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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신앙

부천개혁교회 2022년 겨울사경회/ 구약성경 잠언에서 알려주시는 참지혜에 있는 그리스도

작성자이천우|작성시간23.01.15|조회수295 목록 댓글 0

잠언서에서 알려주시는 참지혜에 있는 그리스도

 

 

1. 구약성경 잠언

 

이번 겨울사경회에서는 잠언서에서 알려주시는 참지혜에 있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한글성경은 잠언이 5권으로 되어 있는 시가서에 해당됩니다만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잠언이 11권으로 되어 있는 성문서에 속하여 있다따라서 한글성경에서 잠언은 시가서에 속하지만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세 번째 부분인 성문서의 하나이다.

 

성문서’(the Writings, 聖文書)란 명칭은 교부들이 구약성경에서 히브리어 성경의 세 번째 부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눅 24:44)고 말씀하신 시편은 한글성경에서의 배열에 의한 시가서에 속한 시편 하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시편이 있는 성문서를 지칭한다이 중에서 잠언에서 알려주시고 있는 참지혜에 있는 그리스도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잠언의 지혜가 갖는 의미의 본질을 파악하여 그 이해를 올바르게 갖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잠언의 명칭 : 잠언의 명칭은 1:1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는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에서 보게 되는 솔로몬의 잠언에 의한다이 말은 솔로몬의 잠언들이란 뜻이다헬라어 역본도 같은 의미의 명칭으로 '솔로몬의 잠언들'이라고 하였, 라틴어 역본인 벌게잍역(Vulgate)은 잠언들의 책'이라고 하였다책명으로 잠언은 히브리어에서 과 비교하다”, “과 같다”, “유사하다” 등을 의미하는 어근에서 유래하며그 뜻은 골수에 사무치는 말 또는 비유 등으로 성경에 쓰여 있다이같이 구약에서 원래 잠언은 어느 유형을 비교로 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Edward J. Young)은 잠언에 쓰인 단어는 짧고 간결한 지혜의 격언을 의미한다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짧고 간결한 교훈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이러한 잠언(Proverb)은 격언과 속담의 뜻을 갖고 있다.1)

 

잠언의 특색 히브리어에서 잠언에 상당하는 말은 비교한다는 뜻이 있는데어떤 현인이나 격언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어졌다(겔 18:2; 시 49:4). 많은 잠언들은 간결한 비유체이다이 책에 있는 말씀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경건한 사람을 살아야 하며세상에서 옳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수집해 놓은 교훈의 총서인데 그 대상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들이다그러므로 이 잠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있는 현인들의 지혜의 정수이기 때문에 통속적으로 흥미있는 것이 아니다.

 

잠언의 저자와 저작 연대 : 잠언의 저자는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1:1)라고 말씀하여 알려주시고 있는 대로 솔로몬이다. 솔로몬이 잠언의 주저자이나 그의 잠언과 함께 다른 이들이 잠언을 언급하는 것도 몇 곳에서 보게 된다. 22:17과 24:23은 단순히 지혜로운 자라고 불리는 하나의 그룹을 언급하며, 30:1과 31:1은 각각 아굴과 르무엘이라는 알려지지 않은 두 왕을 언급한다그리고 25:1을 들어 유다와 히스기야의 신하들에게 잠언의 저작에 있는 역할을 돌리기도 한다이는 솔로몬의 잠언에 다른 이가 언급하는 잠언이 필요에 의해서 함께 수록되는 것이나, 25:1에서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에서 보듯이 히스기야 왕과 그와 함께 한 자들이 솔로몬의 잠언을 필사하는 기록에 있었다는또는 수집하여 한 권으로 수록했다는 것으로 이들에게 솔로몬의 잠언을 필사자 또는 편집자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에서이다이러한 잠언은 솔로몬(B.C. 990년경-931)의 잠언인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

 

 

2. 잠언의 이해

 

왜 잠언을 읽는가? : 잠언을 읽을 필요를 갖는 것을 명언격언을 대함으로 삶을 지탱해 가는 정신적 구심점 – 좌우명 으로 삼으려는 것과 같은 생각인 것을 본다인생이라는 치열한 파도를 헤쳐 나가 마침내 항구에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기까지 포기 없이 항해에 있게 해 주는 용기와 힘을 갖고자 한다해서가령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머스 에디슨이 한 말인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Failure is the mother of success.)를 비롯해서 세계적인 사업가 록펠러의 명언인 성공의 비밀은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행하는 것이다”, “나는 늘 끔찍한 실패를 기회로 만들려고 애를 쓴다”, “스스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가장 큰 거짓말임을 명심하라”, “당신이 만약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의 길이라고 알려져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 “사업의 성공은 훈련과 절도고된 노력을 요한다그러나 이런 것들에 지레 겁먹지 않으면 성공의 기회는 오늘도 그 어느 때 못지않다” 등을 떠올리면서 그와 같이 자신도 살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에서의 잠언곧 솔로몬이 기록한 잠언은 인생이란 자물통의 열쇠 역할을 해 주는 것에서가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따르는 자의 삶에는 문제가 전혀 없으리라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낮을 주관하는 해가 필요하기도 하며 밤을 주관하는 달과 별이 필요하기도 하고 낮과 밤 어느 때든지 구름과 비도 필요하기도 하며 그 모두에서 은총을 감사하면서도 그 해와 달과 별과 구름과 비로 온갖 재앙을 당하는 재난을 겪기도 한다따라서 범사에 겪는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솔로몬의 잠언은 여기에 답을 주고 있는데 그것을 잠언에서 표현되고 있는 지혜’이성경에는 인생의 바다를 잘 항해하는 사람을 묘사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지혜로운 자’ 이. 지혜로운 사람은 피할 수 없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데 이 지혜를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를 잠언에서 보게 된다.

