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엔 다양한 장르의 마사지 샵들이 있다.
3성급 이상의 호텔에 소속된... 조금은 은밀한 부분이 있는 마사지(그러나 이곳은 정식 라이센스를
갖춘 업소다)가 있는가 하면, 헤어 샵이란 간판안에서 발생되는 마사지(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마사지는 불법이다. 그리고 이런 곳은 대부분 전신마사지이다.)가 있고, 침술원 그러니까...
한의원이라는 간판으로 족침을 시술한다는 명목으로 진행하는 마사지(이것도 역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가 있으니... 이런 곳은 모두 발말사지이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은 대부분 이런 곳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타입이 있으니... 한국형 이발소라는 곳에서 이발을 본업으로 하면서 부업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마사지가 있으니... 이런 곳은 대부분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며... 쉽게 말씀드려
한국의 퇴폐 이발소의 닮은 꼴이라고 보시면 된다.
이미 쩐은 몇 곳의 마사지 샵을 소개했다. 그리고 발마사지 샵을 중심으로... 왜냐면 발마사지 샵에선 그 어떤 일이 마사지 외엔 발생될 수가 없으며 남.여가 함께 서비스를 제공받는 장소이기 때문에
건전하다고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다익선이라고 햇는가...? 많으면 많을 수록 선택하는 이에겐 좋은 법이다. 그것도 쩐처럼 직접
부딪치고 경험하고 그리고 난뒤에 제공하는 것이니... 괜찮은 것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될 일이니... 사실... 고마워해야하지 않을까?
어쨌건 오늘도 또 한군데의 발 마사지 샵을 소개드릴까 한다.
업소의 이름은 지 마사지(G Massage).
이곳의 위치는 벤탄시장 건너편, 시내버스종합주차장 뒷쪽에 있는 le thi hong gam 이라는 곳에 있다. 유명한 도로가 아니라서 생소하지만, 큰 도로변이 아니라서 찾기도 쉽지 않겠지만... 누군가로부터
개업을 했다는 이야길 듣고 우정 찾아가서 사진을 진즉에 찍어 놓았었다. 그 후에 아름아름 찾아가는 이들의 입과 입에서 좋은 평판이 나왔다. 해서 쩐도 모처럼 한국에서 오직 얼굴 좀 보겠다고 와준
친구와 함께 갔다. 그리곤 이렇게 마음을 잡고 소개하기에 이른 것이다. 괜찮다. 이곳은 분명 진보하는 곳이다. 사진을 찍던 날 받았던 마사지보단 보다 발전된, 개량된 마사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하긴 이곳의 주인장은 다이아몬드백화점 뒷편에 있는 대장금이라는 한식당으로 이미 베트남에서의
장사 노하우를 확보하신 분이다. 젊으신 분이다. 젊은이는 노년층처럼 지금에 안주하고 자신의
걸어온 길에 대한 매너리즘에 스스로 갇혀있지 않는다. 뚫고 밀고나가는 패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와 서비스의 질 그리고 가격면에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요즘같은 비수기를 극복하고자 할인까지 있으니...
마사지 센타를 소개하면서 너무 말이 길었다.
자 지마사지의 이모저모를 들여다 보기로 하자.
벤탄 버스터미널 뒤로 들어서 꺽어들면 사거리가 나온다. 그쪽에서 바로 우측으로 꺽어들자.
꺽어 들어 10여미터쯤 걸어가다 보면 노란색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그곳이다.
그 길엔 사진에서와 같이 온갖 신발들이 흐드러진 신발가게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마사지가 있는 길 이름은 레 티 홍 깜(LE THI HONG GAM) 이다.
길쭉한 진노랑건물. 이곳이 오늘 소개하는 곳이다. 개업초기에는 30% 할인행사를 하기도 했는데...
정문 입구되시겠고, 주소는 14 Le Thai Hong Gam-F. Nguyen Thai Binh. Q1 이고
전화번호는 3821-8188 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안으로 들어서면 리셉션이 나온다. 여느 마사지 샵처럼 답답할 정도로 좁지가 않다. 넓어서 좋다.
리셉션 뒷편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1층으로 올라가면
올라가는 층계마다 이렇게 나름대로 분위기를 살리고자 노력한 흔적이 묻어나고 있고
베트남 층계의 공간을 적당하게 할용한 어항도 등장한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락카 룸 이른바 탈의실에 가서
이곳에서 내옷을 개인 보관함에 넣고 요렇게 생긴 빨간 옷으로 갈아입자. 물론 신발까지...
귀중품이나 담배 그리고 핸드폰 등등... 이 가방에 넣자. 이것은 자신이 직접 들고 다니며 챙겨야 한다. 여행길에 나서면 스스로 내것은 내가 챙겨야 하니... 이곳도 마찬가지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소,
호텔이나 식당 그리고 이런 마사지 샵에서 가라오케까지... 분실의 위험은 없다. 그러나 장담은
금물이다. 스스로 후회할 일을 예방할 수 있다면 그리 하여야 하잖겠는가?
