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方便品(21), 모름지기 보살이 되라, 일불승
나성거사
| [법화경] 方便品(21), 모름지기 보살이 되라, 일불승 2-37. “사리불이여, 시방세계에 두 가지 가르침도 있을 수 없거늘 하물며 세 가지 가르침이겠습니까. 사리불이여, 모든 부처님은 이른바 겁탁(劫濁), 번뇌탁(煩惱濁), 중생탁(衆生濁), 견탁(見濁), 명탁(命濁) 등 오탁악세(五濁惡世)에 몸을 드러냅니다. 사리불이여, 이처럼 세월이 혼탁하고 세상이 요동칠 때, 중생들의 죄과는 무거워질 대로 무거워져 내 것은 아끼고 남의 것은 탐을 내며, 시기하고 질투하는 등 온갖 나쁜 품성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들은 방편의 힘을 빌어 한 가지 가르침을 세 가지로 구분하여 법을 펼칩니다. “舍利弗 十方世界中 尙無二乘 何況有三 舍利弗 諸佛出於五濁惡世 所謂劫濁 煩惱濁 衆生濁 見濁 命濁 如是舍利弗 劫濁亂時 衆生垢重 慳貪嫉妬 成就諸不善根故 諸佛以方便力 於一佛乘 分別說三 【풀 이】 ●濁惡世753 <악으로 혼탁한 이 세상> 즉, 現世. ●五濁惡世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새해석』 p.104에서 인용) ①劫濁=시대의 혼란, 시대가 오래 지났기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 악(사고의 경직, 동맥경화). ②煩惱濁=번뇌의 무성, ③衆生濁=인간의 자질이 저하되어 신체가 약해지고 고통이 가중된다, 사람의 표면의 성질이 다른 점으로 인해 일어나게 되는 악. 본래는 하나의 생명으로 일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표면상의 차이에 사로잡혀 각자가 자아를 주장하기 때문에 대립이 생기고 가정이나 사회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④見濁=사상의 혼란, 사물을 보는 시각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세상의 혼란. ⑤命濁=壽濁이라고도 한다. 인간의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각과 행위가 눈앞의 이익과 바로 나타나는 효과만을 쫓고, 사소한 일에 걱정을 함으로써 추악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여유가 없는 상태. ●若魚遊釜中 잠시 후에는 삶겨 죽는 것도 모르고 어린 고기가 가마솥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한자사전). ●三乘 (불사)聲聞, 緣覺, 菩薩의 세 가지 능력에 맞도록 깨달음으로 이끌어 가는 가르침을 탈 것에 비유했다. ●劫濁180 (불교)천재, 질병, 전란 등으로 세상이 어지러움을 뜻함. 세월이(시대가) 혼탁하다. ●衆生垢重 慳貪嫉妬 <오염된 중생들의 생각이 쌓이고 쌓여 인색하고 탐욕스럽고 질투한다> *垢280 때 구(邪念, 不德, 더러움) *慳 아낄 간(인색함) -慳, 자기 소유는 아낀다. -貪, 남의 소유는 탐낸다. *嫉334 시샘할 질(시기하다) *妬325 시샘할 투(투기하다) ●如是舍利弗 劫濁亂時 衆生垢重 慳貪嫉妬 成就諸不善根故 諸佛以方便力 於一佛乘 分別說三 이 구절을 통해 부처님은 한 가지 가르침을 세 가지(혹은 세 단계)로 나누어 법을 펼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신다. 즉, 중생들의 죄과가 극에 달했을 때, 一佛乘이라는 최상의 가르침은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그래서 부처님들은 三乘이라는 방편을 사용하여 일불승의 가르침을 펼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써 중생들은 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되나 이것은 중생들의 마음에서 간탐, 질투 등 사악한 성품으로 인한 고통이 소진된 상태일 뿐 최상의 경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최상의 경지란 말인가? 보살의 경지가 바로 그것이라는 말씀이다.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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