 

잠언이란 무엇인가? : 잠언(Proverb)으로 번역되는 히브리어는 다양한 문학에 폭넓게 적용되나잠언에서는 특별히 10-31장에 수집되어 있는 짧은 격언들을 가리키는데 사용되고 있다잠언에서는 격언의 간결함을 느낄 수 있으며버릴 단어가 하나도 없다잠언은 시의 형태로 기록되었는데시는 일반적으로 압축된 언어이다다시 말해 시인은 매우 적은 단어로 많은 것을 말한다따라서 잠언은 진리를 가능한 한 간결한 형태로 압축하여 많은 것을 담아 평행법, 동일한 진리를 서로 상반된 시각에서 제시하는 반의적 평행법, 두 개의 상대적 가치를 비교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비교 평행법, 그리고 이미지와 이차적 도구들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등 다양한 표현법을 사용하고 전해주고 있다.

 

잠언을 주신 목적은 무엇인가? : 잠언은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무엇이 옳고 잘못된 행위인가를 구별해 준다잠언서의 목적은 백성들의 일상생활 자세와 경험에 이스라엘의 언약 신앙의 원리를 제공해 주려는 것이다언약의 백성이 언약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규범과 법도를 알리려 한다잠언서는 표제인 1:1에서 잠언서가 솔로몬의 저작이라고 밝히면서 이 책의 의도를 알려준다.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공의롭게정의롭게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1:2-7)

 

잠언의 말씀을 들음에 있는 행동에는 네 가지 부차적인 목적이 뒤따른다지혜를 알고(2a), 명철의 말씀을 깨닫고(2b), 훈계에 순복하고(3),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는 성숙함을 향해 나아가는 것(4)이다요컨대잠언의 목적은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지혜를 얻음으로써 삶에 대한 그의 계획을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촉구하는 데 있다구체적으로 말해서 그것은 미숙한 사람들을 지혜로운 사람들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잠언은 특히 젊은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왜냐하면 독자들이 자주 내 아들로 칭하여지기 때문이다.

 

1) 지혜를 가르치는 것 잠언서의 첫째 목적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다. 지혜는 잠언의 중심 주제이며이 주제는 다양한 측면들을 포함하고 있다잠언서에서의 지혜의 개념은 풍부하여 한마디로 쉽게 정의할 수 없으므로 잠언서를 살펴보면서 지혜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게 된다잠언서를 읽는 것은 지혜곧 인생을 항해하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이며이 지혜란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지속하는 방법이나 적절한 때에 적절한 말을 하는 방법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잠언서에서 알게 될 것이다.

 

2) 지혜의 동료들 : 잠언서의 중심에는 지혜가 있지만 이와 관련된 많은 개념과 단어가 이 지혜라는 단어를 떠받치고 있어서 지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지혜가 무엇인지 더욱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정으로도 번역할 수 있는 훈계’, ‘지혜로운으로 번역되는 성경 단어는 통찰력이 있다를 의미하기도 하며, ‘명철과 지식’, ‘근신’, ‘’, '공평‘, '정직은 지혜의 개념 가운데 중요한 측면을 보여준다.

 

3) 지혜를 읽는 능력 : 지혜인 잠언서 자체는 어려운 말도 많고수수께끼도 종종 나오며본질상 간접적인 언어인 이미지로 가득하다그렇기 때문에 잠언서를 읽는 것 자체가 지혜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해석에 초점을 맞춘다지혜로운 이들은 기록된 말과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해석할 줄 알 뿐 아니라 그들 자체까지도 더욱 넓게는 그들이 처한 상황까지도 해석할 수 있다잠언서는 삶의 모든 부분이 해석과 관련이 있다그것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

 

4)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 서문의 마지막 구절은 잠언서의 주제를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 하나님 없이는 아무런 지혜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잠언서는 말한다어리석은 자들이 제외되는 이유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데 있다(14:1).

