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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신앙

방언에 대한 이해(1) 사도행전에서의 방언

작성자이천우|작성시간03.02.11|조회수704 목록 댓글 0
*사도행전 2장 1-3절, 고린도전서 12장 4-11절, 28-31절, 14장을 방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중요구절로 삼습니다. 그러니 먼저 각 구절을 정독하신 후 본 설명을 보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여러 차례에 나눠서 올립니다. 글이 다 올려진 후에는 전체를 다시 자료실에 올려놓겠습니다.



Ⅰ. 서론


방언에 관한 문제는 오늘날까지 교회가 성령과 성령의 은사에 관해 가장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성경에서 방언에 관해 불분명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성경에서 말씀하신 대로 방언을 이해하려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언에 관한 교회의 견해는 현재도 방언은 존재한다를 인정하는 입장과 현재는 방언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주장하는 입장입니다. 한국 교회는 이 상이한 견해 앞에서 가장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방언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든지간에 현실적으로 방언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오순절 계통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개혁주의 교회의 계통은 방언에 관하여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바, 방언은 더 이상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이제는 방언 은사는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개혁주의 교회의 신앙 노선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Ⅱ. 본론

사도행전에서의 방언

방언이 성경에 처음 언급되기는 마가복음 16장 17절에서이며, 방언이 처음 행해지기는 마가복음 16장 17절과 관련하여 사도행전 2장 1-13절에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구속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당하시고 또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는 부활을 하셔서 땅에 계신 동안인 40일 기간에 여러 차례(11회) 제자들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자신이 살아 계신 것을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행 1:3). 그렇게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던 어느 날 - 예루살렘에서 열 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던 때에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서 보내실 성령을 기다리라, 너희가 이제 곧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행 1:4-5).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람산에서 열 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재차 성령의 강림이 있을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되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일이 있을 것임을 알려 주셨습니다(행 1:8).

이에 따라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돌아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다락방에서 다른 많은 제자들과 함께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는 기도를 하며 그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 수는 일 백 이십 명에 이르렀습니다. 기도회는 오순절이 이를 때까지 계속 되었는데 그 동안에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맛디아를 사도로 선출하여 사도의 수에 가입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순절날이 이르렀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데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온 다락방에 울려 퍼져 진동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불길이 혀 같이 갈라져 나타나서 모든 각 사람 위에 임하여 머물러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희가 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았음을 그와 같은 방식에 의해서 알게 해 주신 것입니다. 당시 제자들은 성령에 대한 이해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귀로 듣고 눈으로 보게 하는 것을 통해서 아버지께서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셨음을 확인하게 하시고 확신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저희가 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자 그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증거 하였는데, 제자들은 자기가 말하는 말로 하였지만 성령께서는 그 말을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것이 되도록 사용하셨습니다. 그에 따라서 제자들은 처음부터 성령의 이 개입과 사역으로 인해서 자신이 하는 말이 유대인이 사용하는 말이면서 또한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방언이 처음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순절에 성령 강림하신 사건과 함께 왜 방언으로 말하는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방언이 존재했다고 하면 그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방언을 하게 한 목적이 있었을 텐데요. 그렇습니다. 오순절은 유대인의 삼대 절기 중 하나입니다(출 23:14-17). 그러니까 유대인에게 있어서는 아주 큰 명절인 것입니다. 이때는 성인 된 유대인 남자는 모두가 예루살렘으로 올라옵니다.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이죠. 그에 따라서 이번 오순절기에도 유대 땅에 거주하고 있는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도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바대인, 메대인, 엘람인, 메소보다미아, 유대, 가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브루기아,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정한 이방인들, 그리고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 그들입니다. 이들은 유대인들 - 일부는 이방인 - 이지만 그들이 출생하고 거주하고 있는 지방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올라온 그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주셨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사실을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말하게 하였는데, 제자들이 말하는 말은 듣는 자들에게서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그러니까 방언으로 듣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하는 말을 듣는 각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매우 놀라워하고 몹시 신기해하며 다음과 같이 서로 물으며 말하였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지금 이들이 하는 말이 우리가 태어난 곳의 말로 들립니까? 우리는 각 나라의 여러 지역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각각 자기 나라 말로 하나님의 크신 이적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있지 않습니까? "(행 2:7-12). 이렇게 당시 오순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올라온 수많은 사람들은 제자들이 하는 말을 각각 자기들이 사는 곳의 말로 하나님이 하신 큰 일에 대하여 들었습니다. 유대 본토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본토 말로, 다른 나라의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각각 그들이 사는 지방에서 사용하는 말로 들은 것입니다. 제자들은 자기들이 말하는 말인 한가지 말로 하였지만 성령께서 그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각각 자기들이 사용하는 말로 듣는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그에 따라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 말을 한 것입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의 말에 그렇게 간섭하여 당신의 능력을 발휘하신 것이죠. 이것이 사도행전에 처음 언급되고 있는 방언의 성격입니다. 이런 까닭에 이 방언은 지방어의 성격을 갖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합니다만,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올라온 그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주셨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 사실을 제자들에게 그들의 언어인 방언으로 말하게 하여 각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자기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로 알아듣도록 한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방언을 하도록 능력을 입히우신 것입니다.

