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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의 영국 이야기

우니의 첫번째 영국 이야기

작성자유학멘토|작성시간11.11.17|조회수19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영국 도착한지 한 달 만에 이렇게 연락 드리네요. 일단 저는 잘 도착했고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공항에 태훈이가 마중을 나와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그날이 일요일이라 태훈이와 같이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태훈이는 교회를 다니기에, 혼자 있기 심심하기도 해서 따라서 교회를 갔습니다.

 

 

 그리고 태훈이와 핸드폰을 만들러 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가지고 가서 ‘sim card’만 바꾸는 방법으로 핸드폰을 개통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방법을 사용할 경우 한국에 있을 때 해당 핸드폰 회사나 통신사에 문의를 해서 ‘Country Lock’ 를 풀어야 합니다.


제가 영국에서 선택한 통신사는 O2이고 필요한 경우 요금을 충전해서 쓰는 Pay as you go 방식으로 핸드폰을 개통했습니다. ‘International Card’라고 해서 O2에서 제공하는 해외 전화 카드가 있는데요. 통신사가 O2인 핸드폰을 통해서 해외에 전화를 걸 경우 1분당 4pence(핸드폰에서 핸드폰으로 걸 경우) 의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Worthing 으로 출발 하기 전 태훈이와 Victoria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태훈이가 기차표를 예매해준 덕분에 3Pound의 저렴한 가격으로 Worthig에 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 London에서 Worthing까지의 기차표 가격이 24Pound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정말 싼 가격에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의 표시로 제가 태훈이에게 비싼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런던에서 100위 안에 드는 유명한 피자집 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저를 공항까지 마중 나와 주고 기차표까지 싸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 태훈이를 생각한다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물론 맛도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제 방입니다. 사촌 형의 소개로 사촌 형이 머물렀던 Flat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 있는 제 방 보다 더 큽니다. Home stay가 아닌 Flat이라서 밥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가 정말 친절하셔서 기회가 되실 때 마다 저녁이나 아침을 만들어 주시곤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는 간단하게 시리얼이나 토스트를 먹고, 점심은 학교 가기 전에 제가 손수 ‘샌드위치’ 를 만들어서 점심시간에 먹습니다. 그리고 저녁의 경우는 가끔씩 아주머니가 해주시거나 아니면 제가 손수 저녁을 만들어 먹던가 혹은 친구들과 나가서 외식을 합니다.

 

저희 아주머니께서는 이야기 나누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시는 데요, 매일 아주머니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flat에 머물렀던 한국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으셔서 인지 아주머니께서는 한국을 정말로 좋아하시는데요, 김치 같은 한국음식도 정말 좋아하시고 심지어 지금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한국말을 배우고 계십니다. 정말로 학원보다 아주머니한테 영어를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은 Worthing 3개월, Wimbledon 3개월 머물 예정이었지만 아주머니 때문에 그냥 Worthing에서 6개월 머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이 제가 다니는 CES Worthing인데요. Upper-intermediate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고, 저는 현재 General English를 오전에 듣고, 오후에는 IELTS를 듣고 있습니다.

 

학원이 끝난 뒤 The Warwick 이라는 pub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고 있는 사진입니다. 학원에는 저를 포함해서 총 5명의 한국학생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연수를 떠나실 분들을 위한 작은 조언을 드리자면 ‘친구를 사귈 때 국적을 고려하지 말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인이라고 한국인끼리 무조건 뭉쳐서 다니거나,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한국인을 피하지 말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학원에서 BBQ 파티 때의 사진입니다.

 

 

 친구들과 BBQ 파티가 끝나고 저녁에 야외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Worthing pier 사진입니다.

 

 

 Ibrahim 이라는 친구와 Jolly pub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친구의 부모님께서는 독일인이신데, 시리아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두바이 에서 살고 있는 복잡한 친구입니다. 보기와 달리 개를 정말로 무서워합니다.
 

 

Brighton에 갔을 때 찍은 결혼식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신부는 없고 신랑만 두 명입니다.
네, 게이 결혼식입니다. Brighton은 Capital of Gay in Europe이라 불릴 정도로 Gay가 많다고 합니다. 저와 친구들은 결혼식장 앞에 많은 하객들이 모여 있길래 멀리서 아름다운 신부를 구경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순간 두 명의 남자가 턱시도를 입고 손을 잡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월요일이 Bank Holiday 인 주가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런던으로 2박 3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Earl’s court 역 근처에 있는 hostel에서 머물렀습니다. 사진은 Mariana 라는 친구와 Green Park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버킹엄 궁전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빅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비틀즈로 유명한 에비로드와 그 스튜디오입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에비로드에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때 마침 런던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Festival 중 하나인 Notting Hill Festival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 또 만들어서 보내드릴께요. 제 flat에 인터넷이 없는 관계로 학원이나 도서관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골이라서 그런지 인터넷이 많이 느려요. 추석 잘 보내시고 수고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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