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예루살렘을 향하실 무렵
이스라엘 민중들 사이에는 메시야 사상이 무르익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사상 속에서 예수님이 왜 그리스도 이신지를 보여주는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디매오의 아들 소경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나는 것에서 보게되는 것입니다.
바디매오가 자기 앞을 지나 간다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예수님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예수여' 라고
고백하며 그를 향해 부르짖습니다. 당시 민중들 사이에는 메시야 사상이 무르익었으나
그리스도이신 예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그를 ‘다윗의 자손’으로 고백한 사람들은 드물었습니다.
선지자 중의 한사람으로서의 그리스도로 알며 말하는 사람은 많았으나 ,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오신 그리스도를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끊임없이 가르치시고 전파하신 것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궁극적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바디매오가 고백한 ‘다윗의 자손’은
‘다윗 왕국의 왕’이란 의미로, 이 왕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로서의 예수에 대한
확신과 믿음 안에서 고백된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시다’(막8:29)라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이같은 바디매오의 고백은 육에서 나온 생각에서 되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에 의해서 되어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로부터 온 지식과 믿음으로 그를 향해 부르짖는 이 소경 바디매오를 주목하십니다.(막10:49)
그리고 그의 구하는 바, 눈을 떠 자신을 구원할 그리스도를 뵙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원을 들어 주시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셨다‘(막10:52)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바디매오에게
그의 앞에 서 계신 구원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에게 믿음을 주시고 참된 고백을 이끌어 내시며 그의 눈을 떠 보게 하시니,
이제 구원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비로운 왕의 권능으로서 베풀어진 이적으로써,
주의 나라에 대한 이해가 없는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예수님의 자기 계시였습니다.
그분은 참으로 우리의 구원자이시니, 그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진정 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악마적 힘의 논리만을 좇아 사는 이 세상 속에서, 믿는 우리의 입술에
그를 향한 기쁨의 찬송이 있음은 더욱 놀라운 참으로 큰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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