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우신 하나님 시119:137-144
시편 119편을 두 주에 걸쳐 매일 은혜를 받고 있는데 크게 세 가지로 유명합니다. 1) 가장 긴 장입니다. 무려 176절이나 됩니다. 2) 말씀이 강조합니다. 176절 전체가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여호와의 법,” “여호와의 증거,” “주의 도,” “주의 법도,” “주의 율례,” “주의 계명,” “주의 말씀”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3) 최고의 신학적이고 문학적인 작품입니다. 매 단락마다 히브리 알파벳 순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고도의 지혜와 총명의 산실이며 신학적이고 문학적입니다.
오늘 본문의 처음 137절과 마지막 144절이 여호와의 의로우심을 강조합니다. (시119: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시119:144)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주제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요?
1. 판단이 옳으시다
(시119: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판단이 옳으십니다. 의롭다? “판단이 정확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자유, 정의, 평화” 우리 삶에 밀접한 단어들입니다. 자유는 무질서가 아닌 질서 속에 사랑과 존경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만일 자유가 무너지면 서로 규칙을 정하게 되고 그 규칙이 법이 되어 지키지 않으면 벌을 가합니다. 의롭다는 것은 법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은 참으로 의로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법이 있고 그 법을 지키며 살면 누구나 다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유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인데 남을 생각하며 이웃의 평안과 행복까지 고려하며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권리입니다. 정의는 옳고 그름입니다. 정의로운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여기서 판단할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인들은 옳고 그름으로만 판단하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다 옳다. 더 옳은 것이 있다. 다 맞다. 더 맞는 것이 있다. 다 잘 한다. 더 잘하는 것이 있다. 이렇게 기준을 세우는 것이 훨씬 더 지혜롭습니다. 그래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유와 정의가 세워지면 평화가 옵니다.
여호와의 판단이 옳다는 것은 에덴부터 지금까지 의로우셔서 자유, 정의, 평화를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자유를 잃으면 고난을 당하지요. 정의를 잃어도 고난을 당합니다. 이 때 하나님이 판단하셔서 정의를 세워주시고 천국과 지옥으로 상과 벌을 주십니다. 결국 우리 성도들에게 평안을 주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의로우시고 성실하신 분이시며 그 분의 판단은 옳다는 것입니다.
2. 대적들을 막아 주신다
(시119:139) 내 대적들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대적들을 막아주십니다. 시인을 싫어하고 공격하는 대적들이 하나님의 법을 개의치 않고 악한 행동을 합니다. 대적들에게는 주의 말씀이 없어요. 양심과 선한 마음이 없습니다. 어찌 보면 대적들이 더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대적들은 망하지도 않고 잘 나가면서 나를 계속 핍박하고 두렵게 합니다. 119편에 그런 표현들이 많습니다.
(시119: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시119: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의로우신 하나님 저 악한 대적들을 막아주세요. 힘들고 억울해서 못살겠어요. 그래도 말씀만 붙잡고 나가며 하나님 선하시고 의로우심을 믿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반드시 나의 대적자들을 막아주세요.
3. 깨닫게 하시고 의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시119:144)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은 믿음과 지혜를 주셔서 깨닫게 하십니다. 깨닫는 것은 대단한 기쁨입니다. 왜 공부합니까? 모르는 것을 알았을 때, 잘 안 되는 것이 될 때, 안 돌아가던 것이 돌아갈 때, 얼마나 기쁩니까?
무엇인가를 깨달을 때 참 기쁩니다. 그것을 비결이라 합니다. 비결이 있구나. 이것을 몰랐네. 아하 이제 알았다. 이렇게 깨달아지면 하고 싶어지고,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열정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성화가 되어 의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도 안 될 때는 테니스 채 던져버리고 싶어요. 그런데 어느 날 뭐가 좀 깨달아지고 될듯하여 연습 연습하면 잘 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 순간 실력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큐티는 어떤가요? 생삶으로 큐티하면서 말씀이 깨달아지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의의 열매, 성령의 9가지 열매“사희화 오자양 충온절”을 맺게 되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의로우신 하나님 판단이 옳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비방하고 괴롭히는 대적들을 막아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무지한 나에게 지혜를 주셔서 깨닫게 하시고, 깨달았기에 의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전지전능하시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원자이시다. 은혜와 긍휼을 베푸신다. 환난 중에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신다.” 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편 119편 기자의 신앙고백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