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있어 아직 봄이라 마음놓고 부르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이지만,
그래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겨울 기운에 채 땅이 풀리지 않은 굳은 땅 저 깊은 곳에서
싹을 틔우며 새 봄을 준비하는 작은 씨앗들처럼,
마음이 봄을 더듬습니다.
2천원, 3천원을 주고 화분 몇개를 사서
창가에 두고
2천원의 기쁨, 3천원의 기쁨이라 부르며
마음자리는 벌써 완연한 봄 가운데 있습니다.
가을이와 나무도 봄이 그리웠나봅니다.
꽃 화분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기도 하고
손으로 꽃잎을 툭툭 건드리기도 합니다.
저런,
녀석들의 등살에 화분이 온전히 남아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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