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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성경묵상

고린도전서 6:1~11

작성자류신옥|작성시간26.06.08|조회수41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9일 화요일 묵상
<6: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6: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6: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6: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6: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6: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6: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6: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6: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본문 해석)
6월 9일 화요일 고린도전서 6:1~11
1절
고린도 교인들이 세상 법정에 소송을 제기한 행위는,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행위다. 성도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 밖 권위, 곧 언약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판단 기준에 맡겼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교회 내부의 문제를 교회 밖으로 가져가는 것은, 십자가의 도로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공동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행위다.
2~3절
2절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라는 질문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자부하던 고린도 교인들의 영적 무지를 꼬집는 강력한 반어법이자 냉소다. 그들은 세상적 지식과 수사학에는 능통했을지 몰라도, 정작 자신들이 누구며 장차 어떤 권세를 갖게 될 존재인지는 전혀 몰랐다. 바울은 성도의 권세를 설명한다. 우선 성도는 장차 세상을 심판할 존재이다. 이것을 논쟁의 여지가 없는 정해진 사실이다.
3절 또 성도는 천사들까지 심판할 존재다. 성도의 지위는 영적 존재인 천사들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 또 성도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우주적 질서를 다시 세우고 통치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자리할 존재임을 강조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고린도 교인들이 목숨 걸고 다투는 재산 문제나 소송은, 지극히 작은 일이자 세상일에 불과하다.
4~6절
4절 바울은 세상 재판관들을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이라고 한다. 이 말은 사회적으로 비천하다는 뜻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 밖에 있어 영적 권위가 전무하며, 도리어 종말에 성도들에게서 심판받을 것이다. 장차 천사들조차 심판할 존귀한 권세를 위임받은 성도들이, 영적으로 무능한 세상 법정에서 판결을 구하는 것은, 교회의 거룩한 위엄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이다.
5절 바울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한다고 하면서, 그들의 허상을 공격한다. 고린도 교회는 자신들이 그 어떤 세상 철학보다 뛰어난 지혜와 지식을 소유했다고 자랑하는 공동체였다. 그러나 바울은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고 냉소적으로 반문함으로써, 그들의 교만을 부수어 버린다. 교회에 필요한 참된 지혜는, 세상의 처세술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형제를 위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십자가의 지혜여야 하기 때문이다.
6절 바울은 소송의 당사자를 법정 용어인 원고와 피고가 아닌, 형제로 반복하여 부르고 있다. 이는 법적인 다툼 이전에 그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한 가족임을 상기시킨다. 마땅히 사랑과 희생으로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가족의 문제를, 들고 나가 믿지 않는 자들 앞에서 서로 헐뜯는 것은, 세상에 복음의 능력을 무력화하는 행위다. 바울은 소송에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형제 됨을 지키는 것이며 차라리 손해를 보는 것이, 거룩한 성도의 마땅한 태도임을 역설한다.
7~8절
7절 바울은 소송 자체가 뚜렷한 패배(허물)라고 말한다. 여기서 패배란 법정에서의 패소가 아니라 영적 실패나 결핍을 의미한다.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유업과 성도로서의 존귀한 신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바울은 이러한 영적 패배를 피하는 길로, 세상이 보기에 어리석은 길 즉, 십자가의 방식을 제시한다. 성도는 형제를 위해 자기 권리를 포기하고 손해를 감수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의를 드러내야 한다.
8절 그들은 손해를 감수하기는커녕 적극적으로 불의를 행하고 속이고 있었다. 충격적이게도 그 착취 대상이 형제다.
9~11절
9절 불의한 자는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상속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미혹을 받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한다. 고린도 교인들은 자신들의 영적 은사나 지식을 맹목적으로 믿고, 방탕한 삶을 살아도 구원에는 문제없을 것이라는 자기기만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삶의 열매와 신앙 고백은 분리될 수 없으며, 불의한 삶을 지속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와 무관함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말한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와 함께 할 수 없는 죄악의 목록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음행, 우상숭배, 간음 등이 포함된다. 탐색하는 자는 동성애 행위의 수동적 역할을, 남색하는 자는 동성애 행위에서 능동적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10절 도적질과 탐욕과 술 취함과 모욕주기와 속여 빼앗는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11절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라고 한다. 이것은 고린도 성도들의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 그들 중 일부는 복음을 받아들이기 전에, 죄악의 목록에 속한 삶을 살았다. 그들은 과거에 그런 죄악에 있던 존재였으나, 더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다. 바울은 성도에게 일어난 근본적인 변화를 세 가지로 말한다. 씻음은 회개와 믿음을 통해, 죄의 더러움이 씻겨 나간 정결함을 의미한다. 거룩함은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음을 뜻한다. 의롭다 하심은 하나님 법정에서 무죄를 선언하고, 올바른 관계를 회복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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