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6강 요한계시록 1장 4-8절
-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인사말에서의 요한의 증거 -
요한계시록 1장 4-8절 / 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가 말씀되고 있는 예언이 성취될 때가 가까이 임한 것에서 자신이 받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 계시를 편지 형태로 써서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낸다. 이 편지의 내용은 총 2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두에서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일을 증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에게 알리려고 그리스도께 계시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를 그리스도의 종 요한에게 보내 그 뜻을 설명해 주심에 따라서 요한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 곧 자신이 듣고 본 모든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기록하였다는 것을 말한 후, 이어서 그가 편지 형태로 써서 교회에 전하여 기록한 내용을 공개한다. 그중에서 요한계시록 1장 4-8절은 편지의 인사말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요한은 이 인사말을 통해서 자신이 받은 예언의 말씀‘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있는 그 계시의 내용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구속 사역에 의해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와 평강에 있으면서 그분이 다시 오실 것의 기다림에 교회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1. 요한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인 요한계시록(4a절)
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는 중에‘주의 날’에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기록되었다. 즉, 요한계시록의 수신자는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인 것이다. 이 일곱 교회는 요한계시록 2-3장에 열거되었다. 에베소 교회, 서머나 교호,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 사데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이 일곱 교회는 주후 1세기 지도에는 로마령 아시아로 표기되었고 지금은 터키 영토인 아시아에 있는 교회였다. 요한계시록은 묵시록이므로 여기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는 당시 아시아에 실제 세워진 교회를 통해서 상징성을 띠고 있다. 요한은 주의 계시를 받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으며 주님으로부터 이 편지를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지시를 받은데 따라 그 일곱 교회에 보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의 직접적인 수신자/1차 수신자는 이 일곱 교회이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수신자는 이 편지를 읽는 대상자가 일곱 교회에 한정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교회에 회람 형식으로 전해져 각 지역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읽혀진 특성에 따라서 요한계시록의 2차 수신자는‘모든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들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음에 있으며, 그에 따라서 자신들이 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에 대한 모든 것을 지킴에 있다.
2.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인사말에 소개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4b-6절)
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1)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모든 진리를 계시해 주신 분이신데,‘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또 장차 오실 하나님’1)과‘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2)과 함께 하시고 있다고 말한다(4절).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모든 진리를 계시해 주신 분이신데,‘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또 장차 오실 하나님’과‘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함께 하시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기원을 알게 해주고 있다. 이 사실은 요한복음 1장 1절에서의“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선재성을 말하고 있듯이 이곳에서도 선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을‘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이신 하나님과‘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이신 주님의 영이신 성령과 함께 하고 계신 것에서 말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말해주는 중요한 증언이다. 당시 요한이 편지를 보내는 일곱 교회는 황제 숭배 사상과 우상 숭배 사상의 이교 신앙에 있는 세계 속에 있었다.
(2)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으로 소개하면서,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게“은혜와 평강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한다.”라고 하였다(5절).
여기서 소개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충성된 증인’이시다. 구원의 은혜와 평강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데, 여기선‘주’란 개념이 빠져 있으면서 여기에 대한 설명으로‘충성된 증인’이란 다른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충성된’에 사용된 단어의 뜻은“신실한(진실한)”(faithful)이다. 따라서‘충성된 증인’대신에‘신실한(진실한) 증인’이라고도 번역이 된다. 그런 까닭에 우리말성경, 현대인의성경은 개역성경, 개역개정성경과 같은 번역 입장인‘충성된 증인’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공동번역은,‘진실한 증인’으로, 표준새번역, 새번역, 한글킹제임스, 킹제임스흠정역(개정), 바른성경은‘신실한 증인’으로 각각 번역하였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왜 충성된/신실한/진실한 증인이신가? 그분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그대로 전하는 증인이셨다. 그분은 아들로서 아버지로부터 그분이 정하신 뜻을 받아 맡았기에, 그 뜻을 온전히 따름으로써 자신을 보내신 아버지를 온전히 나타내 보여주시는 것에 신실함이 있었다. 그러므로 현대어성경은‘충성된 증인’을‘모든 진리를 계시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소개한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는‘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얼마나 충성된 증인이셨는지를 그의 죽음과 부활로 증거하셨다. 그럼으로써‘성경대로’되어진 일임과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되어진 것임을 확증하셨다(고전 15:3-4). 그런데 여기서‘먼저 나시고’란 말에 우리의 관심이 가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인 부활의 첫열매가 되신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서, 이제 자신 안에 있는 자들에게 있게 되는 부활의 열매를 맺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자’이시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A.D. 95-96년경)는 로마의 황제인 도미티안의 통치 말기로, 땅의 임금들이 세상을 다스리는 머리처럼 행세했는데, 그들이 아니라, 이들에 대칭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다스리는 머리가 되신다는 통치의 개념이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만이 세상을 다스리는 주관자이시기에 이분만이 은혜를 주실 수가 있고 평강을 주실 수가 있다
