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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장한 청년

작성자雲中|작성시간26.06.18|조회수6 목록 댓글 0

시대의 변화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은

 

아마도 

꼰대 소리 듣기를 자청하는 것일 텐데

무슨 거창한 얘기가 아니고

그저 전철 안에서 보고 느끼는 바를 얘기하는 것일뿐이니..

 

오늘은 

탔던 사람들이 빠져나간 틈에 생긴 빈자리로 

쏜 살 같이 달려드는 

공군 이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니

무슨 급한 일인가 생각했으나

거기 난 빈 한 자리를 향해 

다른 누구보다도 더 빠른 동작으로 돌진하여 차지한 것이니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병사

그러나 남의 귀한 자식

그리고 건장한 청년

그러나 동시에 국가로부터 급여를 받는 

 

귀한 자식으로 

군복을 입고 수고한다며

세금 내온 우리가 오히려 자리를 양보해주어야 마땅한 것인지

 

그러나

젊은이들이 다 그렇지는 않으니

 

환승 후 다른 전철 안에서 본

오뚜기 마크가 성명한 

한 젊은 군인은 

앞에 빈 자리가 났음에도 꿈쩍 안하고

서서 가기를 자청하며 양보하니

 

내게 무슨 판단 능력이 있으랴

우리의 젊은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는 

어설픈 생각일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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