 

5) 신령한 지혜와 총명 : 지식의 근본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골 1:9)에 있다하나님의 뜻을 아는 총명과 지혜를 성령을 통하여 얻는다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알게 해 주시는 것이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과 지혜에 있는 여호와를 경외함은 그분의 뜻을 알고 그 깨달음을 갖고 순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임에 있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암울한 어둠의 세력에서 우리를 구원해 내셔서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데려다 주셨습니다그리고 그 아들은 다시 자신의 피로 값을 치르고 우리를 사서 자유인이 되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그리스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우리 눈에 보이게 나타나신 바로 그분입니다그분은 하나님께서 아직 아무 것도 창조하기 전부터 계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의 창조자이십니다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세계의 왕좌나 주권이나 지배나 권위를 모두 그분이 자신의 목적과 영광을 이루려고 만드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계셨고 만물은 그분의 능력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백성으로 이루어진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교회는 그분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그분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최초의 분입니다그래서 그분은 만물의 으뜸이 되셨습니다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이 온전히 그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는 아들이 이루신 일을 통해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만물이 하나님과 화해하게 된 것입니다여러분은 전에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하나님께 적의를 품고 악한 생각과 행동을 일삼았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되돌려 세워서 하나님과 가까운 사이가 되게 하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이 일을 이루려고 사람의 몸으로 오셨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과 우리가 화해하도록 하셨습니다결국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여러분이 조금도 비난이나 책망을 받을 일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하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여러분은 오직 진리를 굳게 믿고 그 진리 안에 서서 흔들리지 마십시오주님 안에서 강하게 되십시오예수께서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다는 복음을 굳게 믿고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믿음을 저버리지 마십시오여러분에게 전해진 이 놀라운 소식은 이제 온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나 바울은 바로 이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꾼입니다.”(골 1:13-23, 현대어성경)

 

 

3. 잠언이 알려주는 진리는 무엇인가?

 

장르의 문제 : 잠언은 절대적인 율법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진리인 원리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적절한 시간과 상황에 적용되는 표현들을 사용하여 전한다그런데 이 표현들에 사용되고 있는 진리 전달을 실제로 모든 시간과 상황에 적용되는 진리라 생각하고 잠언을 읽는다면 심각한 오류를 범함에 있게 된다이것을 가리켜 장르 분류의 오류(error of genre misidentification)라 한다잠언이 바르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이 잠언이 말해진 시대적 문화의 배경 속에서 적절한 시간과 상황의 파악에 의해서 이를 통하여 전달해 주시고 있는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진리의 이해를 가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지혜로운 사람은 이것을 적절한 때와 장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지혜에 이르는 길(지혜의 잠언을 대하며 필요한 태도) : 잠언은 사람이 지혜로워지는 지혜에 이르는 필요한 선행적(先行的도움을 제공한다. (1)첫째는관찰과 경험이다지혜로운 사람은 관찰하며 살아온 사람이다그는 다양한 환경과 사람들을 경험했으며 관찰을 통해 배웠다. 잠언의 지혜를 주의 깊게 대하며 이것이 무엇을 말씀해 주시고 있는지를 살펴 알아야 한다. 가령 게으름에 관해 가르치면서 제자들에게 부지런한 개미를 들어서 부지런함과 게으름을 대조(6:20-24)함으로써 관찰하여 여기에서 나오는 교훈을 얻을 것을 말하며(6:6-8, 9-11), 소년을 유혹하는 음녀에 의해서 입게 될 해악의 관찰에 근거해서 이 여인을 피할 것을 충고(7:6-8, 22-23)한다. (2)둘째는전통에 근거한 교훈이다. 잠언 4장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전통에 근거해서 아들을 가르쳐 아들이 앞서간 사람들이 남긴 전통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한다아들은 아버지에게서 자신에게로 이어진 전통을 통해 지혜롭게 자랄 것이다.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4:3-4) (3) 셋째는, 위 두 가지는 지혜의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과 지혜에 이르는 것이 되어야 한다. 구약에서 지혜는 사도 요한에 의해서 '말씀'(로고스)로 언급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지혜의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알려준다. 구약에서는 지혜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있어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는 것인데, 신약에서는 그 경외함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깨닫고, 순복하여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여 따름에 있는 것이다. 

 

계시모든 것의 근본/기초 잠언에 따르면배움은 인간적인 지혜의 중요한 근원이다그러나 지혜의 중심에는 하나님 그분이 계시다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세상에 대한 참된 통찰력도 없다하나님은 참된 지혜의 유일한 근원으로 이를 계시해 주시는 계시자이시다관찰하고 경험하는 능력까지도 주님으로부터 나온다.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이니라(20:1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1:7)

 

여기서 여호와를 경외함이라는 주제는 잠언서 전체에 걸쳐 나타난다지혜는 세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 달려 있는데하나님 자신이 우주의 근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참된 지혜를 얻게 된다.