여기서 보는 대로, 요한이 소개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① 충성된 증인으로, ②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③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3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런 3중적 표현은 그 분의 공생애 사역을 연대기적인 순서를 따라 요약한 내용일 수 있다: 먼저, 예수님의 지상의 생애는 하나님의 충성된 증인의 삶으로 특징지어진다. 창세전 성부 하나님께서 수립하신 구속계획(엡 1:4-6)을 세상 속에서 죽기까지 성실하게 이행하신 충성된 증인이셨다. 이는 선지자들의 새 언약 사상에 내포된 대속주의 사상, 곧 고난의 종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담당한 사실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나아가 천국의 복음과 천국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가르치셨다. 그런 의미에서 산상수훈의 내용들은 천국복음과 천국의 삶에 대해 집약적으로 가르치신 구체적인 실례들이다. 예수님의 이런 충성된 종과 증인의 모습은 당시 온갖 박해로 인해 고난과 환란과 시험가운데 빠져있던 1세기 교회 성도들에게는 큰 위로와 도전 및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다짐케 하는 결정적인 동인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죽은 자(죽음)들 가운데서 먼저 일어나신 분이다. 이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런 표현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해 그리스도를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전 15:20)로 표현한 것과 유사하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성도들에게 부활의 확실성을 심어주셨을 뿐만 아니라, 죽음을 극복케 하는 부활신앙의 확립(고전 15:55-57)을 고취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부활이후의 예수님의 사역까지도 포함한다. 특별히 베드로 사도는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그의 첫 번째 설교에서 이런 사실을 함축해 선포한다.“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행 2:32-33). 성령강림 사건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주도적인 사역의 일환이란 지적이다(요 14:16). 나아가 지금도 하늘 보좌에 좌정하셔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친히 간구하시며 대제사장적 중보사역을 담당해 주신다고 성경은 증언한다(롬 8:34, 히 7:25). 이로 보건대“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신 자”란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된 명칭은 예수님의 현재적이며 미래적인 사역과 능력을 동시적으로 확신케 해 주는 위로와 소망의 표현임에 틀림없다. 마지막으로,“땅의 임금의 머리가 되신 자”란 명칭은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승리와 직결된 표현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충성된 증인으로 마침내 구속사역을 완성하셨을 뿐 아니라, 사단을 본질상 정복하신 승리자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회복하신 만왕의 왕으로 등극하셨음을 강력히 시사한다(마 28:18, 빌 2:9-11).3)
다음으로, 요한은 이렇게“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게‘은혜와 평강’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 하는 것에서“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한다.”라고 구한다.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게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강은 구원론적 관계를 갖는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 주시는 은혜는 죄를 용서하여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함으로써 하나님과의 화목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구원의 은혜이다. 요한은 이 은혜가 계속 있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둘째, 그리고 평강을 기원하였다. 이것은 단지 전쟁이 없는 정도의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과의 모든 관계가 회복된 상태를 이름이다. 그런데 은혜와 더불어서 기원하는 평강은 하나님과 일곱 영과 함께 하신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주어진다. 즉 요한이 교회에 있기를 기원한 은혜와 함께 하는 평강은 이 땅의 것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인“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이다.”이다.
따라서 요한은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구원의 은혜와 평강을 내려 주실 것을 구하는 것을 통해서 교회에 구원의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근원이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3) 그런 후에 요한은 구원의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송영을 돌린다(6절).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라고 찬양을 드렸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려고 자신의 피를 흘리셨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신의 피를 흘리셔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킨 것은 창세전에 가지신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서의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한 예정과 우리를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신 선택에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아담 안에서 죄인되었을지라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속하실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는“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라고 찬양을 드렸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셨을 뿐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으셨다는 것으로,‘나라와 제사장’이 둘을 하나로 표현하여‘제사장 나라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는 구약 이스라엘에게 해당되는 언어인데, 이것을 일곱 교회에 그대로 적용하고 계시는 것이다. 교회는 종말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제2의 출애굽에 놓여져 있다. 교회가 환난에 참여하는 것은 출애굽의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겪은 것에 연계되는 의미가 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라고 찬양을 드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실 것과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실 것을 구한 것이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하시며, 그분을 모든 사람이 볼 것이다(7-8절)
7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1)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하신다(7a절).
