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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신앙

교회론(2) : 에베소서 2장 19-22절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그리스도인 : 교회

작성자이천우|작성시간20.10.04|조회수4,162 목록 댓글 0

교회론(2)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그리스도인 : 교회

 

 

에베소서 219-22/ 19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앞서의 글인 교회론(1) : 참된 예배가 드려지는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 교회에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에게 제시하신 제사와 성전의 제도에 의해 계시해 주시고 있는 메시야 약속을 통해서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드려지게 될 참된 예배를 알려 오시는 일을 하신데 따라서 신약시대에 이르러 메시야(그리스도)가 참된 예배가 드려지는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이 되시는 구속 사역을 행하심으로 그리스도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으며 하나님을 섬김에 있으며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곳인 하나님의 집, 곧 예배의 처소로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제 이곳 글에서는 이어서교회론(2)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그리스도인 - 교회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대체하는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인 그리스도

 

신약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처소인 성전은 특정한 장소도 특정한 건물의 개념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시고 참된 예배를 드릴 새로운 성전을 세워주셨는데, 그것은 예루살렘 성전을 지으신 것에서 보게 되는 돌로 짓지를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성전으로 주신 것은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다시 살리신 그리스도의 몸에 의해서입니다. 이는 사도 시대 당시에서는 전혀 새로운 개념입니다. 유대인에게는 그들의 조상 때부터 대대로 하나님께 예배드려왔던 지정된 특별한 장소로 성전이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오직 한 군데였으며, 이곳에서만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따라 제사의식을 행하여 하나님께 예배(경배)드림에 있었습니다. 그곳은 예루살렘입니다.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인 예루살렘 성 안에 하나님은 성전을 짓게 하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만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짓게 해 주신 천으로 지은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신 곳, 곧 거룩하신 하나님의 집을 뜻하는 성막에서 시작되어 솔로몬 왕 때에서는 이동할 필요가 없는 돌로 된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이 성전은 예루살렘 성의 중심에 있으면서 성과 함께 존재하니 하나님은 언제나 이스라엘 왕과 그 백성에게 함께 계십니다. 이스라엘 왕과 그 백성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삽니다. 이는 이스라엘 왕의 통치는 성전에 임재하여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명철함의 지혜, 공의의 권능은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 두고 안녕의 삶에 있게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 되어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나누어지고서는 남왕국 유다의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북왕국 이스라엘이 그대로 모방하여서 단과 벧엘에 산당을 지어 이곳에서 희생제사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이는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이 절기 때가 되어도 남왕국 유다의 예루살렘을 방문할 수가 없어 이곳 성전에서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바칠 수가 없게 길이 막혔기 때문이 아닙니다.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이 자유롭게 남왕국 유다의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그들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바칠 수 있었습니다만 여로보암이 백성들의 마음이 예루살렘에게 있지 못하게 묶어두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한 여로보암은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어 둔 산당을 짓고 그곳을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하게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815일을 순례절로 지키게 함으로 임의로 절기를 만들어 지키게 하는가 하면, 레위인이 아닌 일반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아 제사를 드리게 함으로써 율법의 왜곡에 있었습니다(왕상 12:25-33).

 

그런데 요한복음 4장에서의 수가성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과 가진 대화 중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20)라고 말한이 산에서 예배하였다는 곳은 그리심산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남왕국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지배 국가로 등장한 바사왕 고레스가 바벨론에 포로 되어 있는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본토로 돌아갈 것을 명한 귀환령에 의해 70년만에 돌아와 성전 재건에 있게 되었을 때 자신들도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함으로 자신들만으로도 성전 생활을 할 수 있고자 B. C. 322년에 그리심산에다가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 그리심산 성전은 약 200여년간을 예루살렘 성전과 공존해 오다가 B. C. 129년에 하스모니안 왕조의 힐카누스에 의해 파괴되어 없어졌습니다만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성전이 존재해왔던 그리심산을 축복의 산이라고 여기며 신성시하여 그곳을 기도의 처소로 삼아온 것이 예수님 당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들의 조상들은 그리심산에서 예배하여 왔고 유대인은 예배를 예루살렘에서 해 왔지 않느냐고 말하였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그리심산에서도 아니며 예루살렘에서도 아닌 곳에서하나님의 영과 진리로하나님께 예배하는 참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때가 올 것인데, 곧 지금이 그 때로 하나님은 그렇게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며, 사마리아 여인이 고대하는 그리스도라 하는 메시아가 예수 자신이심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이후 예루살렘에서 행하실 십자가에서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해 주셨던 하나님의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할 곳이 어떤 곳인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예루살렘 성전이 오랜 역사 속에서 솔로몬 성전 스룹바벨 성전 헤롯 성전으로 불리는 이름으로 이어져 오는 것이 더 이상 성전으로 존재하지 않고 없어질 것인데 죽음에서 다시 살림을 받는 부활을 통해 그리스도 자신의 몸이 새로운 성전으로 주어질 것(요 2:19-21)이라고 하여 옛성전이 새성전으로 대체될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으로써 더 이상 돌로 지은 특정된 장소의 건물 안에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새성전 된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 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구약의 옛성전인 예루살렘 성전을 대체하여 하나님의 새성전이 되신 것은 그 성전이신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세워나가시는 모퉁잇돌이 되게 하시고 열 두 제자인 사도들을 그 모퉁잇돌이 세워지는 터로 삼아 그 위에 세워지는 하나님의 성전이 있게 하실 것에서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 하나님의 성전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19-22)