그에 따라서 예루살렘에 모여 든 각 나라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오순절에 갑자기 하늘로부터 큰 소리가 한 다락방에서 들리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며 의아해 모여들었는데 거기서 제자들의 입에서 자기들의 언어로 증거되고 있는 하나님의 일에 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들은 대단히 어리둥절해 하였습니다. 다락방에 모여 있는 제자들은 다 갈릴리에서 온 사람들인데, 즉 갈릴리 사람들인데 여러 나라의 지방 언어로 말하고 있으니까 그럴 수 밖에요. 그들은 서로 수군거려 말하기를 "우리가 다 우리의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 도다"하고 놀라며 의혹을 품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해서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다락방의 제자들이 술에 취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며 조롱하여 넘겨 버렸습니다.

그러는 사람들 앞에 베드로는 나서서 그 유명한 오순절 설교를 하였습니다. 제자들의 방언은 술 취해서 그러는게 아니고 선지자 요엘의 예언에 의해서 있은 일임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를 못박아 죽였으나 다윗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한대로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고 승천케 하여 모든 사람 앞에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임을 증거하셨으며, 약속하신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에게 성령을 보내시는 권한을 주셨는데 그 결과 지금 너희들이 보고 들은 광경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입니다(행 2:14-36). 베드로는 이 설교에서 유대인이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음을 증거하면서 그들에게 회개하여 죄에서 사함 받아 구원 받을 것을 전하였습니다. 베드로으 설교를 들은 많은 사람들 - 그 수가 삼천에 이르렀다 - 은 회개하여 세례를 받았으며, 그때부터 사도의 가르침을 받으며, 서로 교제하면서 함께 음식을 나누고, 기도회에 함께 참석하여 기도 하는 일에 힘썼습니다(행 2:36-42). 그 전체 설명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행 2:43). 현대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겨났고 사도들은 많은 기적을 베풀었다."

우리가 오순절에 있은 성령 강림과 성령께서 방언으로 말하게 하심에서 보는 대로 이때에 있은 제자들의 방언은 첫째, 성령의 주도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둘째, 각 나라에서 올라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을 듣도록 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복음 증거와 관련해서 있은 일이었습니다. 셋째, 복음 증거와 관련하여 계시적 방편으로 일회적인 사건으로 주신 것이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사도행전에서의 방언은 이후에 있은 사도들의 복음 전도 사역에서 있은 방언이나, 교회적 은사로 주어진 고린도전서에서의 방언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것이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시 일어난 제자들의 방언으로 말함은 이후에도 몇 번 더 언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방언으로 말함의 특징은 이방인에게도 성령의 부어주심, 곧 성령 세례를 베풀어 주셨음을 확인시켜 주시는 한 증거의 방편으로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전도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는데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인들이 이방인에게도 성령 부어주심이 있음을 보고 놀랐습니다. 무엇을 보고 성령 부어 주심을 보았는가 하면 이방인들이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직접 듣고 보는 것에서 였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말하기를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방인들을 받아들이는 의식을 행하였는데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행 10:44-48).

다른 곳에서 있었던 경우를 봅니다. 아볼로란 사람이 에베소에 머물면서 예수의 가르침을 배워서 열심을 다해 회당에서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알고 있는 것은 요한의 물 세례가 전부였습니다. 세례 요한과 그가 예수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가 하는 것이 전부였다는 말입니다. 그런 그를 보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아볼로를 찾아가서 요한이 온 후에 예수께 일어난 일들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더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볼로는 아가야로 갔습니다. 그는 거기서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습니다. 그리고 아볼로는 다시 고린도로 갔습니다.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는 동안에 바울은 아시아 지방을 거쳐서 에베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서 몇 사람의 제자를 만나 교제를 하게 되었는데 요한의 물 세례만 알뿐이지 아직 예수께서 베푸시는 성령 세례는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요한의 물 세례와 함께 예수께서 베푸시는 성령 세례에 관하여 가르쳤습니다. 요한의 물 세례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바 죄를 떠나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개의 상징적 의미일 뿐이며, 요한의 물 세례를 받은 사람은 요한이 말한대로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기 뒤에 왼 예수, 곧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되신 예수를 믿어야 함을 가르친 것입니다.

에베소의 제자들은 바울의 이 가르침을 듣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바울이 세례를 베풀어 그들의 머리에 손을 얹었을 때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방언과 예언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열 두 사람쯤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보는 대로 에베소의 제자들이 방언으로 말함은 성령이 있는지, 성령이 뭔지도 모르고 잇었는데 바울을 통해 예수께서 베푸시는 성령 세례를 배워 알고서는 예수를 영접하여 믿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요한의 제자가 아니라 예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의지에 의해서 되어진 것이 아니라 바울이 가르친 복음에 의해서, 그리고 바울이 전한 복음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 그 능력에 의해서 거듭났습니다. 성령 세례가 임한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방언과 예언으로 말하게 하는 것을 통해서 과연 자신들이 예수의 이름을 믿을 때에 성령을 세례를 받았음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것은 표적입니다. 이렇게 오순절에 예루살렘에서 있은 방언은 하나님의 큰 일을 각 나라 지역에서 올라온 사람들에게 증거하게 하시는 계시의 한 방편으로 있었다고 하면, 그 이후에 사도에 의해서 복음 증거와 함께 예수의 이름을 믿은 자들에게 나타난 방언은 그들이 성령 세례를 받았음을 확인케 해 주고 거기에 모인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 일을 인정하여 받아들이게 하시는 한 표적으로 있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올려질 글은 고린도전서에의 방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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