요한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의 서문을 장식하는 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확실성을 언급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름을 타고 오신다. 이러한 표현은 상징적인 것으로, 사도행전 1장 9절과 11절에서“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와“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하신 말씀에 따른 것이다. 그에 따라서 요한은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으로 표현하여 묘사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실 때의 그 모습으로 다시 오실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재림의 확실성을 말해준다.
(2)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들의 눈이 볼 것이다(7b절).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로 가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다. 이는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증거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때 모든 사람들의 눈이 빠짐없이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볼 것이다. 그때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분을 찌른 자[로마 병사]들도 볼 것이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재림을 똑똑히 목격하는 것을 통해서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배척한 일로 인해서 몹시 수치를 당하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으로 슬픔에 복받쳐 통곡할 것이다. 이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이 사실은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이요 나중이라.”고 말씀하신 데서도 확실하다. 요한이 하나님을‘알파와 오메가’요,‘처음과 나중’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은 동일한 개념이 반복됨으로써 하나님 자신을 강조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사 43:10)라고 하시고, 또한“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 나 이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 44:10)4)라고 하신 것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존재가 설명되고 있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의 영원한 현재성이 말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전에도 계셨던 하나님이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으로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이 장차 오실 하나님으로서 현재 요한과 함께 하시며 그리스도의 교회에 현존하시며 자신의 재림을 확증하시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표현은 영원히 존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가 지니신 신적 권위의 주권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나는 알파와 오메가라’란 말에 이어서 이것을 설명해주는 것으로‘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요한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해주는 것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의 확실성을 강조함으로써 분명히 한다.
그러므로 요한은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인 22장 6-7절, 20-21절에서“내가 속히 오겠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확실하고 참되므로“내가 속히 올 것이다.”라며,“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하는 재림 소망 중에서 그 날을 준비에 있을 것을 말하면서, 10-19절에서는 주님이 재림하시면 모든 사람들이 그분을 보게 될 것이니, 그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각각 행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어 영원한 하나님의 도성인 새예루살렘에 들어가게 해주셔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하실 것이나, 성 밖에서 우글거리고 있는 자들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각각 행한 간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심에 의하여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없도록 거룩한 하나님의 도성에서 영원히 쫓겨남에 있을 것임을 말하였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있게 될 구원의 완성과 심판(8절)
이러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사람들의 눈이 그분을 볼 것인데,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애곡할 것이 말씀되고 있는 것은 주님의 재림을 똑똑히 목격하는 것을 통해서 그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인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배척한 일로 인해서 몹시 수치를 당하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으로 슬픔에 복받쳐 통곡하게 될 것을 뜻한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분이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행하여 오신 온 세상에 하나님이 택정한 백성에게 구원을 베풀어 오신 일을 마침으로써 구원의 완성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하나님이 택정한 모든 백성에게 구원을 주시는 구속사를 끝마치시는 사건이다. 그러나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의한 구속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여 거부해 온 세상을 심판하여 그들의 아비인 사단과 함께 영영한 불못/지옥에서 멸망당하게 하시는 일이 될 것이다.
4. 본문의 해석적 의미 설명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묵시의 환상을 통해서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일인, 그러나 장차 일어 날 일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께 계시하셨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의 계시인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을 받았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 주신 천사를 통해서 그 계시의 예언이 지닌 뜻에 대한 설명도 같이 받았다. 요한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의 계시, 곧 자신이 듣고 본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이 예언 계시의 말씀을 읽고 듣는 자와 그것을 지키는 자는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것이다. 이 예언 계시의 말씀은‘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주시는 것으로서 이 예언 계시의 말씀이 실현될 때가 가까웠기 때문이다(1:1-3). 왜냐하면,‘이전에 있은 일’인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있기 이전에 있어온 예언의 말씀에 의해서‘이제 있는 일’의 구속 사역이 가져온 결과로서‘장차 있을 일’이 반드시 속히 될 것이기 때문이다.5)
요한은 자신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예언 계시의 말씀을 기록하여서 아시아에 있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두아디라의 일곱 교회에 보내기 위해 편지를 썼다. 그는 이 편지의 서두로 주님의 사랑을 받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그들이 주님으로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말해준다.
