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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나무 이연주


    겨울나무
    가진 것 다내어주고
    빈 몸 되었구나

    하늘 님이
    눈꽃 옷을 안겨 주었거만
    무겁다
    벗어버리고

    동지섣달 혹한설풍에
    두 팔 추켜올려
    알게 모르게 지은 죄
    아픔 을 맨 몸으로 삭이려는가

    캄캄한 이 밤 길고 긴데
    작성자 꽃선녀 작성시간 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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