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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성경묵상

고린도전서 5:1~13

작성자류신옥|작성시간26.06.07|조회수37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8일 월요일 묵상
<5: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5: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5: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5: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5: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5: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5: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5: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5: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5: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5: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본문 해석)
6월 8일 월요일 고린도전서 5:1~13
1~2절
1절 교회 안에 어떤 사람이 아버지의 아내와 성관계를 맺고 있다. 이것은 유대 율법은 물론 헬라-로마 사회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행위임을 강조한다. 이런 근친상간과 간음은 당시 로마법에서도 엄하게 처벌하는 죄였다.
2절 바울은 교회가 여전히 교만한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드러낸다. 여기에서 범죄를 저지른 자는, 부유하고 유력한 후원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낮은 지위의 비후원자가 유력한 후원자의 도덕적 결함을 지적하거나 징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바울이 요구하는 것은 통한히 여김, 곧 공동체적 애통과 책임 있는 행동이다. 이 애통은 죄를 자기 일처럼 인식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하며, 공동체의 거룩함을 회복하려는 실천을 포함한다.
3~5절
3절 바울은 비록 육신으로는 떨어져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다고 한다. 사도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고린 교회와 함께 연합된 영적 실재에 근거하여, 공간을 초월해서 고린도 교회에 권위를 행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절 그들이 우리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였을 때, 사도의 영과 주 예수의 능력이 그곳에 함께 한다. 이것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대리적 통치 기관으로서 죄를 심판하고 거룩함을 지켜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5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이 죄악에 대해 방관하거나 교만하게 굴지 말고, 사도의 판단에 동의하여 거룩한 책임을 공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러한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다는 말은, 범죄자를 향한 공식적인 출교 명령을 의미한다. 그를 영적 보호막인 교회 공동체 밖으로 추방하여, 사탄에게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 가혹해 보이는 조치의 목적을,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받게 하려 함이라고 밝힌다. 징계의 목적이 파멸이 아닌 회복에 있다는 뜻이다.
6~8절
6절 바울은 도덕적 타락이 공동체 안에 있으면서도, 자신들을 영적으로 높이며 자만하는 고린도 교인들의 태도를 지적한다. 바울은 이 상황에 대해 누룩 비유를 사용한다. 고대에 누룩은 발효 과정에서, 부패하게 만들고 부풀어 오르게 하는 것으로, 종종 교만이나 죄의 전염성을 상징했다. 누룩의 비유는 개인의 죄가 개인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라는 전체 반죽(공동체)을 오염시키고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7절 유월절 의미를 통해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고 명령한다. 이것은 유월절 기간에 집안의 모든 누룩을 제거하던 유대 관습을 배경으로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룩 없는 자들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새로운 정체성은 유월절 어린양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가능해졌다.
8절 바울이 말하는 명절을 지키는 것은, 일회성 종교 행사가 아니라, 악독과 악의의 묵은 누룩을 버리고, 순전함과 진실함이라는 누룩 없는 떡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의미한다.
9~11절
9절 음행하는 자들과 사귀지 말라고 한 이전 편지에 대한 오해를 교정한다. 여기서 ‘사귀다’는 사회적 유대를 의미한다. 이 명령은 세상을 등지는 고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핵심 가치를 어기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이름을 주장하는 자들을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유지하고 복음 전파의 장애물을 제거하라는 뜻이다.
10절 바울은 이 명령이 세상 밖의 모든 죄인들과 관계를 끊으라는 요구가 아님을 밝힌다. 당시 고린도 사회는 성적 타락과 탐욕, 우상숭배가 만연했기 때문에, 불신자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피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했다.
11절 바울은 탐하는 자와 속여 빼앗는 자를 성적 범죄자와 동일 선상에 놓는데, 이것은 타인의 권리를 짓밟고 부를 쌓고자 하는 탐욕이, 사회를 깨뜨리는 성범죄만큼이나 심각한 죄악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나열한 악의 목록 음행, 탐욕, 우상숭배, 후욕, 술취함 등은 고린도 교회가 당면한 구체적인 문제들 근친상간, 법정 소송, 우상 제물, 성만찬 무질서 등과 연결되어 있다. 바울은 특별히 그와 함께 먹지도 말라고 명령한다. 고대 사회에서 식사가 갖는 강력한 사회적 연대를 고려할 때, 이것은 교제를 완전히 단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12~13절
12절 바울은 교회 밖의 사람들, 즉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은 교회의 소관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여기서 ‘판단하다’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을 박탈하거나 징계하는 공식적인 정죄와 치리를 의미한다.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라고 질문하면서, 긍정적인 대답을 유도한다. 중요한 것은 이 책임이 사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에게 있다는 것이다.
13절 밖의 사람들에 대한 심판은, 오직 하나님의 영역이기에 교회가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교회의 소명은, 심판이나 간섭이 아니라 증언과 설득이다.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 내쫓으라’는 명령은, 신명기의 추방 공식(신 13:5, 17:7)을 직접 인용한 것이다. 바울은 외부에 대해서는 증언으로, 내부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판단으로 응답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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