 

미련한 자에게서 지혜로운 자로 잠언에서 지혜로운 사람은그가 배울 수 있는 미련한 자(어린아이 같은 자를 의미하는 것에서 아직 지혜가 형성되지 않은 자)인 것을 말한다그는 미련한 자(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이지만 그가 배우는 지혜에 의해서 그의 영혼은 구원을 얻는 현자이다. 그러므로 어린아이(자녀; 하나님과 그의 아들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에 있어서 유아의 상태에 있는 자)를 대하면서 "어린아이가 알긴 뭘 알아! 아무 것도 모르면서!"라고 무시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어린아이에게 훈계는 잘못하지 않도록 타일러 주의를 주며 올바로 알고 이를 따름에 있게 하는 것에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1:25-27에서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에서, 지혜를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과 그의 아들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는데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 까닭은 하나님의 뜻을 앎으로 그를 믿어 그를 통하여 주시는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을 그들로 얻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잠 23:14)

 

자녀로부터 징계를 거두지 말라

네가 그를 로 다룰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그를 로 다루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그의 영혼은 지옥으로부터 구원할 것이다(23:13-14, 역자 사역)

 

여기서 '채찍', '징계'는 시대의 흐름에서 성격에 변화를 갖는다. 채찍(징계)은 자녀를 훈계함에서 꾸중과 함께 '매'(회초리)를 들어 종아리에 매질을 하며, 또는 두 손 들고 벌 서게 하는 것인데, 설명을 통해 엄히 잘못을 깨달게 하는 것에 있다. 잠언의 기자인 솔로몬은 이 채찍의 사용을  자녀의 영혼을 지옥 - 죽음 - 으로부터 구원하는 '지혜'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말해 나갔다.  

 

솔로몬의 잠언과 이방국가의 잠언과의 비교 : 지혜서인 잠언은 하나님의 광대한 지혜를 말해 준다이 지혜는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심으로 솔로몬의 지혜로 불리는데 당시의 주변 국가들의 지혜와 비교 된다성경은 다른 나라들의 지혜를 무시하지 않는다다만 솔로몬의 지혜가 이들의 지혜보다 뛰어났다는 것을 말할 뿐이다(왕상4:29-31). 잠언서의 잠언(지혜)는 주변 국가의 잠언(지혜), 곧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북서 셈족(특히 아람문화의 잠언과 유사성이 매우 강하다솔로몬의 잠언은 각 나라의 잠언에서 말해주고 있지 못한 유일한 지혜를 말해주고 있다그것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에 있어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게 해주는 것이다.

 

잠언과 욥기전도서의 지헤의 공통점 욥은 집의 번영을 누리고 행복했던 시절을 잃고 꼬리를 무는 고통을 경험한다그는 졸지에 건강과 부와 자녀를 잃고 자신의 몸도 종기로 뒤덮이는 고난에 던져졌다이런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러 찾아온 세 친구인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이 갖는 이해는 그 각각 말하는 것에 공통적인 주제로 욥을 공격하였다그들은 보응의 지혜를 제시한다이들은 선한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일어나며 악한 사람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가정에서 시작하여 의인은 번성하고 죄인은 고난을 받는다며 욥이 까닭 없이 고난을 당하겠는가라고 주장한다.

 

생각하여 보라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누나니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4:8-9).

 

욥의 친구들과 욥과 벌이는 논쟁의 중심에는 이런 질문이 있다누가 지혜로운가?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의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욥 11:12) 이 주장은 욥의 지혜를 비웃는 것이다욥이 고난 받는 것은 그가 지혜롭지 못하고 어리석어서라는 것이다욥의 세 친구와 욥과의 지혜 논쟁은 욥이 겪는 고난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다투어 찾고 있는데 욥의 친구들은 욥이 지금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 그가 다시 바른 길 곧 생명에 이르는 길을 가게 하는 것으로 욥이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는 보응의 지혜의 이해 속에서 그 어리석음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라는 것에서 해결책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이런 친구들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욥의 지혜가 가진 한계를 일깨움 창조자만이 대답할 수 있는 일련의 질문을 욥에게 던지시며 올바른 지혜관을 이끌어 가신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허튼 소리를 해대는 구나”(38:2)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은 가슴 속의 지혜를 누가 준 것이냐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라는 논법으로 욥과 그의 친구들의 지혜의 근원에 대해서 말씀하시며욥에게서 그가 당하는 고난’ 그 자체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게 하는 지혜로 주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그래서 누가 지혜로운가?’ 하는 문제의 해결책은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신앙고백하게 하신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뵙니다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합니다."(욥 42:5-6)

 

여호와의 지혜는 보응’ 교리가 틀렸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여호와의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케 하심이다욥에게 이 지혜에 있게 해 주시는 것이 여호와이심을 깨달아 알게 해 주시는 잠언서이다그리고 이 지혜를 알게 해주고 있는 것이 또한 욥과 함께 전도서가 지혜서인 잠언과 갖는 대화이다그러므로 전도서 7:16-18에서 우매한 자의 지혜에 있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에 있으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12:13-14).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제1문은 "사람의 제일되는 본분(첫째 되는 본분/목적)은 무엇입니까?"를 물으며, 그 대답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를 말하는 것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즐기는)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요한복음 10:30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입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 아들 그리스도를 아는 것으로 나아가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과 그 아들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한 우리는 예수께서 요한복음 17장 1, 4, 5, 10, 12, 22, 24절에서 말씀하신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라고 하시며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나의 영광'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로 불러모아 주신 자들이다.

