닦고 있었다. 제석천은 이 시비왕의 뜻이 얼마나 굳은가를 시험하기 위하여 매로 변해서 일체 공작신(工作神)인 비슈바카르만을 비둘기로 변하게 했다.
비둘기는 매에게 쫓겨 시비왕의 겨드랑이에 숨어 구해줄 것을 애원했고 조금 뒤에는 매가 와서 먹이인 비둘기를 달라고 다그쳤다. 왕은 일체중생을 구하는 것이 원이기 때문에 비둘기를 놓아줄 수 없다는 말로 거절했다. 그러자 매는 말했다.
“왕은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원이라고 했는데 저는 일체중생에 속하지 않습니까? 왜 저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오늘의 먹이를 빼앗아 가는 것입니까?”
그래서 왕은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떼어 저울에 얹었다. 그러나 비둘기만큼의 무게가 되지 않자 다른 넓적다리 살마저 떼어 주었다.
그때 매로 변했던 제석천이 본 모습으로 돌아와서 물었다.
“왕은 이 아픔을 견뎌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십니까? 범천(梵天)이 되려고 하십니까?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되려고 하십니까?”
“나는 삼계의 영광과 기쁨이 아닌 불도(佛道)를 구할 뿐입니다.”
왕은 제석천의 물음에 이처럼 대답한 것인데. 왕은 곧 부처님의 전신(前身)이었던 까닭이다.
 
【대지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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