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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노화와 뼈의 굵기

작성자박선생|작성시간08.09.21|조회수343 목록 댓글 5

  노련한 사람을 보고 “뼈가 굵어 졌다.”라는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 유추해 보건데, 그건 어떤 일에 많은 경험과 연륜으로 쉬이 넘볼 수 없는 상황을 비추어 얘기한 것이 아닌지^^;;...

 

  “희한하게도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수록 손가락 마디마디가 굵어지는 것 같아요.”

먼저, 관절은 그리 순환이 잘 되는 곳이 아니다. 관절이 아닌 부분을 사실상 찾기는 힘들지만, 관절 외 부분은 관절에 비해 훨씬 빠른 혈액순환으로 별 무리가 없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관절염(arthritis), 호르몬의 이상(성장 호르몬, 칼시토닌, 부갑상선 호르몬), 과체중과 비만(obesity), 그 밖에 관절을 미치는 요인들을 가만히 보면, 이 모든 것이 몸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그것은 생성과 배설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생성과 배설의 문제는 인체의 내부환경(internal milleu)과 외부환경(external milleu)의 항상성(homeostasis)으로 조절되어 지는 것으로 알 수 있듯, 상당 부분 광범위한 인과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렇듯 전반적인 인체의 생리적 반응에서 관절은 다소 소외된 곳이라는 것이다. 즉, 관절 외 조직은 나름의 순환으로 충분한 흐름을 가질 수 있지만, 뼈와 뼈가 만나는 곳은 일단은 정체로써 뼈에서 혈액으로, 다시 혈액에서 뼈로 영양과 노폐물을 주고받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충분한 혈액순환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을 뒷받침하듯 관절의 모양, 근육에 의한 움직임, 그리고 중력의 영향 등에 따라 관절은 생각보다 많은 요소들에 의해서 순환장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성장이 끝나고 난 뒤 관절 본연의 크기나 원활한 순환은 유지적 개념에서 너무도 중요한 일이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특정부분(특히, 과대움직임-hypermobility)에 움직임이 문제를 드러낸다.

예를 들어, 경추에서는 4, 5번이, 흉추에서는 하흉추부가, 그리고 요추에서는 4, 5번이 관절의 간격(joint space narrowing)이 현격히 좁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덧붙여, 무릎이나 발목도 마찬가지다.

 

  예에서 보다시피, 주로 항중력적 구조들의 문제이다.

여기서 관절에 대한 생각과 그에 앞서 중력과 움직임에 대한 역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외적으로, 손가락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가락은 항중력적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지만, 움직임에서는 인체의 어떤 부위보다 섬세하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다.

 

  그리고 인위적인 ‘두두둑’ 소리를 내는 부위여서 기계적인 판단이 여기에 접목될 것이다.

“Re: 관절에서 나는 소리의 원인은??”..... 박선생의 질문하기 4번 글을 보시면 보다 더 이해가 빠르리라 본다...

 

  “짧고 굵지만 못생긴 손은 아니었는데...”

짧고 굵은 손은 일단 못생긴 손 맞습니다^^;;.... 짧고 굵은 손이 이쁠 수 있다는 것은 자기도취가 아닐런지 싶습니다...ㅎ.

“손가락 우두둑 우두둑 하면 굵어진다는 말” 맞습니다....

뼈 전체가 아니라 뼈와 맞닿은 곳이 굵어집니다....

뼈의 몸체부분은 상대적으로 가늘어집니다.... 그 이유는 뼈에서의 칼슘과 인의 소실이 될 수도 있고 관절면에 칼슘과 인의 침착을 가속화 시켜서도 그렇습니다...

 

  쪼님은 신체 전반에 그러한 것을 볼 때, 대사성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위의 내용을 진중하니 읽어 보시고, 관련 자료나 논문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추신, Calcification, Osteophyte, Arthritis, CPDD, BMC, BMD, Hormone(growth, calcitonin, parathyroid....), Bone size, Bone mass.... 등의 key word를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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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몬나니 쪼~★ | 작성시간 08.10.03 못생긴 손이 맞습니다.... 흑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답댓글 작성자박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0.04 그래도 이쁜 손이야^^*.... 너무 티나나(접대용)...ㅎㅎ.
  • 작성자몬나니 쪼~★ | 작성시간 08.10.03 교수님의 관심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당 ^^^^^^^^^^^^^^^^^^^^^^^^^^^^^^^^^^^^^^^^^^
  • 답댓글 작성자박선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0.04 이놈이 이제야 봤구나... 한 참전에 올렸는데^^;;... 질문 많이 하면 피곤하니, 적당히 가자....ㅋㅋ.
  • 작성자몬나니 쪼~★ | 작성시간 08.10.04 바로 봤지만 댓글 안단다고 또.. 서운해 하실까봐서 ㅎㅎㅎㅎㅎ 고심고심 하다가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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