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풍경/서진 박철웅
강변은 저녁노을
금가루 흩뿌리니
일어난 황금물결
푸른 어둠 밀려드나
붉게 달구어진 해는
서산 너머 기우는네
둥근달 떠오르니
물살에 가로등 불 흔들거리고
연초록 앞산 어리네
언덕 뾰족한 지붕의 그림자 일렁이며 춤추고
은빛 달그림자 벗 삼아
지나는 돛단배 그물 던져
노 젓고 있구나
물길 맞닿는 억새풀
바람에 슬피 울며
밤 지새우네
한낮에 햇살 조각 흩어진
강둑에 나는 기대어 있고
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경하나 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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