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자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세상이라는 큰 벽은 한동안 허물어질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장애물은 마치 허들 레이스처럼 그 높이가 점진적으로 높아진다. 누군가는 그랬다. 세상의 벽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점차 작아지는 거라고. 아니다. 동의할 수 없다. 나는 작아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변화하려 노력하며 어제와 다른 내가 되어 간다고 믿는다. 나는 서서히 자라고 있지만 내 앞을 가로막은 벽은 훨씬 빠른 속도로 자라난다는 게 문제다. 절망과 좌절, 슬픔을 겪어 본 사람은 안다. 벽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벽앞에서 나의 왜소함을 느낄 때가 문제라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라려고 노력하는 것은 언젠간 그 벽을 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무리라면 함께하는 방법이 있다. 내 힘이 부족하면 옆 사람과 함께 조금 더 높은 곳으로 향하자. 작은 나와 네가 함께 '우리'라는 이름으로 힘차게 벽을 뛰어넘자. 우리, 조금씩 살아 움직이자.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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