먼저, 요한이 받은 예언 계시의 출처[근원]이신 하나님에 대한 이해이다. 요한에게 예언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은‘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하나님’이시다. 이는 지금 계신 하나님은 전부터 계셨던 분이시며 영원히 계시는 분이신데, 이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께서 요한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오시는 현재성을 강조하시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전부터 하나님의 구속사를 통해서 일해 오신 그 하나님이 지금 교회와 함께 하면서, 그 구속사에 있는 구원을 위한 중보자의 사역을 하고 계신 것이며, 장차 오셔서 그 구속사를 끝마치시는 현재에 있으실 것을 이야기 해주시고 있는 것이다.
이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예언 계시의 말씀을 주셨다. 요한이 받아 일곱 교회에 전하게 될 예언 계시는‘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하나님’,곧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이 하나님께서 예언을 교회에서 읽게 하고, 듣게 하고, 지키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읽고, 들은 것을 지킬 수 있도록 장차 될 일 - 곧 일어날 일 -을 예수 그리스도께 계시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를 자신의 종 요한에게 보내 그 뜻을 설명해 주셨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받은 예언의 말씀은 장차 될 일에 대한 계시, 즉 장차 있을 일을 계시해 주시는 예언의 말씀을 받은 것이다. 예언의 말씀에 있는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의 계시이다. 이 계시의 출처가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영원히 계신 분으로서 장차 오실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리스도의 교회에 예언의 말씀을 통해서 교회에 알려야 할 계시를 주시는 것일까? 1절에서의‘장차 될 일’은 장래에 반드시 일어날 일이다. 이렇게 장래에 반드시 일어날 일이 있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기로 정하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 장차 될 일을 반드시 하고자 하신다. 그러기에 또한 반드시‘장차 오실 하나님’으로 계신다.
이와 같이 예언 계시의 출처이신 하나님은 예언을 요한을 통해 일곱 교회에 주실 뿐만 아니라, 계시의 수여자로서 그 계시를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마침내 이루시기 위해서 또한 반드시 오신다.
그런데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전해주는 예언 계시가‘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하나님’과‘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 그리고‘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쓰게 되었다고 말하여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이 예언 계시의 출처임을 공개하고 있다. 요한이 이처럼 예언 계시의 출처를 성부 하나님과 함께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을 함께 언급하고 있는 것은 이 예언 계시를 받는 교회의 사역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요한계시록 4장 5절에서도 다시 한번 언급되고 있는데, 스가랴 4장 10절에서의“온 세상을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과 그리고 요한계시록 11장 4절에서의“두 증인”을 나타내는 스가랴 4장 11-14절에서의“두감람나무”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곱 영[성령]은 두 증인의 선지자적인 사역을 위해 온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창조주 하나님과 어린양의 승리를 온 세상에 효과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6)“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라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에서이다. 요한은 여기에‘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두 증인의 증거에 있는 성령의 사역으로 전해지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해서 온 세상에 세워지는 교회의 주님이 되시는지를 알게 해주시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계시하신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을 비롯하여서 이전에 있은 일인 구약시대의 계시와 지금 있는 일인 자기 계시인 하나님의 메시지를 신실하게[충성스럽게] 선포하였고 그로 인해 십자가에서 죽음의 고난을 당하셨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의 한 사람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부활의 첫열매가 되셔서 온 세상에서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부활의 생명을 주는 주님이 되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땅 위의 어떤 왕보다도 크신 분이시며 모든 나라가 그분의 지배에 있다. 요한은 이렇게 늘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려고 자신의 피를 십자가에서 흘리셨으며,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셨을 뿐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찬양을 드리며, 영원한 영광을 누리시며 당신의 나라를 영원히 다스리실 것을 기원하며 그 권위에 복종하는 아멘에 있었다.