 

 

4. 잠언의 두 여인에 나타내신 지혜와 우매

 

지혜의 책을 우리 삶에 적용할 때 보는 본문의 가르침이 잠언서의 나머지 부분과 구약과 성경 전체에 어떻게 들어맞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며그 잠언이 예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아들에게 주는 인생길의 지혜

 

잠언의 아들 서문은 잠언이 의도하는 독자가 누구인지 밝힌다사실 1-9장의 강화(講話)는 아들에게 주어진 것이다그러나 잠언의 수신자를 탐구하면 (1) 첫 번째 부류는 젊은 자’(1:4)라고 언급되는 단순한 사람이다이들은 지혜롭지 않은어떤 의미에서는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있는 미숙한 자들이다그러나 이들은 가르치면 깨닫는 자로 미련한 자나 거만한 자와는 다르다. (2) 그리고 두 번째 부류는 지혜로운 자’, 좀더 낫게 표현하자면 성숙한 사람들이다이들에게는 가르침을 더할 것이며특히 이들의 해석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3) 결국잠언서는 어리석은 자들은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잠언은 훈계와 금지와 관찰로 가득하다잠언서는 아들에게 주어졌다잠언 전체에서 강화를 하는 사람은 자신 아들에게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화자는 아버지이며그는 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조언하고 있다고대 문학 장르에서 아버지는 지혜로운 스승이며아들은 제자인 젊은 자에게 속한다그래서 내 아들아는 선생이 데리고 있는 제자에 대한 지혜의 선생의 말이거나 그 선생이 자기 시야에서 상상한 내용이고그 제자에게 아버지 같이 다정하게 말한다선생은 자신을 자신의 시해보호따뜻한 사랑에 의해 아버지같이 생각한다아버지와 어머니는 듣는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부모들이다잠언을 읽는 독자는 아들이며또한 젊은 남자이다잠언서는 그 독자에게 들으라고 말한다.

 

잠언에 가득한 지혜의 바른 인생길 : 잠언 1-9장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은유 가운데 하나는 이다아버지는 생명의 바른 길을 걷는 아들을 죽음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과 악인이 숨어 있는 구부러지고’, ‘어두운으로 표현되는 길에서 떠날 것을 경고하며그리고 그 길의 반대편에 있는 바른 길충만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에서 떠나지 말 것을 촉구한다여기에 지혜가 있다.

 

 

잠언의 두 여인 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

 

잠언의 암시적 독자가 아들인 남자인데아버지는 1-9장 전체에 걸쳐 아들에게 인생길에서 만나는 지혜 여인이 하는 말을 듣게 한다그러나 이 여인이 유일한 여인은 아니다지혜 여인 반대편에는 우매 여인이 서 있다.

 

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과의 만남에 있는 아들 잠언서 첫 부분의 마지막 장인 9장은 젊은 남자와 두 여인 사이에 이루어지는 궁극적인 만남의 장면을 보여주며이 두 여인의 대조 속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남자는 길을 걷다가 두 여인을 보는데두 여인 모두 성중 높은 곳에서’ 떠들며 말하고 있다가 두 여인 모두 젊은 남자들을 식탁으로 초대한다여기서 선택에 직면한다지혜냐우매냐이 두 여인에서 비유적으로 우리 모두는 이 두 여인의 청중에 속해 있는지를 안다그래서 우리 모두가 잠언서에 나오는 미숙한 청중의 입장에 있으면서 지혜 여인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우매 여인을 따를 것인지를 결정하여 선택해야 한다.

 

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의 메시지 지혜와 우매가 가장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은 이들 메시지의 내용이다이들은 둘 다 젊은 남자가 자기의 식탁에 오기를 바란다지혜는 자신의 웅장한 집에 멋진 잔칫상을 차리고 이렇게 말한다.

 

지혜가 그 집을 짓고일곱 기둥을 다듬고짐승을 잡으며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9:1-2)

 

한편우매는 음흉한 마음으로 음식을 차리고 이렇게 말한다.

 

도둑질한 물이 달고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9:17)

 

고대 근동의 문화에서 누군가와 식사를 한다는 것은 친밀한 관계를 갖는다는 뜻이었다두 여인 중에서 한편의 여인을 선택해야만 한다지혜인가우매인가?

