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석의 힘 김진희 제집을 벗어놓고 달아나던 매미도 가을을 벗기려고 안간힘 쓰던 귀뚜리도 구석진 그늘에 안겨 목청 높이 우는 소리 울다 지친 고요와 어둠을 깔고 앉아 어깨 너머 시린 바람 새봄을 불러와서 날밤을 지샜구나 노란 꽃을 피우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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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의 힘 김진희 제집을 벗어놓고 달아나던 매미도 가을을 벗기려고 안간힘 쓰던 귀뚜리도 구석진 그늘에 안겨 목청 높이 우는 소리 울다 지친 고요와 어둠을 깔고 앉아 어깨 너머 시린 바람 새봄을 불러와서 날밤을 지샜구나 노란 꽃을 피우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