요한의 이러한 이야기는 그에게서 그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는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가 자신들이 받아 맡은 예언 계시에 대해 깊고 큰 신뢰와 확신을 가지고 성령의 권능으로 자신들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충성된 증인에 있는 것에 함께 할 것에서 교회는‘하나님의 말씀’과‘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인하여 죽기까지 증거 사역을 감당함에 있게 한다.7) 교회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계시의 증인으로 충성스럽게 사역을 다할 것이며, 그럴 수 있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생명을 다하여 마치는 것을 기쁘게 여길 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서는 자신의 목숨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살아나신 자로서 교회에게 부활의 소망의 근거인 주님이 되어 주신데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부활에 참여한 자가 되었기에 둘째 사망이 해할 수가 없다. 죽음이 그들의 생명을 결코 삼킬 수가 없으니, 죽음의 해가 그들의 생명을 이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요한은‘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하나님’과‘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 그리고‘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있기를 기원하는 것에서 예언 계시를 받은 교회가 그 계시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한 복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항상 구원론적인 은혜와 평강의 지배 속에 있기에 죽음의 해가 침범해 들어올 수가 없다. 교회는 은혜와 평강이 지배하는 권능의 보호 속에서 주님으로부터 오는 위로를 받음에서 갖는 소망으로‘하나님의 말씀’과‘예수의 증거’로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당하는 박해를 참음으로 인내하고 이겨나간다.
그러한 교회, 곧 그리스도인들에게 요한은 위로부터 오는 소망의 말씀을 전해준다.“우리 모두는 우리의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니, 보십시오! 우리의 믿음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그대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눈이 있는 사람은 다 그분을 볼 것입니다. 그분을 찌른 사람들도 볼 것이고, 땅 위의 모든 민족들이 그분 때문에 두려움과 슬픔에 복받쳐 통곡하여 가슴을 칠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나는 알파요 오메가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은 이렇게 말하는 것에서, (1) 첫째, 모든 믿는 자들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반드시 오신다는 재림을 예언하여 알려주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의 구원으로 오시는 것이 될 것이다. 이 구원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은 구름을 타고 오시는 분 - 가시적/가견적으로 오시는 영광스런 분 - 을 뵐 것이니, 곧 그분의 오심을 자신들의 눈으로 볼 것이다. (2)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다시 오시는 재림은 그분을 반대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심판으로 오시는 것이 될 것이다. 그에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음의 고난을 당하실 때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또한 예수님을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고 죽일 것을 요구한 모든 자들도, 그리고 그 악의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든 자들이 그분을 볼 때에 자신들이 행한 악한 죄를 인하여 두려움과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통곡하여 가슴을 칠 것이다. (3) 셋째, 요한은 이렇게 다시 오시는 재림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4절에서 하나님을 표현하였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여서 표현합니다.‘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로 말해졌습니다. 여기서‘알파와 오메가’란 말은 헬라어 알파벳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인데, 이것이 신의 칭호에 사용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성을‘처음과 나중’(계 21:6; 22:13; 참조. 3:14), 그리고‘시작과 끝’(계 1:17; 2:8; 22:13)으로 말해지고 있는 것으로‘영원에서 영원히’존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가 지니신 신적 권위의 주권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나는 알파와 오메가라’란 말에 이어서 이것을 설명해주는 것으로‘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요한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해주는 것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의 확실성을 강조함으로써 분명히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서 그분의 교회가 바라보는 온 세상에 미칠 구원과 심판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이 가져온 죄 사함과 영생과 더불어 지금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의 근거가 되며,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현세에서 버텨 나가는 유일한 힘의 원천이 된다. 이에 (개역개정)찬송가 80장‘천지에 있는 이름 중’에서 불려지고 있는 다음의 가사 찬송에 교회는 있다.
