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월요일 묵상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9: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10: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10: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10: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10: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10: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10: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10: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10: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0: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본문 해석)
6월 15일 월요일 고린도전서 9:24~10:13
24~27절
24절 경기장에는 많은 주자가 달리지만, 우승하여 상을 받는 자는 한 명뿐이다. 이 비유는 구원이 경쟁을 통해 소수에게만 주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이것은 성도의 자세에 관한 것이다. 단 하나의 상을 목표로 질주하는 선수처럼, 신앙생활에서도 전심전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성도들에게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명령한다.
25절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모든 일에 대한 절제를 설명한다. 경기 출전자들은 10개월 전부터 엄격한 합숙 훈련을 하며 식단을 조절하고 쾌락을 절제했다. 그들이 흘린 피땀의 대가는, 월계수로 만든 며칠이면 시들어버릴 썩을 승리자의 관이다. 세상 사람들은 찰나의 영광을 위해서도 이처럼 욕망을 철저히 통제하는데, 하물며 영원히 쇠하지 않는 썩지 않을 관을 소망하는 성도들이, 자신의 권리와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6절 바울은 자신의 삶이 이러한 목표 지향적인 경주라고 말한다. 그는 결승점이 어디인지 모르는 채 무작정 달리는 향방 없는 자가 아니다. 또한 권투 선수가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힘을 낭비하는 것처럼 목표 없이 사역하지 않는다.
27절 내가 내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고 말한다. 치다는 표현은, 권투경기에서 상대의 눈 밑을 정타로 가격하여 멍들게 한다는 전문 용어다. 바울은 자신의 육신, 즉 죄 된 본성과 이기적인 욕망을 대적하듯 다루어, 완전히 굴복시킨다는 것이다. 그가 이토록 처절히 훈련하는 이유는, 남에게 복음을 전파한 후에 도리어 자신이 버림받은 자가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10:1~5절
10:1절 바울은 출애굽 1세대 이스라엘을 우리 조상들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이방인인 고린도 교인들도,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었으므로,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들의 영적 족보이자 반면교사가 됨을 밝히고 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엄청난 영적 특권을 누렸음을 강조한다. 이스라엘은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를 지났다.
2절 바울은 이 사건을 모세에게 속하여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한다. 신약 성도가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하듯,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 사건을 통해, 지도자 모세와 연합하고, 하나님의 구원 공동체가 되었다.
3절 그들은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었고,
4절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 신령한 음식은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신령한 음료는 반석 등에서 터져 나온 물을 가리킨다.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 한다. 이는 광야 시대에 백성들에게 물을 공급했던 그 반석에,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함께 계셨음을 의미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단순히 물을 마신 것이 아니라, 구약 시대부터 활동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한 것이다. 5절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세례를 받고 성찬을 먹었으나,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10:6~10절
10:6절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멸망한 원인을, 그들이 악을 즐겨하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거울삼아 고린도 교회를 고발한다.
7절 고린도 성도들이 답습하고 있는 멸망의 길을 경고한다. 그것은 우선 우상숭배이다. 바울은 출 32장의 금송아지 사건을 인용한다. 백성들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는 표현은, 단순한 놀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먹고 마시는 것은 우상 제물에 참여하는 것이며, 뛰노는 것은 제의적 성적 방종과 광란을 암시한다.
8절 민수기 25장의 바알브올 사건에서 이스라엘 남자들은,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행음하고 우상에게 절하다가, 하루에 2만 3천 명이 전염병으로 죽임을 당했다. 음행은 하나님의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심판을 부르는 죄임을 강조한다.
9절 또 민수기 21장에서 백성들 하나님의 공급하심(만나)을 하찮게 여기고, 하나님의 인내심을 시험하다가 불 뱀에 물려 죽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악용하는 방종한 삶이, 곧 주님을 시험하여 멸망을 자초하는 길임을 경고한다.
10절 광야 시절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던, 고라의 반역이나 정탐꾼 사건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와 인도하심에 끊임없이 불평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 당했다. 바울은 이를 통해 자신의 사도적 권위에 도전하고 교회의 거룩한 질서를 어지럽히는 고린도 교인들의 교만을 엄중히 책망한다.
10:11~13절
10:11절 바울은 이 모든 역사가 말세를 만난 성도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본보기란 헬라어로 모형을 뜻하며, 과거의 사건이 장차 올 일의 그림자이자 예표가 됨을 의미한다. 즉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두고 광야에서 쓰러졌듯이, 천국을 향해 순례하는 종말론적인 긴장의 상황에 있는 신약의 성도들 역시, 영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12절 성도는 구약 역사의 거울 앞에 자신을 겸손하게 돌아보며,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영적 질병인 교만을 정조준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신령한 지식을 가졌고, 방언과 예언 등 은사를 체험했으며, 성례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착각했다. 바울은 이러한 자기 확신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상태임을 지적한다.
13절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사람이 감당할 만한 것이다. 이는 우리가 겪는 유혹이나 시련이,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특수한 비극이 아니라 보편적인 것이며, 믿음이 선진들도 겪어 낸 과정임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를 정확히 아시는 분이다.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 여기서 피할 길은, 고난 자체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막다른 골목에서 예비 된 길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그 시험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