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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 내 어머니의 하얀 고무신

작성자강변친구|작성시간12.02.14|조회수14 목록 댓글 0



내 어머니의 하얀 고무신

             詩 :  이   계훈 / 강변친구
 
장에 가는 날에 
짚으로 고무신에 묻은 흙과 때를 
말끔히 닦고 가신다.
 
고추 말 인건 머리에 이고
씨앗 씨는 두 손에 들고
한 개라도 더 많이 같다 팔아
돈 한 푼 만들어 보겠다고…….
 
장에서 어릴 자식 만나면
배고픈 자식 국수 한 그릇 사주고
정작 배고픈 당신은 
어릴 자식이 먹고 남은 국수 국물로
허기를 모면한다,
 
내가 왜 그 마음을 모르고 살아왔는가?
나도 이젠 어릴 자식 손잡고 외출하면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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