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새내기들의 비상....

작성자까마귀|작성시간24.04.01|조회수240 목록 댓글 0

 2024/03/30(토) 20:30
 
"안녕하세요..." 
모처럼 주말에 경기나 일정이 없어 곧 오픈 예정인 식당 매장에서 청소와 정리를 하고 아내와 둘이서 늦은 시간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때 한 무리의 아이들이 낭낭한 목소리를 내면서 인사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4월 3일(수) 매장 오픈에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고 회복하기 위해 식사를 하며 탁자에 앉아있던 우리네 부부는 난데없이 들어닥친 5명의 아이들을 보면서 깜짝 놀라 어리둥절하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니?" 
"운동하려고 뛰어왔습니다"
"어디서 부터?" 
"6단지에서 달려왔습니다."  
 
매장인 들온정식당은 숙소와 같은 공간에 있고 지금은 없지만 실내구장도 곁에 있었기에 초,중,고등 회원들은 이곳을 센터로 생각하여 늘 찾았던 곳입니다.

매장부터 청덕동 물푸레6단지는 3km. 오고 간다면 6km를 달려야 합니다.
 
"같이 밥 먹자!" 
"아니요..."   
"라면이라도 끊여줄까?" 
"아닙니다.."
극구사양하며 왔던 길로 되돌아 갔습니다...

어리고 여린 초등학생으로 만 알고 있었는데 겨울을 지나면서 든든한 청소년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등에 얹은 손에는 묻어나는 땀을 보면서 닦아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 잽싸게 뛰어갑니다...
 
초등부에서 중등부로 진학한 새내기들입니다.
얼마전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에  참가했던 아이들인데 무슨 마음이 발동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에 기쁨이 샘솟습니다...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레이번스축구단이 왜? 있어야하는지..."를 다시금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면서 레이번스축구단 회원들의 얼굴을 떠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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