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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턴기술 1♧

매트릭스

작성자임재성|작성시간11.04.08|조회수25 목록 댓글 1

가끔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과학의 힘으로

새롭게 재조명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만개하는 장면이라든지,

아니면 벌새의 날갯짓이라든지...

 

아마 과학의 힘이 없었다면 아주 천천히

피는 꽃의 움직임이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벌새의 날갯짓을 그처럼 세밀하게

관찰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

 

 

배드민턴은 그 어떤 종목의 스포츠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고수들의 빠른 기술들을

흉내 내기는커녕 눈으로 좇는 것도 버거워합니다.

 

 

그렇다고 눈에 초고속 카메라를 장착할 수도 없고...

그래서 생활체육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스포츠종목 중

배드민턴이 레슨의 필요성이나 레슨의 기간이

다른 종목에 비해 가장 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정작 더욱 힘든 것은 그 빠른 동작을

보다 느리게 흉내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초보자들에게 조언할 때 ‘천천히’를 강조합니다.

초보자들은 그래야 동작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따라 해보라고 얘기하며 시범을 보이면

그때는 잘 따라하다 혼자 해보라고 하면

열 번을 못 넘기고 동작이 흐트러집니다.

마음은 이미 고수의 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여러분 매트릭스란 영화 다들 보셨죠?

거기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이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인데 배드민턴 연습에

이 장면을 연상하는 자세를 적용하는 겁니다.

 

이 장면을 응용한 연습방법에는 공격적인 자세 연습과

수비적인 눈으로 셔틀을 쫓는 연습이 가능합니다. 

 

초보자들이 고수의 자세를 따라 해보면

스스로는 똑같이 한다고 하는 데도 이상하게

어색한 자세가 되고 맙니다. 거기에는 부분적으로

세밀하게 움직이는 동작들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거울 앞에서 매트릭스의 장면이 떠오르도록

아주 천천히 중요 포인트를 생각하며 따라하는 겁니다.

하나의 동작이 대략 5초 정도 소요되게...

그런 정확한 동작으로 하루에 100회씩만 해보십시오. 

그럼 자연스럽게 동작이 몸에 흡수되며

그런 와중에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템포가 빨라지며 동작이 리듬을 타게 됩니다.

절대 일부러 시간을 단축시키지 마십시오.

 

혹시 피아노를 연주해보셨거나 자제분이 피아노를

배우는 모습을 보셨다면 이해가 될 텐데요,

 

 

제 아들놈이 피아노를 배울 때 자기가 좋아하는

멜로디 부분에서 항상 템포가 빨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연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인위적으로 동작을 빨리하기 보다는

많은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동작이 빨라져야 합니다.

그때는 실제로 매트릭스 촬영기법을 도입해야 할 정도로...^^

 

 

전에 누군가의 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하나의 동작을 20,000번 반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게 하면

뇌가 아닌 근육이 동작에 지시를 내리리라 생각합니다.

 

...

 

 

매트릭스(?) 연습법의 또 하나는 눈의

내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셔틀의 스피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여 스포츠 중계를 보면

정말로 실감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투수가 던지는 볼의 회전방향이나 축구선수가

골문을 향해 슛을 날릴 때 공의 움직임 등...

 

 

예전에 어떤 종목인지는 모르겠으나

눈앞에 두 개의 구멍을 뚫고 그곳을 빠르게

지나가는 사물의 움직임으로 눈의 스피드

적응훈련을 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강스매시를 구사하는 고수의

스매시를 목표점에 서서 100개만 뚫어져라

쳐다보십시오. 어느 순간 날개가 도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그럼 받는 것쯤이야~~~^^

 

연습은 코트의 중간부분에서 파트너가

스매시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띄워주고

상대의 스매시에 라켓으로 살짝 안는 느낌으로

받아보십시오. 수비의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

 

 

고스톱에 이런 훌륭한(?) 격언이 있죠?

運七技三(운칠기삼-운이 70%에 기교가 30%)

 

 

배드민턴에는 이렇게 적용해봄직 합니다.

論一努九(논일로구-이론은 10% 노력은 90%)

 

 

결국 모든 내용은 꾸준한 노력으로 귀착되네요.^^

그럼 더욱 가일층 노력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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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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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콕!(정각수) | 작성시간 11.04.09 논일로구(이론10%, 노력90%)
    절대 동감 100%
    난 이론만 90%, 노력은........
    엉~덩~이~가~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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