1절.천지에 있는 이름중 귀하고 높은이름 나시기 전 지으신 구주의 이름 예수
2절.주십자가에 달릴 때 명패에 쓰인대로 저유대인의 왕이요 곧 우리왕이시라
3절.지금도 살아계셔서 언제나 하시는 일 나같은 죄인부르사 참소망 주시도다
4절.주 예수께서 영원히 어제나 오늘이나 그이름으로 우리게 참복을 내리신다
후렴. 주 앞에 내가 엎드려 그 이름 찬송함은
내 귀에 들린 말씀 중 귀하신 이름 예수. 아멘
(개역개정)찬송가 95장‘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에서는 다음의 가사를 찬송함에 있다.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 뿐일세(1절)
나의 진정 사모하는 예수님 음성 조차도 반갑고
나의 생명과 나의 참소망은 오직 주예수 뿐일세(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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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한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고 또한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성부하나님을 먼저 언급하는데,“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로 묘사한다(1:4, 참조. 1:8; 4:8). 이는 영원불변하시고 영존하시는 하나님의 신적 속성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런데 요한은“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오시고 계신 이(영원히 계실 이)”로 말해져야 할 시제를 도치법을 사용해서 과거시제와 현재시제를 바꿔 현재시제를 과거시제 앞에 놓고서 말한다. 뿐만 아니라 요한은‘장차 오실 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와 보조를 맞추어‘영원히 계실 이’라고 해야 문맥상 적절하다. 그럼에도 요한은‘장차 오실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오시고 계신 이’혹은‘오시는 이’이다. 요한이 이처럼‘영원히 계실 이’를‘장차 오실 이’(who is to come)로 표현하는 의도는, 하나님을 단순히 미래에 영원히 존재하실 분으로서 정적(靜的)으로 표현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영원히 존재하실 분이 역동적(力動的)으로 현재에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나타내려 했기 때문이다. 영원 전부터 계신 영원한 하나님은 영원에 머물러 계신 것이 아니라 영원히 복을 가지고 현재로 오시는 분이시다. 이필찬,『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서울: 성서유니온선교회, 2003), 31. ; 요한이 사용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이러한 표현은“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나는 존재하는 하나님이다)”는 출애굽기 3장 14절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제를 사용하되 현재시제를 과거시제와 미래시제에 앞서 두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성을 교회와 함께 현재 실재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하면서 또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서 해나가실 사역의 현재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가 요한에게 함께 하시며 말씀하시는 것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스스로 있는 이”가 모세를 보냈다고 백성들에게 말하라고 명하신 것과 같이 요한도 자신이 기록한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이“스스로 있는 이”에 의해서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요한계시록의 정당성, 곧 요한계시록의 정경성을 입증한다. David E. Aune, WBC Vol. 52A : Revelation 1-5, 김철 역,『WBC 주석 요한계시록 1-5장』(서울: 도서출판 솔로몬, 2003), 372. ; 요한의 이러한 표현은 영원불변하시고 영존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시 박해 속에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일곱 교회 가운데 여전히 함께 하고 계심을 강력히 시사함으로써 요한계시록의 모든 말씀이 현재적으로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당시 절체절명의 신앙적 위기에 처해 있던 일곱 교회들로서는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셔서 눈동자처럼 보호하시고 교회의 종국적인 승리와 영광을 보증하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다는 것만큼 큰 힘과 위로가 되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요한은 한 편으로 영존하시는 하나님의 현재성을 강조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일곱 교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담대한 믿음과 신앙의 정절을 고취하고 있다. 김성주,‘요한계시록 1강 :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계 1:1-20)’
2)“그 보좌 앞에 있는‘일곱 영’”에서의‘영’은 메시야적 영으로서, 구약에서는‘스스로 있는 자’로 영원성을 표현한 것에 대한 신약적 묘사이다. 5장 6절에서는 어린양이 가진 일곱 눈, 곧 하나님의 일곱 영을 나타내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이 하나님의 영을‘일곱 영’으로 표현하여 묘사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로 등장하는 일곱 교회와 함께 하시는 까닭이다. 따라서 일곱 영은 일곱 교회와 함께 하여 다스리는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영이시오 곧 성령이시다. 이러한 이해는 일곱 교회에 각각 편지를 써서 보내면서“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에서도 자연스럽다. 따라서‘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에서 삼위일체론적 하나님의 성령 하나님의 묘사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성령 하나님이 보좌에 계신 일곱 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은 스가랴 4장 1-14절의 주해에 근거하여 요한이 인용한 성령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스가랴는 4장 4-5절에서 일곱 등잔이 무엇인지 묻는다. 이에 대해 스가랴 4장 10절에서 천사는“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슥 4:10)라고 대답한다. 스가랴 4장 10절의 일곱 영에 대한 이러한 언급은 요한계시록 5장 6절에서는‘일곱 뿔’과‘온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일곱 눈’이라는 묘사를 통해서 요한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 이필찬, 앞의 책.
3) 김성주, 앞의 책.
4) 참조. 이사야 41:4.“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48:12.“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5) 이순태,『요한계시록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2), 92.
6) 이필찬, 앞의 책, 32.
7) 위의 책,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