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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성경묵상

고린도전서 11:2~16

작성자류신옥|작성시간26.06.16|조회수34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17일 수요일 묵상
<11: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11: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11:4>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11:5>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11:6> 「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11: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11: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11: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11: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11: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11:12>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11: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11:14> 「만일 남자에게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부끄러움이 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11:15>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가리는 것을 대신하여 주셨기 때문이니라」
<11:16>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본문 해석)
6월 17일 수요일 고린도전서 11:2~16
2~3절
2절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가 있었으나 여전히 바울의 권위를 인정하고 가르침의 틀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한 것, 그에 따른 삶의 방식과 예배 규범을 포함하는 사도적 가르침을 말한다. 바울은 자유라는 명목으로 예배의 질서를 허무는 어떤 사람들의 시도가 잘못임을 지적하기 위해, 먼저 그들이 붙들고 있는 전통의 권위를 강조한다.
3절 예배 질서의 핵심 원리 머리 됨이다. 여기서 머리는, 권위와 통치 질서를 뜻한다.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다. 모든 남자가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에 있다. 여자의 머리는 남자다. 창조 기사에서 여자는 남자에게서 나왔고, 남자를 돕는 배필로 지음 받았다. 가정과 교회 질서 안에서 남자는 여자의 영적 리더십과 권위를 갖는다.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다. 이것은 남녀 관계를 이해하는 결정적 열쇠다. 성자 예수님은 본질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다. 그러나 구원의 경륜 안에서 성자는, 성부의 뜻에 자발적으로 복종하고 그 권위 아래 거한다. 즉 머리 됨과 복종은 우열이나 차별의 문제가 아니다. 복종이 열등함을 뜻한다면, 그리스도가 하나님보다 열등한 분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4~6절
4절 ‘머리에 무엇을 쓰고’는, 문자적으로 머리에서 아래로 내려온 것을 가진 상태를 뜻한다. 당시 로마의 이교 제사장들이, 제사 때 토가 자락을 머리에 뒤집어쓰던 관습을 연상시킨다. 바울은 그리스도인 남성이 이방 풍습을 따르거나 남성 다움을 포기하며 긴 머리를 하는 것을 금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남편의 머리(상징)인 메시아를 욕되게 하기에 문제이다.
5절 당시 아내들은 공적 자리에서 머리를 단정히 하거나 베일을 썼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내세워 머리를 풀어 헤치거나 베일을 벗어 던졌다. 바울은 여자가 예언하는 은사 자체는 인정하지만, 그 태도가 남편의 권위를 부정하거나 성적 구별을 허무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여자가 공적 예배에서 사회적 통념을 깨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그녀의 근원이자 머리인 남편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행위다.
6절 당시 문화에서 머리를 짧게 깎거나 미는 것(삭발)은, 간음한 여인이 당하는 형벌이거나 노예라는 표시로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머리를 가리지 않는 것도, 삭발하는 것과 똑같은 부끄러운 일이다. 외적 태도가 내면의 질서 순응을 반영해야 함을 강조하며, 자유가 방종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절제하여 덕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7~10절
7절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남자가 하나님을 대리하는 통치적 대표성을 지닌 존재로서, 공적 예배에서 그 머리를 가리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감 없이 드러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에 여자는 남자의 영광으로 묘사된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존재론적으로 열등하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예배는 인간의 영광이 아닌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야 하는 거룩한 자리이기에, 남자의 영광인 여자가 자신의 머리를 가리는 것은, 인간에게서 비롯된 영광을 감추고 하나님께만 집중하게 하려는 것이다.
8절 바울은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다고 말한다.
9절 또한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받았다고 말한다. 이는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가 창조되었고, 아담을 돕는 배필로 세워진 창세기의 원리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이 기원과 관련된 창조 질서는, 일시적인 문화적 산물이 아니다. 창조 원리이기에 구원받은 성도들이 함께하는 예배 공동체 안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규범이 된다.
10절 여자는 남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표를 머리 위에 둬야 한다. 권세란, 여자가 남편과 창조 질서의 권위 아래 있음을 인정하는 표시(너울 등)를 의미한다. 천사들은 태초부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수호하고, 지금도 교회의 예배를 지켜보는 하늘의 거룩한 증인들이다. 그러므로 여자가 머리를 가리는 행위는 단순히 사람의 눈을 의식한 사회적 관습이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와 천사들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우주적 창조 질서에 겸손히 순종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신앙의 표지가 된다.
11~12절
11절 바울은 주 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결코 독립적이거나 분리될 수 없는 존재임을 선언한다.
12절 이러한 상호성을 창조와 출산으로 논증한다. 태초에 여자가 남자에게서 유래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후의 모든 남자는 여자의 몸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난다. 바울은 남자의 최초성과 여자의 생산성을 교차함으로써 누구든 우월함을 주장할 수 없게 한다. 또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다고 하여 논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남녀 구분은 역할의 질서일 뿐, 본질적으로는 둘 다 하나님께 기원하여, 서로를 섬기도록 부름 받은 동등하고 존귀한 피조물이다.
13~16절
13절 바울은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는 질문을 던지며,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과연 마땅하냐 라고 호소한다.
14절 남자에 대해서 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된다고 한다. 본성이라는 말은 단순한 생물학적 특성이 아니라 당시 사회가 공유하던 보편적 관습과 성별 구분의 문화를 포괄한다. 당시 문화에서 남자의 긴 머리는 수치였으나 여자의 긴 머리는 영광으로 여겼다.
15절 여자에 대해서는 긴 머리가 스스로에게 영광스러운 것이 아닌가 하고 질문한다. 여자의 긴 머리카락은 너울을 대신하여 자연적으로 주어진 덮개다.
16절 바울은 여전히 이견을 제시하며 논쟁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을 향해, 단호하게 쐐기를 박는다.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습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예배하는 무질서한 관행은, 사도들의 전숭도 아니고 하나님의 교회들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린도 교회의 독단적인 자유가, 보편적 교회의 질서를 파괴할 수 없다. 따라서 성숙한 신앙은 나만의 자유를 고집하는 독선이 아니라, 전체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질서에 순종하는 겸손에서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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