 

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의 모습 잠언서의 독자인 젊은 남자가 두 여인곧 지혜와 우매를 만난다본문 속의 지혜 여인이나 우매 여인이 문자 그대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두 여인이 상징하는 인물인 지혜 여인은 하나님이시다지혜 여인은 하나님의 지혜가 시적으로 의인화된 것으로 하나님을 상징한다그리고 우매 여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꾀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우상들과 거짓 신들을 상징하는 것이다잠언 1-9장을 읽으면서 독자는 이 두 여인 중에서 누구와 식사를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지혜 여인인가우매 여인인가그리고 이것은 실은 여호와인가 아니면 열방의 거짓 신들인가’ 하는 선택이다지혜 여인을 선택하여 그 여인과 나누는 식사는 생명을 준다지혜 여인은 자신의 메시지를 무시하면 죽음에 이르지만 순종하면 평안에 이른다고 말한다.

 

그 오른 손에는 장수가 있고그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그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3:16-18)

 

그러나 우매 여인을 선택했을 때 그 여인이 차린 음식은 매혹적이나 이는 그의 객들이 음부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며(9:18), 그 결과로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죽음이다이스라엘이 우매 여인(바알 섬김)을 따른 결과 처음에는 비옥한 땅과 비옥한 태를 약속하기에 매혹적이었으나그 결과는 가뭄의 형태로 찾아온 죽음이었으며결국은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생존자들을 포로로 끌고 가는 바벨론 군대의 모습으로 찾아온 죽음이었다.

 

바른 여인을 사랑하는 것에 관하여 잠언서의 가르침 중 옳은 길과 그른 길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르침을 다룰 것이다잠언은 바른 여인을 사랑하는 것과 바르게 보이지만 매우 나쁜 여자를 피하는 것에 관해 폭넓은 가르침을 포괄적 시각을 대표 구절에 초점을 맞추고서 제시해 주고 있다.

 

1) 악한 여인을 피하라 잠언 1-9장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교훈할 때 지배적인 한 가지 가르침이 있다바로 악한 여인(부도덕한 여인)을 피하라는 것이다아버지는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다해 아들에게 이 부분을 경고한다젊은 남자들이 말조차 걸지 말아야 하는 이 여자들은 누구인가두 가지 유형이 있다음녀(창녀)와 이방 여인(문란한 여자)이다잠언 7장은 젊은 남자가 악한 여인의 집에 가까이 감으로써 유혹의 길에 스스로 발을 들여놓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에 관해 말한다유혹의 결과가 죽음이라고 하더라도 유혹은 강하다이 여인은 홀리는 악한 영이니이 유혹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가?

 

2) 아내의 관계를 견고히 하라 :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연모하라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5:18-20). 아담과 하와의 연합(창 2;23-25)에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두터운 연합을 본다남자가 아내의 품에서만 만족을 구해야 한다는 것은 아가서의 언어와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아내는 사랑스러운 암사슴이며 아름다운 노루라는 것에서 잘 나타나 있다이것을 통해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낯선 이방 여자의 유혹을 물리치는 첫 번째 방법의 제시는 자신의 아내와 건강한 관계를 갖는 것이다낯선 여자와의 관계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반면에 자기 아내와의 관계는 생명으로 이어진다.

 

3) 좋은 아내로 인한 기쁨 : 잠언서는 좋은 아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잠언12:4의 전반부는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라고 하면서 14:1은 지혜로운 여인은 집을 세운다고 하였다이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18:22)이다좋은 아내는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는 것은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다”(31:10)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한다”(3:12). 잠언서는 이 현숙한 여인의 지혜가 어디에서 오는가는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다고 말한다그래서 잠언의 시가 마지막에 강조하는 것은 아름다움이나 매력이 아니라 여인이 여호와를 경외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룬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창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31:30-31)

 

4)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고통 : 잠언서는 현숙한 여인의 반대쪽에 있는 사람곧 나쁜 아내에 대해서도 말한다모든 아내가 현숙한 여인처럼 내조하는 것은 아니다현숙한 여자/좋은 여자에 관해 잠언서의 상대적 가치를 보게 되는데 잠언 31장 끝에서는 아름다운 것도 헛되다” 라고 하였다아름다움은 남자에게 매혹적이나 이것이 여자에게서 현숙한 조건이 되지는 못한다여호와 하나님을 무서운 줄 알아 그분을 모시고 사는데서 여자의 현숙함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여 행동이 바르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것도 다 쓸데없고 부질없다왜냐하면 그 여인의 아름다움이란 돼지코에 걸어 둔 금고리와 같기 때문이다(11:22). 부정한 관계나 자원의 오용 같은 온갖 문제들다시 말해서 힘든 세상에서 지혜로운 삶을 가로막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

 

5) 지혜 여인의 그림자 : 잠언의 관찰은 암묵적인 명령을 포함하고 있어서 지혜 여인과 우리의 관계를 보여준다내가 부모를 기쁘게 한다면 나는 지혜로운 것이다이것은 내가 여호와를 따르는 자라는 듯이다이것은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지혜의 보화즉 그리스도와 연결되었음을 보여준다또는 우리는 이렇게 결론 내려야 할 것이다내가 부모를 슬프게 한다면 이것은 내가 우매 여인의 품에 있다는 증거다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의 사랑 다툼이라는 은유의 세계에까지 확대시켜 볼 때내가 어리석은 아들이라면 나는 간음하는 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신약적으로 말하자면나는 실제로 마귀와 결탁하고 있는 것이다.

