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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답

Re:'궁금한게 있습니다(유대인과 히브리인의 차이점 및 성경 언어에 대하여)'에 대한 답글입니다!!

작성자이천우|작성시간04.09.21|조회수1,217 목록 댓글 3
드레스큐어 형제님 안녕하세요!.

주일을 주 안에서의 믿음으로 잘 지내셨는지요?

님의 질문을 다음과 같이 셋으로 구분하여서 각각 답변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만족할 만한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님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질문1. 유대인과 히브리인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요?

답변 : 차이점은 없습니다. 유대인과 히브리인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의 족속에 대한 같은 별칭(別稱)인 셈입니다. 이스라엘의 족속을 이렇게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여기서는 유대인과 히브리인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므로 그 차이점이 없다는 것만 답변을 드립니다.

다만, 히브리인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유대인과 히브리인은 같은 사람입니다만, 특별히 "히브리인"인 것을 말할 때는 강조하여서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바울은 자신을 말할 때에 "내가 팔 일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빌 3:5)라고 말하여서 자신이 "이스라엘의 족속"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특히 힘주어 말한 부분의 하나가 자신은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자신을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 말한 것은, 유대인 중에서도 구별되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쉬운 표현으로서 "좀 유별난 유대인"이었던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그런가 하면, 당시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 섬기는 기독교 유대인들은 대부분이 당시 민중의 공용어인 헬라어를 사용하는 회당에 참석하여서 예배를 드렸는데, 이들과는 달리 조상 대대로 사용해온 언어인 히브리어를 고집스럽게 익히고 이 언어로 예배를 드리는 회당에 참석하고 일상언어로 아람어를 사용하면서(넓은 의미로는 히브리어라고 말할 경우 아람어도 포함하여서 말하고 있다) 유대주의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을 통하여 자신들을 순수한 혈통을 잇는 이스라엘의 후예임을 말하는 것으로 삼아온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히브리인"이란 표현으로 묘사하는 것을 통하여 자신들이 어떤 자들인지를 말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자신을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 표현함으로써 "너희들이 히브리인인 것을 자랑하고 있느냐? 그렇다고 하면 나는 너희들보다 더 자랑할 것이 많은 히브리인이다!. 나는 이스라엘의 족속으로서 날 때부터 유대인이요 유대인 중에서도 귀족 제도 중에 특별한 지위에 있는 베냐민 족속일 뿐만 아니라 또한 히브리인의 부모에게서 출생한 순수한 혈통을 가진 유대인으로서 지금까지 모국어(셈족어)인 히브리어의 말을 하고 있다!"라고 유대인 중 그 누구와 비견해도 모자람과 뒤떨어짐이 없음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런 그가 유대인으로서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그리스도만을 가장 존귀히 여겼습니다. 이렇게 "히브리인"은 순수한 혈통과 모국어를 잇는 참된 유대인임을 의미하는 한정된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질문2. 지금은 히브리어나 헬라어나 통용되는가요? 아니면 지금 이스라엘 민족은 어떤 언어를 쓰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 앞에서 말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사도 바울 당시에 유대인 중에서도 히브리어(바벨론 포로 이후 사용한 아람어 포함)를 사용하는 유대인은 헬라어를 민중 언어로 사용하는 유대인에 비할 때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헬라어도 여러 언어가 있으니 가장 널리 쓰이는 "코이네어"(신약을 기록한 헬라어는 이 코이네어 이다)를 비롯하여서 도릭어, 아에오릭어, 이오닉어, 아틱어가 있는데 이 언어들이 지금도 통용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언어가 통용되고 있는지의 여부는 지금도 사용되면서 통용되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또한 사어(死語)도 있을 수 있을 것인데 이의 확인은 본인으로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질문3. 가끔 가다가 아람어가 나오던데 무슨 관련 있는지, 구약은 히브리어 신약은 헬라어로 쓰였는데 성경 속에 왜 아람어가 나오는지요?

답변 : 성경을 기록한 언어는 님도 질문에서 말하고 있듯이 세 가지 언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와 아람어와 헬라어입니다. 성경에서 구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언어인 히브리어는 셈족어[셈족 방언]입니다. 이 셈족어는 노아의 장남인 셈의 후손을 중심한 족속들이 고대 중동 아시아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서 사용했던 언어입니다. 셈족어는 현대 아랍인과 유대인 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방언인 4대 방언이 있는데 아라비아어, 히브리어, 아랍어, 악갓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셈족어에는 이것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수리아어, 베니게어, 우가맅어, 에디오피아어, 나바트어, 모압어 등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에서 히브리어 외에 아람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북왕국과 남왕국이 앗수르(앗시리아)와 바벨론(바빌로니아)에 각각 망했는데 이 두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언어가 아람어였으며, 그 후의 파사(페르시아)에이 언어는 당시 국제적인 공용어였습니다. 그래서 외교와 상업 언어로와 일상 언어로 널리 쓰이고 있었는데 유대인들이 이 아람어를 받아들여서 자신들이 쓰고 있는 히브리어와 함께 사용한 것입니다. 마치 지금 우리들이 모국어인 우리 나라 말 외에 국제어로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배우고 함께 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아람어를 쉽게 받아들여서 널리 통용한 것은 아브라함 당대에 쓰던 말이 이들 아람어의 원형이었던 데 있는 듯 싶습니다. 성경의 기록들을 볼 때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이삭과 야곱의 가문에서는 아람어를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참조, 창 31:47, 신 26:5). 아람어는 히브리어와 동일한 언어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히브리어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런 까닭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히브리어와 함께 아람어를 일상 생활 속에서 통용어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성경 저자가 구약 성경을 기록함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아람어도 같이 쓰여졌던 것으로 보이는데 성경을 기록함에 있어서 아람어로 의미를 표현하여서 드러내는 것이 더 나을 때는 히브리어가 아닌 아람어를 사용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상 생활 언어에서는 점차 히브리어 사용은 줄고 아람어 사용이 늘다가 어느 때에 이르러서는 히브리어는 율법과 신성한 경문으로 남아 있게 되고 민중에게는 고어체가 되고 말아서 잘 사용하지 않는 언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하였듯이 히브리어로 예배를 드리고 아람어로 일상 생활의 언어로 사용하는 고집스런 자들도 있었다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람어의 사용은 신약 성경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인 가상칠언 가운데 하나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는 아람어로 말씀하신 것인데, 이는 시편 21편 1절의 아람어 본문을 인용하여서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부디,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하여서 계시하신 구원의 진리의 책인 성경을 알아가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님에게 함께 하길 구합니다.

그럼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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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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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태진 | 작성시간 04.05.03 목사님 저 김태진아닌데... ^^
  • 작성자이천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5.04 ^0^ 드레스큐어라고 친다고 쳤는데 어떻게 김태진 형제로 바꿔져 쳤네요 ㅎㅎㅎㅎㅎ 이 기회에 드레스큐어 형제와 김태진 형제 두 분이 의형제를 맺는게 어떨런지요? 그러면 참 좋을 것 같은데....이미 주 안에서 믿음의 한 형제가 되었으니 의형제까지 되어보세요. 그리고 질문자 본래의 닉네임으로 정정했습니다!.
  • 작성자드레스큐어 | 작성시간 04.05.04 감사합니다 ㅋㅋㅋ 역시 정말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궁금한걸 물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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