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뒤에 숨은 하늘
草坪 배갑병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뒤에 숨어
나를 본다
어젯밤은
무섭게 비를 내려
나를 재우더니
아침부터 빛난 햇살
보고픈 얼굴로
나를 찾는구나
언젠가
눈물로
네가 보낸 안개꽃을 적시 때
넌 하얀 손으로
내 등을 쓰담 했었지
그러나
지쳐
잊혀 갈 즈음
너는
파란 하늘이 되어
안개꽃 구름 뒤에 숨었구나.
[내곁에만 있을 줄
알았던 정인情人 은
어느새 파란 하늘
이 되었다.]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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