 

6) 지혜 여인이 투영하는 신적인 실체 : 잠언서에서 지혜 여인은 여호와의 지혜를실제로 여호와의 관계를 상징하며우매 여인은 남자들의 애정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우상을 상징한다지혜 여인과의 연합은 생명으로 이어지지만 우매 여인과의 연합은 죽음을 낳는다그러므로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그를 사랑하라그가 너를 지키리라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 것이니라그를 높이라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4:6-9) 라고 말한다그러므로 지혜 여인이요 현숙한 여인을 상징하는 여호와를 품으라.

 

7)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님 :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시기도 전에 그분의 지혜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누가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후 신체가 자랐을 뿐 아니라 나이보다 훨씬 지혜로웠다(with wisdom beyond his years. NLT)고 두 번이나 말한다예수님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며 묻기도 하시는“(2:46) 지혜를 드러내셨으며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뭇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였다“(1:21-22). 예수님은 자신의 지혜를 솔로몬의 지혜보다 더 큰 지혜라고 하였다신약의 서신서에서 예수님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지혜이시다그러므로 바울은 두 번에 걸쳐 예수님과 하나님의 지혜를 동일시한다(고전 1:30, 2:3). 이런 배경에서 볼 때 신약이 예수님과 지혜 여인특히 잠언 8장이 말하는 지혜 여인을 미묘하게 연결짓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요한은 요한복음 1:1에서 잠언 8장에 나오는 지혜 여인에 관한 시를 떠올리게 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며태초에 세상 창조에 간여한 그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시다.

 

 

5. 혀 다스리기에 관한 야고보의 말

 

야고보서는 많은 면에서 신약의 지혜서다야고보서가 잠언서와 놀랍도록 비슷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말에 관한 가르침이다야고보서 3장은 교회의 선생들에게 주는 말인데이것은 이들의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특히 교훈적이거나 파괴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야고보는 말의 굴레와 배의 키라는 강력한 은유를 통해 비록 혀는 작을지라도 한 사람의 삶의 방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한다나아가 작은 불씨 하나가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놀랍게도 혀는 다스리기 어렵지만 반드시 다스려야 할 대상이다야고보는 그 참된 지혜의 근원으로 사람의 입의 혀에서 나오는 말이 아닌 위로부터’(3:17) 오는 지혜를 언급한다즉 참된 지혜는 위로부터 오는 것이며이 지혜는 그리스도이시다해독(害毒)을 품은 사람의 혀는 이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지혜에 의해서 해독(解毒)되니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지혜인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둘 것’(3:18) 이다그러므로 입술의 허물로 말미암아 멸망의 죽음의 그물에 걸려 화를 자초하는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린다(참조4:25-5:1)

 

 

결 론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잠언을 선물로 주셨다이 잠언서는 우리가 삶에서 겪는 크고 작은 문제의 위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도록 도울 수 있는 책으로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인 철저히 신학적인 책으로서 우리에게 가장 근본적인 선택에 직면하게 한다그것은 지혜와 우매의 선택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상 가운데 어느 쪽의 관계를 가질 것인지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이 지혜의 본성인 신약의 가르침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 지혜의 전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삶의 결정과 행동의 중심에 계시는지를 깨달아 알게 하며 그 믿음에 있게 한다.(*)

 

 

*2022년 12월 24-25일 부천개혁교회 겨울사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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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언(Proverb) :       격언 -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데 도움과 지혜를 주는 가르침과 훈계. 예) "시간은 금이다."

                             속담 - 교훈이나 풍자를 하기 위해 어떤 사실을 비유의 방법으로 서술하는 간결한 관용어구.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전

                                       해오는 가르침과 훈계. 예)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명언 - 유명한 사람의 입에서 나와 널리 알려진 말. 예) 소크라테스. "악법도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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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잠언에서 알려주시는 참지혜에 있는 그리스도(요약)

 

 

구약성경 잠언

 

(1) 잠언의 명칭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잠언은 격언 또는 속담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2) 잠언의 특색 : 잠언의 말씀들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경건한 사람을 살아야 하며, 세상에서 옳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교훈해 주시고 있는데 그 대상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들입니다.

 

(3) 잠언의 저자와 저작 연대 : 잠언의 저자는 솔로몬이며, 기록 연대는 B.C. 990-931년경입니다.

 

 

잠언의 이해

 

(1) 왜 잠언을 읽는가? : 잠언에는 인생의 바다를 잘 항해하는 사람을 묘사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지혜'이며, 그 지혜가 있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있는 그 지혜를 어디서 얻는지, 그리고 그 지혜로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잠언을 읽는 것에서 알게 됩니다.

