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토요일 묵상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3: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3: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3: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3: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3: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3: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3: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4: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본문 해석)
6월 6일 토요일 고린도전서 3:16~4:5
16~17절
16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 영이 그들 안에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고린도의 작은 가정 교회들이 세상 기준으로는 보잘것 없으나,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임을 일깨우면서, 분열과 교만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경고한다.
17절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다는 것은 파괴한다는 뜻이며, 바울이 생각하는 성전 파괴는 외부의 박해가 아니라 내부의 경쟁, 시기, 분파, 자랑과 교만이 만들어내는 결과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는 교회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파괴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신다. 바울은 교회를 파괴하는 일을 행하는 교인들을 향해 매우 강하게 경고한다.
18~21a절
18절 바울은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경고로 시작한다. 문제의 뿌리가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 즉 너희 중에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들은 착각에 빠져 있다. 고린도 교인 중 일부는 철학이나 수사학적 기교를 갖춘 교사들을 맹신하고 따르면서, 자신들도 같은 지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착각했다. 참된 지혜에 도달하는 길은, 세상 기준에서 미련한 자가 되는 것, 즉 십자가의 도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교만을 내려놓는 것뿐이다.
19절 바울은 욥기 5:13을 인용하여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고 언급한다. 여기서 꾀는 교활한 술수나 조작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여 세운 계획을 이용하여, 그들을 함정에 빠뜨리심으로 인간의 지혜를 심판하신다.
20절 시편 94:11을 인용하여,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고 강조한다. 바울은 원문의 사람을 지혜 있는 자로 바꾸어 인용함으로써, 당시의 지성인들이 자랑하는 사상과 논리가, 하나님 앞에서는 공허한 것임을 강력히 부각시킨다.
21a절 결론적으로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는 명령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멈추라는 뜻이다. 특정 지도자를 숭배하고 파벌을 만드는 행위가, 겉으로는 충성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 지도자의 권위를 빌려,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는 욕망일 뿐이다. 바울은 이러한 태도가 공동체를 찢는 죄악이며,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밀어내고, 피조물을 높이는 어리석음임을 밝힌다.
21b~23절
21b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을 끝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다.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는 말은, 스토아 철학의 자족 개념을 연상시키지만, 바울은 그러한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의존을 강조한다. 고린도 교인들은 특정 사역자를 자랑하면서, 나는 바울에게, 아볼로에게, 게바에게 속한다라고 말했지만, 바울은 이것을 바꾸어, 그들이 오히려 너희에게 속한 것이라고 말한다.
22절 바울은 신자의 소유를,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있는 모든 것을 선물로 받았다.
23절 바울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 부분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종속된다는 것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 그리스도-하나님이라는 구원의 질서를 드러낸다. 바울은 모든 것이 너희의 것이라는 설명으로, 그들의 시야를 확장시켜, 그들이 사도에게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서 그들의 지위가 어떤 것인지를 다시 이해시키고 있다. 즉 신자의 정체성과 자유를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세우고 있다.
4:1~2절
4:1절 바울은 교회가 사도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그는 이와 같이라는 표현을 통해 자신과 아불로, 게바를 포함한 모든 사역자가 파벌을 만들어야 할 만큼 위대한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명령을 수행하는 종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사도는 주인의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일꾼이자,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 일하는 청지기이다.
2절 이 사도들 즉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 수사학적 능력이나 사역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이 사역자의 가치를 정의한다.
4:3~4:5절
4:3절 바울은 사역자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며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너희에게서나 인간의 법정에서 심문받는 것(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고 하면서, 인간의 판단이 하나님의 판단 앞에서는 결정적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가르친다. 바울은 자신도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판단조차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다.
4:4절 바울은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라고 하는데, 이것이 자신이 자책할 것이 하나도 없으며, 완전히 의로운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 자체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주님이 판단하시기 때문이다.
4:5절 하나님은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시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는 분이다. 따라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바울은 마지막 심판에서 사역자가 받을 상이 무엇인지 분명히 한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칭찬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시선을, 인간의 평가에서 하나님께로 옮기도록 하여, 겸손한 기다림의 신앙으로 설 수 있도록 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