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나른한 오후에!!!

작성자어깨동무|작성시간05.11.16|조회수157 목록 댓글 0
오늘처럼,~
약간은 추울정도의 날씨에는 창문너머로 길게 찾아든 햇볕이
좀은 반갑기도 하련마는
나는 그 햇살이 귀찮아져서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렸다.

아침나절의 분주함이 물러간 직장에서의

점심식사후의 오후시간은 약간은 무료하다.

나는 팔을 길게 뻗어 기지개을 켜며 책상을 막아놓은

파티션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저멀리 동원을 바라 보고만 있다 있다.

이런 생각과 더불어,

지금 저 창문으로 내 책상 위까지 비스듬히 빗겨든 햇볕은 바로~

연인들의 계절이자 결혼의 계절임을 알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가을이란 계절을 떠나보내며 벌써 한해를 다 보낸 듯한

느낌이 왔다.

낙엽이 바람에 스산스러이 흩날리는 쓸쓸함만 머리속에 생각해 왔었다.

그리곤 꽁꽁 언땅 위에 혹독한 겨울만 연상해왔기 때문일 꺼다.

가을이란 계절은 짧기만 하다라는 생각만 했다.

미쳐 가을이란 계절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생각 못했었다.

붉게 물든 단풍의 유혹을 미쳐 생각 못했고,

지난해의 갈대가 햇살에 반사되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들도,

들녁에 물든 황금 빛깔들의 풍요로움도 미쳐 생각을 못했었다.

나의 어느 늦가을날... 오후는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