일반 좌석이 있는 곳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렇게 큼직스런 마사지용 소파가 등장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역시 이와 같은 또 다른 룸이 존재한다.
모든 룸마다 이런 대형 벽걸이형 텔레비존이 있고 개인이 조종할 수 있는 리모콘이 있어 자유롭게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물론 한국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서늘함을 넘어 춥기까지한 빵빵한 에어컨도 있고
모든 룸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다른 곳처럼 계단을 오르고 내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 때로는 마사지에 이용했던 오일의 끈적임을 싫어하시는 분이 계신다. 그런 분은 이곳에서 간단하게 나마 샤워를 하실 수도 있도록 샤워부스도 있다. 또한 화장실이 룸마다 있다는 것은 종업원들이 물이나 기타 여러
도구들을 들고 계단을 오르 내리는 불편함 그리고 시간의 낭비가 없다는 이야기니... 이래저래 좋다.
마사지의 시작은 뜨거운 물이 담긴 나무통에 발을 담그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이렇게 예쁘고 싱싱한 꽃잎을 띄운 물... 기분부터 상큼해진다.
그 이후로부턴 여느 마사지 샵과 별다를 바가 없다.
기본적으로 서비스되는 음료수. 직원이 들어와 어떤 음료를 드시겠느냐고 메뉴를 들이민다.
겁먹지 마시라. 공짜다. 오렌지쥬스가 됐든 생수가 됐든 뭐든지 드시고 싶은 것을 주문하시라.
그러면 조그마한 접시에 가득 담은 과일과 주문했던 음료수가 대령되는데... 무료다. 아니 당신의
마사지 값에 포함되어 있다. 요즘에는 비수기라해서 1시간30분에 160,000동.
그 가격속에 이런 것까지 담겨있다는 이야기다.
요즘 호치민 마사지 샵은 뜨겁게 달군 돌로 등을 문지러주는... 그런 타입이 유행을 하고 있다. 이곳도 마찬가지. 하긴 맨손으로 기름발라 문지르다가 등에 올라타 질근 질근 발로 ?은 것보다 헐~ 낫다.
이곳의 또다른 특징은 이 소파에 있다. 생김새부터 다른 업소와 다르게 생겼다.
그것들보다 차지하는 공간도 넓고 쿠션도 죽인다. 그러나 그것이 특징이 아니라...
바로 요 버튼이다.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시트가 일자로 펼쳐진다. 완전 침대처럼 된다.
그리고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차량 시트만큼 접어진다. 고정된 시트에 내 몸을 맡기는 것보다...
때론 나같은 ?다리는 불편함이 있었으니... 그래서 벼게를 겹쳐서 받쳐보기도 하고 벼게를 아예
빼버리기도 하며 편한 자세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보다... 내 체형에 맞게 내 맘대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가 있으니... 참 좋다는 생각이다.
또 다른 특징을 만나게 되는 룸의 입구문. 그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치과를 연상케하고 항공기의 비지니스석을 그리워하게 하는 모양의 시트를 만나게 된다.
시트마다 개인용 텔레비존이 있다. 그리고 받침대가 있어서 그곳에 리모컨을 비롯한 자신의 물건들을 챙겨놓을 수가 있다. 그러니까... 여러명이 들어왔을 경우, 혹은 자신과 안면이 없는 타인이 옆에
누웠을 경우 그가 내 취향에 따라 텔레비존 시청을 하든가 아니면 그의 취향에 내가 따라가야 하는
조그마한 불편조차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센스를 만난 것이다. 친구라도 동행자라도
채널에 대한 취향이 동일할 수는 없다. 해서 당신 맘대로 당신만의 채녈을 이용하시라고 시트마다
개인용 텔레비죤까지 설치했다니... 대단하다.
역시 이런 곳에도 화장실이 별도로 있다.
이번엔 VIP 룸을 들여다 보자. 이른바 특실이다.
특실은 혼자 혹은 연인이나 부부가 오셨을 때 다른 이들과 섞이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그들만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단 두개의 시트와 화장실은 물론이고 룸안에 락커가 별도로
마련되어져 있다. 그러니까 공동으로 이용하는 번거로움에 벗어나 룸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룸이 바로 특실의 특징이다.
연인이나 부부지간에도 텔레비죤 시청 취향이 다를 수 있다.
그런 분들은 이렇게 개인용 텔레비죤이 있는 룸을 지정하시면 되겠다.
계단 모서리나 혹은 구석진 곳까지...
손님의 시야가 가는 곳은 이렇게 미관을 위한 배려가 깃들여져 있다.
고맙습니다. 또 만납시다. 그 마음이 묻어나고 있는 곳이 이곳이라는...
감히 주제넘는 소견을 밝힌다.
아쉬운 것은 전체 시트가 24개. 그 중에 두어개는 늘 특별손님(?)을 위해 비워두는 탓에
평소 사용할 수 있는 갯수는 20여개라서 단체 손님을 모시기에는 조금 우려가 되는 곳이다.
여행정보 및 예약문의 http://bboyz81.oran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