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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칼럼

대강절의 의미

작성자평안교회|작성시간14.12.06|조회수41 목록 댓글 0

 

대강절의 의미

  


대강절(待降節=Advent)은 대림절 혹은 강림절(降臨節)이라고 하며, ()자란 말은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오기를 사모(思慕)함을 의미하며, 강절(降節)이란 말은 기차역과 공항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언어로서, 대강절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즉 대강절은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경건한 삶을 이끌어 주는 절기라고 볼 수 있다.

 

누가복음 2장에 나타난 구주 탄생 이야기가 나온다.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2:7). 본문에서 보여 주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어 구유에 뉘었다는 데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물론 본문은 사관에 있을 곳이 없는 합리적인 이유를 호적하러 온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인 것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이는 누구에게나 이해될 수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오늘날도 이러한 당연한 것 같은 사실 때문에 인간의 악한 본성이 정당화 되되는 경우는 허다하지 않는가? '편리주의와 이기주의 때문에 의 형편과 처지가 전혀 무관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산모가 헛간에 있는데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다. 세상에서 첫 울음을 터뜨린 사람의 아들이 구유에 뉘어졌는데도 자신의 방으로 옮겨 줄 너그러움이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것이다. 구유에 누워 있는 사람의 아들에게 사랑을 베풀 너그러움이 없었기에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을 보지 못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뜻의 실현은 구유에 누인 사람의 아들이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성탄절은 축제로 즐거운 명절로 지켜져야 한다. 물론 베들레헴의 첫번째 크리스마스를 재현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축하하는 성탄의 전통도 경시되어져서는 안 된다. 성탄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대강절에 그리움과 목마름, 사모하는 심령으로 주님을 기다리자. 그리고 이 기쁜 소망에 이웃들도 동참하도록 권면하면서 진솔하고 경건한 삶을 살면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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