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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방

비가 시를 고치니 좋아라 / 이도윤

작성자주선화|작성시간26.06.11|조회수27 목록 댓글 3

비가 시를 고치니 좋아라

 

- 이도윤

 

 

시를 고칠 때 비가 오니 좋아라

종이에 쓴 글자들을 툭툭 건드려

사람은 사랑이 되고 마을은 마음이 되고

동일은 통일이 된다

비가 시를 고치니 좋아라

땅에서 스멀거리던 입술들

묘지 위에서 죽은 풀들도

이슬을 데리고 가 구름 되고 또 내려오시네

나의 아비도 빗방울로 다녀가시네

새의 날개로 후루루루 내려오시네

좋아라 다시 만나 좋아라

땅을 기어가던 호박꽃도 옆구리에

빗물 한덩어리 모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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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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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연희 | 작성시간 26.06.11 나의 아비도 빗방울로 다녀가시네

    새의 날개로 후루루루 내려오시네


    -비가 시를 고치니 좋아라
    땅을 기어가던 호박꽃도 옆구리에
    빗물 한덩어리 모으시네~~~~

    아름다운 시를 만나게 되니 좋아요
    주선화선생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주선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이쁜 연희샘이 반겨 주시니
    저도 감사합니다,ㅎㅎ
  • 작성자김연희 | 작성시간 26.06.11 이쁜?
    쪼매 이쁜~~~!

    제 젊은시절 별명이 매력쪼가리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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