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술의 창

2006년 여름, 빛을 그린 화가들 인상파 거장전

작성자여정(심귀연)|작성시간07.01.19|조회수437 목록 댓글 0

 




 

인상파 그림을 보고 왔어요. 그동안 참 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왔지 뭡니까. 가끔 예술의 전당에서 인상파전을 알리는 소식을 듣고도 못갔었는데, 11일 토요일 동생집으로 가는 길에 예술의 전당에서 <빛을 그린 화가들 인상파 거장전>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다음날 국립박물관에 가기로 했었는데, 식구들이 그곳을 관람할 때 혼자서 인상파 거장전을 보기로 했답니다.이촌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같이 가서 표 끊는 것 확인하고 나는 곧장 지하철을 타고 남부터미날 뒷편에 있는 예술의 전당으로 갔지요. 남부터미널앞에 마을버스가 있고 그것을 타면 곧장 예술의 전당으로 간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급한 마음에 달렸습니다. 달리니 10분정도가 걸리더군요.

 

미국의 인상파와 프랑스의 인상파 그림이었습니다. 미국화가들은 조금 낯설었고, 프랑스화가들은 익숙했지요. 전시된 작품들은 <미국 브루클린 미술관>의 소장품이었습니다. 모네, 르느와르, 드가, 사전트, 캐사트 등의 화가들의 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모네의 <베니스의 팔라조 두칼레> 찰스 커트니 거란의 <언덕위에서>가 인상깊었습니다. 모네의 그것은 티켓과 도록의 표지에 등장한 그림입니다. 물결에 비치는 건물의 흔들림이 멋졌습니다. <언덕위에서>를 보고서는 얼마나 놀랐던지, 햇빛을 받으며 앉아있는 세명의 여인들의 투명한 피부빛,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지...

이번 그림을 보고 또 저는 제멋대로 상상을 하며 설레었습니다. 바로 이거구나 하는 게 있었어요.

그리고 또 느낀 거 있어요. 도록의 그림들과 실제 그림이 다르다는 것. 무슨 말이냐구요? 색상도 조금 달랐고, 투명한 느낌도 도록에서는 느낄 수 없었어요. 인상파 그림들에서는 그러한 차이가 다른 그림들보다 많이 났답니다. 그것이 어쩌면 인상파의 특징이라면 특징이 아닐까요? 인상파 그림들은 직접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느낌들을 어떻게 써야할까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