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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누가복음 1장 1-4절 / 데오빌로에게 쓴 누가의 편지 ‘누가복음’

작성자이천우|작성시간15.03.22|조회수1,564 목록 댓글 0

데오빌로에게 쓴 누가의 편지 누가복음

 

 

누가복음 11-4/ 1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복음과 저자 누가

 

신약성경에서 누가복음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과 함께 4복음서에 속하며, 마태복음, 마가복음과 함께 공관복음이라고 불립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는 내용이 공통된 같은 관점에서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은 주후 58년경에 기록되었으며, 저자는 누가입니다. 누가는 성경 저자 중에서 유일하게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으로서 신약성경에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는 수리아의 안디옥 태생인 이방인으로서 의사였습니다. 이런 누가는 사도에 속한 속사도로 불리우는 사람으로서 성경을 기록한 성경 저자로 남는데, 바울의 말년까지 함께 동행하며 행동을 같이 한 동역자(딤후 4:11; 1:24)입니다. 그가 누가복음에 이어서 기록한 사도행전에는 여러 곳에서 바울과 함께 동역한 것에서 '우리' 라는 1인칭 복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도중 드로아에서 바울 일행에 합류하여 빌립보로 갔으며, 빌립보에 잠시 머물다가 바울의 제 3차 여행에 다시 합류하였고, 가이사랴에서 2년간 바울과 함께 옥고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로마로 붙잡혀 갈 때 그도 함께 간 것으로 보여집니다(16:10-17; 20:5-21:18; 27:1-28:16). 의사로서 바울의 동역자로 바울의 복음 전도 사역에 함께 했던 누가는 헬라어에 능통하였으며 주후 58년경에 누가복음을 기록하였는데, 그가 의사로서 사람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여 살피는 특성이 성경 기록에서도 그대로 발휘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자세히 설명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는 바울이 죽은 후 약 20년 간 더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데오빌로에게 보낸 편지

 

1. 데오빌로

 

누가복음은 각하라고 불리우는 높은 관직에 있는 이방인 데오빌로에게 보낸 편지 형식에 의한 성경입니다. 데오빌로에 대한 기록은 여기의 누가복음과 이것에 이어지고 있는 사도행전 1:1, 이 두 곳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그는 아마도 어떤 기회에 바울의 전도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2.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 목적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누가복음 서신을 보내면서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밝혔습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많은 사람들이 그랬지만 누가는 무엇 때문에 붓을 들어서 기록하려고 하였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누가 또한 말하여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누가는 듣고 보아온 것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이루어진 사건들 - 예수께서 행하신 일과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해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을 직접 눈으로 본 것 - 에 대해 차례대로 이야기 하려고 붓을 들었는데, 처음부터 말씀(그 일/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의 목격자말씀의 일꾼(전파자)’이었던 사람들이 전해 준 그대로를 기록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는 자신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누가도 말씀의 목격자였다는 것이며, 그들 중에 한 사람이 바로 누가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는 이제 말씀의 일꾼 된 말씀의 전파자로서 자신이 듣고 보아 온 모든 것을 자세히 기록하여 증언해 나갑니다. 그것이 누가복음입니다.

 

3. 누가복음에 나타내신 하나님의 언약에 의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누가복음을 비롯하여 4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자손으로, 그리고 다윗과 맺은 언약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행하신 구원의 복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입문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깊이 있게 알 수 있게 해 주기 위해서 그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예수님의 행적을 통해 전달해 주는 입문서입니다.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이시니 창조 전 영원부터 계신 하나님으로서 생명을 주기 위하여 오셨다며, 이를 증거해 나가시는 가르침과 표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이 모든 사실을 목격하고 이를 전달해 주기 위한 자들로부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어 알고 있는 것을 또한 증거하여 알려 주기 위해 기록하였습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또 글로 기록한 것은 이 증거가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21:24). 요한과 함께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기록한 것 외에도 예수께서 행하신 더 많은 다른 설교와 가르침을 듣고 이적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이 듣고 본 것을 기록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것을 믿게 하고 또 그분을 믿음으로써 그분의 이름으로 영생하게 하는 생명을 얻도록 하려는 것에서였습니다(20:30-31).

 

이렇게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람들은 비로소 자신들의 실상을 압니다. 칼빈은 그의 기독교강요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신지식을 다루면서 또한 그 지식에 의해 사람을 아는 지식인지식에 있게 됨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앎으로 자신의 존재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죄인된 사람인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게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는 자신이 어떤 자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은 비로소 무릎을 끓게 되며, 선지자 이사야가 토로한 말을 하게 됩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 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1:2-4; 6:5)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자신의 실상을 알기에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죄인이 망하게 되는 화()는 죄값인 사망(죽음)에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죄의 삯은 사망이요.(5:12, 14; 6:23)

 

죄값인 사망이 어떤 것인지를 복음서에서와 신약 성경 곳곳에서는꺼지지 않는 불’,‘영원한 불’,‘지옥’,‘지옥 불’,‘불못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몇 군데를 봅니다.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3:12, 병행구절 눅 3:17)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25:41)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12:5)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18:9)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20:14-15)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시며 생명의 주님이심을 시인하여 영접함에 있지 않는 죄 있는 몸, 곧 죄 있는 육신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죄값인 사망에 있으며,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인 지옥의 화()를 당하여 망하게 됩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말한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다는 것은 사람이 단지 육신인 존재에 있는 한에는 망하는 화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긍휼에 부요한 하나님 나라의 자비를 입지 못합니다. 이러한 육신이란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다입니다. 왜냐하면 그 육신은 꺼지지 않는 불’, ‘영원한 불이란 것을 통해서 알게 해 주시고 있는 바인 지옥에 내던져지는 것이 영원히 멸망당할 것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죄 있는 육신인 존재는 한줌의 먼지요 티끌뿐인 것으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3:19) 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 될 것인데, 그렇게 흙으로나마 육신이 영원히 존재하여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썩고 없어질 흙으로 돌아간 육신은 최후의 심판에 있는 마지막 날에 사망에 이르는 부활을 통해 맹렬히 타는 지옥 불에 내던져져 불살라져 영원히 멸망당함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다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육신을 그 상태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하셨습니다. 무엇으로인지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라는 것이요, “그러면 구원을 얻을 것이다는 것입니다(2:21; 16:31; 10:13). 이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에 있는 사도의 선포에 의해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실현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2:38-40). 다른 이름으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천하 사람 중에 구원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4:12). 이렇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에서 땅 위의 모든 족속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아들에 의해서 복을 받게 하실 것을 정하셨기 때문입니다(3:25; 참조. 창 12:1-3; 17:1-27). 그에 따라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죄에서 구원 받고 주의 의로움을 입어 주께서 다시 오시는 마지막 날에 생명에 이르는 부활을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와 함께 영생합니다.

 

끝맺는 말

 

그러니 말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믿음에 계속 있어 나가는 은혜를 입음을 주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날마다 입게 하실 것을 주의 이름에서 약속해 주시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만 아닙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믿음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구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름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믿음에 있듯이, 우리 자녀들도 우리가 부르는 주의 이름을 부름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우리에게서, 우리의 자녀들에게서 이 은혜는 중단 없이 세상 끝 날까지 계속해서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한 것으로 우리에게서,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서도 주의 이름을 구하며 그 이름을 의존함에 있게 하십니다.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래서 그 믿음이 세상에 말해지는 것이 주의 이름으로 다시 모일 때까지 흩어져 나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한 주간입니다. 그는 주님을 믿는 믿음에 신실히 살아가는 지혜에 있는 사람, 곧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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