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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 사랑

커피를 기다리며

작성자시인 해월|작성시간23.07.25|조회수271 목록 댓글 0

지금
커피를 기다립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동안
닿을 곳 없어
속상해 하지 않아도 될
들여다 보는 이 없어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하얀색 편지를 씁니다

구수한 커피 향이
가슴 가득 넉넉해지고
부드러운 갈색 사랑
입 안 가득 조용히
퍼지면
따뜻한 그리움도
마십니다

계속되는 커피 향에
묻혀
향이 잊힐 즈음
투명한 얼음 넣어
눈물 같은 이슬
흘러내리는

또 한 잔을 들고
표 나지 않게 서성이며
내일을 안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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