예수님이 친히 모퉁잇돌이 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움을 입는 자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구심점으로 하고 있는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연합하고 또한 그들과 연합한 성도들과도 연합하여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를 이루는 한 부분으로 아름답게 점점 지어져 감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그의 몸 된 자들이 하나님께 나아감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성령께서 하십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분의 몸으로 하나 됨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 개념으로 말해 주었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하나님의 성전 된 그리스도인에게 불리는 새로운 이름인교회

 

그것이 예수께서 열 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그 교회입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6:18)

 

바울은 이 교회를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1:22-23)

 

성전의 모퉁잇돌이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곧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짐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구약의 성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으로 있으니, 그것이 예수께서 세우겠다고 하신교회입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는 그분의 몸의 관계성에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만물 하나님이 지으신 자/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 곧 그리스도인 - 을 자신의 발아래에 두어 복종케 하심은 그들로 교회의 몸이 되게 하시는 것에서입니다. 그리스도께는 그와 한 몸을 이룬 자들로 충만합니다.

 

 

물과 피와 성령이 증언해 오신 진리로 하나 됨에 있는 교회

 

이렇게 그리스도로 한 몸이 되는 것이 무엇으로 되는지를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55-8절에서 하나님께서 물과 피와 성령으로 증언하여 주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스도 되신 진리에 굳건히 서는 것에서 말해줍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을 통해 세례 받으실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려주시는 음성에서(3:17; 1:11; 3:22), 그리고 십자가에서 온 몸의 물과 피를 다 쏟아 죽음을 당하셨을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병사들과 그들의 백부장의 입에서 나오는 증언에서 입니다(27:54). 또한 진리의 영이신 성령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진리인데, 예수께서 함께 하시는 자들 마음속에 계신 성령께서 그들이 주로 믿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은 진리인 참된 증언 입니다. 이렇게 물과 피와 성령 이 셋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 셋에 의한 증거를 하나로 주신 것이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록한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림에 있을 수 있게 된 것은 그들에게 성경이 하나님의 은사로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성경을 설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목사를 세우셨으며, 그 말씀에 성도의 신앙이 올바로 서 나가도록 살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장로를 세우셨으며, 이를 통해서 그리스도이신 예수께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흔들림 없이 주께 뿌리를 내려 굳건히 서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들을 살펴 보호가 필요한 자들을 돕도록 집사를 세우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온전케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의 몸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인을 자기 마음대로의 믿음에 있는 분리에 있게 하시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된 몸인 교회는 온 우주적인 보이지 않는 교회로 말미암아 보이는 교회로 존재해 나가게 하십니다. 보이는 지상의 교회는 보이지 않는 하늘의 교회로 말미암습니다. 이는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장로의 감독을 받고, 집사의 섬김을 받으며 그리스도의 몸으로 온전하도록 그리스도인인 성도는 예배의 부름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신실한 믿음에 있을 것을 전하는 설교는 성도들을 그리스도께 가질 마음을 다져 잡고 열심을 갖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일을 도모할 마음에 품은 생각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헌신적인 삶을 살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된 관계에서 떠남에 있지 않게 할 것이니 하나님께 경외심을 일으키며 공경하는 마음과 태도를 가져나가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 성령을 따라 한 믿음으로 한 분 주님을 섬김에 있는 생명 있는 교회로 있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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