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중,고등 주말리그
11:10 고등부 모현레스피아
14:00 중등부 양지체육공원
두 곳에서 경기가 있었으며 바쁘게 차량운행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중등부를 양지체육공원에 내려놓고 다시금 찾은 모현레스피아축구장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선수들은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분위기를 보니 많은 실점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실점의 원인"을 찾기 위한 대화가 식사를 하면서도 계속되었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위로와 격려, 그리고 해답을 찾기 위해 더 있어주고 싶었지만 중등부 경기가 시작하고 데리고 와야 했기에 양지체육공원으로 재차 달려갔습니다.
"출전 인원수를 만들 수 있을까?"
"전,후반기 완주 할 수 있을까?"
"팀을 이끌어 갈 감독은 어떻게 하지?"
"참가한다면 어떻게 이동하나?"
"운영비는 어떻게 충당하지?"
이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2024년 고등주말리그 출전에 고심이 많았습니다.
"축구인들이 감히 생각하지 않았고 도전하지 않았던 것들을 25년간 레이번스축구단은 해왔습니다. 이것들은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어려움도 잘 견디어 왔는데 앞으로 험난함을 알면서 끌어가려는 것은 무리가 됩니다. 특히 모든것에 관여해야 하는 단장님의 아픔이 있는 몸을 돌보아야 하는데 가중될 것이 분명하니 이제 여기서 종지부를 찍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단과 저를 저만큼이나 잘 아시는 분의 조언이라 그냥 넘길 수는 없어 몇 날, 며칠을 고민에 고민 끝에 "다시 짐을 지어 보겠습니다. 이때에서 멈춘다면 그동안 험난한 길 인줄 알면서도 믿고 따라 와준 회원들과 부모들에게 미안하며 제 자신이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중등부와 초등부 그리고 유치부 아이들이 이전과 같은 불편함에 고통스러워 할 것이고 축구단이 요구하는 진정한 축구의 진리를 알리거나 전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계는 작은 시대전환과 작은 개혁을 필요로 합니다. 그 것이 우리 축구단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면 힘들고 어렵겠지만 과감히 그리고 당연히 짐을 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인의 손길】
올해로 고등주말리그 참가 4년.
전패의 성적과 합동으로 훈련을 할 수 없는 어려움에 마음이 무거움이 있었는지 감독직을 수락 못하신 분들이 여럿.
그런 힘듦에 포기하려던 순간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풋볼스토리 에페스FC에서 손을 내밀어주었고 차승룡대표를 감독에 선임하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차승룡대표는 의정부에 본가가 있으며 연천군 출신으로 현재 ㈜풋볼스토리 에페스FC 소속 연천지역 아이들 책임자로 활동하십니다. 축구와 농구으로 생활스포츠 활동을 하게 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는 축구인과 학부모 및 지역민들이 봉사로 교육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의 대표입니다.
같은 경기도 이지만 끝과 끝에 있는 불편함으로 주 2회(화,금) 직접교육하고 토요일 주말리그를 이끌어 가십니다.
“감독님 좋으신 것 같아. 힘들지만 배우는 것, 알아가는 것이 많아..” 경기를 마치고 차안에서 나눈 아이들의 대화입니다.
한 번도 같이 모이는 시간이 없고, 모두가 주2회,3회를 할 수가 없고, 대구 시흥 안산 등에서 경기에만 참여하는 인원도 다수...
이렇다 보니 경기진행에 필요한 것을 전달하기에도 극한 어려움이 있는데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이 있었을 것이고 축구에 대한 진심을 느꼈을 것입니다.
【2024년 목표】
“다른 팀들이 흔하게 생각하는 연습경기를 한 번도 할 수 없었으니 주말리그를 우리네가 할 수 있는 연습경기라고 하자.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한 발자국 걸어보자. 그러다 보면 모두가 염원하는 무승부와 승리라는 것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강팀을 만나도 지려고 나가는 지도자는 없다. 경기에 나서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전문가라는 책임과 생각을 가져야 한다.”
2024년 고등주말리그 참여는 2013년 이후 미래를 여는 또 한 번의 장이 될 것입니다.
창단 4년 만에 축구단 회원으로 만 단일팀으로 주말리그에 참여하게 되었고 현재 중등리그를 거쳐 고등주말리그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도자자격 코스를 밟고 있는 임예준(고3), 목표인 서울대학교에 진학 후에 축구활동으로 프로에 도전하겠다는 남동하(고2), 스포츠학과를 통해 스포츠사업 부분에서 활동하겠다는 신지호(고2),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스페인축구에 도전하겠다는 김하온(검정고시합격), 해설가로 추천하는 김민서(고2), 주말리그가 자신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박준현(고2) 등.
【길라잡이】
2013년 선배들이 꿈꾸던 “학습과 축구”를 통해 연세대학 전액장학생(배범수),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박지강,신승주), 한국체육대학지도자학과(황희근, 김은섭), 경기대학체육학과(김민혁), 천안환서중교사(채승석), 독일프로선수(강이삭), 상주상무선수(이중민), 화성FC선수(백승우), 춘천FC선수(이남규), 남양주FC(윤주용), 평택시티즌FC(소지훈), KFA심판(김슬기), 유투버(이정진, 서희권), BSJ대표(양용현), 바른치킨(김영우) 등 여러 분야와 여러 직종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학습과 축구” 라는 밑거름에 씨앗으로 자처하는 2024년 고등부회원들의 모습은 현재 중등부를 포함해서 다음세대들에게 "축구의 진리" 축구교육의 정의"를 알게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고 또 다음세대들을 꿈을 꾸게 할 것입니다.
우리네 용인레이번스축구단은 회원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팀입니다.
협동조합 용인레이번스축구단....
손민성단장, 차승룡감독, 민재홍감독(의정부G스포츠 클럽 U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