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영구(登瀛丘)
홀중징(洪重徵)
석두아연처(石竇呀然處)---뚫어진 바위구멍 입을 크게 벌린 듯
암화무수개(巖花無數開)---무수한 꽃들이 암벽사이로 피어났네,
화간관현발(花間管絃發)---꽃 사이로 퍼지는 풍악소리 따라
난학약비래(鸞鶴若飛來)---신선태운 난 새 학 새 날아 오르네.
들렁귀 란 '뚫어진 엉덕'이란 제주도 사투리이다.
한자표기는 '천농곳(穿弄串 ;뚫+렁+곳)으로 보고있다.
명필은 종이나 붓을 가리지 않는다
고르지 못한 바위 위에 아름다운 글씨를 남겼다.
50년후 이명준 제주목사가 자기작품인양 이름을 새겨둔것이 눈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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