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
2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49.7%로 긍정 평가 46.7%를 앞섰어요
지난주보다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상승했고,
지지율 하락은 5주 연속 이어졌지요
이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처음이지요
지난 17일 다른 조사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49%)가
긍정 평가(47.7%)를 앞섰어요
청와대는 “민생 경제에 대한 국민 체감과 국정 운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지요
그러면서 국민 우려를 세심히 살피겠다고도 했어요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 두 번의 회견을 통해
“국민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지요
민주당에 대해선 “진짜 죽일 듯 싸우고, 진짜 죽이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정당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집중하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국정은 변한 게 없다”고 했지요
국정 기조에 대한 반성보다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분에 빠진 여당 비판에 더 큰 비중을 할애한 것이지요
그런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고전하고,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부동산 정책 때문이지요
민심을 수용한다면 이 두 가지의 방향을 바꿔야 하지요
그러나 대통령은 공소 취소에 대해
“(검찰이)잘못한 게 있으면 바로잡으면 된다”고 했어요
자신에 대한 기소가 조작된 것이니 취소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법원이 ‘연어 술 파티’ 의혹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의
위증을 인정했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특검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부동산 문제는 과세 만능주의로 악순환을 자초했던
‘문재인 정부 시즌 2’로 가고 있지요
이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도
“세금으로 집값 잡는 정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어요
그러나 지방선거 이후에는 대통령에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보유세와 양도세 동시 증세 카드를 본격 언급하고 있지요
민간을 중심으로 한 공급 우선보다는
징벌적 과세로 부동산 수요를 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어요
지지율 하락에 “민심을 세심하고 엄중히 살피겠다”고 하면서
그 원인인 공소 취소와 부동산 정책은 민심과 정반대 노선으로 가고 있지요
이러니 선거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던 대통령의 말이
진심에서 우러난 것인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어요
말 따로 행동 따로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 이지요
허기사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어요
-* 언제나 변함없는 조동렬(一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