 

(2) 잠언을 주신 목적은 무엇인가? : 잠언의 목적은 백성들의 일상생활 자세와 경험에 이스라엘의 언약 신앙의 원리를 제공해 주려는 것이다. 언약의 백성이 언약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규범과 법도를 알리려 한다. 잠언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1:2-7에서 파악해 보라. 지혜를 알고(2a), 명철의 말씀을 깨닫고(2b), 훈계에 순복하고(3),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는 성숙함을 향해 나아가는 것(4)이다. 잠언의 첫째 목적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다. 지혜는 잠언의 중심 주제로, 그것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며, 이 지식에 의하여 잠언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인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게 하는데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에서 하나님 없이는 아무런 지혜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잠언서는 말한다. 어리석은 자들이 제외되는 이유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데 있다(14:1).

 

(3) 신령한 지혜와 총명 : 지식의 근본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1:9)에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총명과 지혜를 성령을 통하여 얻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알게 해 주시는 것이다.

 

 

잠언이 알려주는 진리의 이해

 

(1) 지혜에 이르는 길 : 잠언은 사람이 지혜로워지는 지혜에 이르는 필요한 도움을 제공합니다. )첫째는, 관찰과 경험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자가 말한 지혜를 관찰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그는 지혜에 있어온 다양한 환경과 사람들을 경험했으며 관찰을 통해 배웠다. 둘째는, 전통에 근거한 교훈이다. 잠언 4장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전통에 근거해서 아들을 가르쳐 아들이 앞서간 사람들이 남긴 전통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한다.

 

(2) 계시: 모든 것의 근본/기초 : 잠언에 따르면, 배움은 인간적인 지혜의 중요한 근원이다. 배움에 있는 지혜의 중심에는 하나님 그분이 계시다. 하나님은 참된 지혜의 유일한 근원이신 계시자이시다. 관찰하고 경험하는 능력까지도 주님으로부터 나온다.

 

(3) 미련한 자에게서 지혜로운 자로 : 잠언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그가 배울 수 있는 미련한 자인 것을 말한다. 그는 미련한 자이지만 그가 배우는 지혜에 의해서 그의 영혼은 구원을 얻는 현자이다.

 

(4) 솔로몬의 잠언과 이방인의 잠언 비교 : 솔로몬의 잠언은 각 나라의 잠언에서 말해주고 있지 못한 유일하고도 뛰어난 지혜를 말해준다. 그것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에 있어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게 해주는 것이다.

 

 

잠언의 두 여인에 나타내신 지혜우매

 

(1) 잠언의 아들 : 잠언은 아들에게 주어졌다. 잠언 전체에서 화자는 아버지이며, 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조언하고 있다. 잠언을 읽는 독자는 아들이며, 또한 젊은 남자이다. 잠언서는 그 독자에게 들으라고 말한다.

 

(2) 잠언의 두 여인 - 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 : 잠언의 암시적 독자가 아들인 남자인데, 아버지는 아들에게 인생길에서 만나는 지혜 여인이 하는 말을 듣게 한다. 그러나 이 여인이 유일한 여인은 아니다. 지혜 여인 반대편에는 우매 여인이 서 있다.

 

(3) 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과의 만남에 있는 아들 : 두 여인의 식탁 초대로 선택에 직면한다. 지혜냐? 우매냐?

 

(4) 지혜 여인과 우매 여인의 메시지 : 지혜와 우매가 가장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은 이들 메시지의 내용이다. 두 여인이 상징하는 인물인 지혜 여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우매 여인은 이스라엘을 꾀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우상들과 거짓 신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두 여인은 다 젊은 남자가 자기의 식탁에 오기를 바란다. 이 두 여인 중에서 누구와 식사를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지혜 여인인가? 우매 여인인가? 이것은 실은 여호와인가 아니면 열방의 거짓 신들인가하는 선택이다. 마치 갈멜산에서의 선지자 엘리야의 외침을 듣는 듯 하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왕상 18:21). 지혜의 여인 선택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우매 여인을 선택했을 때 그 여인이 차린 음식은 매혹적이나 그 결과로 돌아오는 것은 죽음이다.

 

(5)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님 : 예수님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지혜이시니 솔로몬의 지혜보다 더 큰 지혜이시다.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며, 태초에 세상 창조에 간여한 그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시다.

 

 

혀 다스리기에 관한 야고보의 말

 

야고보는 참된 지혜의 근원으로 사람의 입의 혀에서 나오는 말이 아닌 위로부터’(3:17) 오는 지혜를 언급한다. 이 지혜는 그리스도이시다. 해독(害毒)을 품은 사람의 혀는 이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지혜에 의해서 해독(解毒)되니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지혜인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둘 것’(3:18) 이다. 그러므로 입술의 허물로 말미암아 멸망의 죽음의 그물에 걸려 화를 자초하는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린다(참조. 4:25-5:1) (*)

 

 

*본 글은 부천개혁교회가 2022년 12월 24일(토요일)부터 25일(주일)까지 2일간 '겨울사경회'를 가지며 강론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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