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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누가복음 8장 19-21절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가족

작성자이천우|작성시간16.05.17|조회수894 목록 댓글 0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가족

 

누가복음 819-21절  /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오셨다. 그런 예수님에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겠는가?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님을 낳았기에 예수님의 어머니로 불리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없다. 예수님은 부정모혈로 출생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다만 사람의 몸을 취하실 뿐이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육신을 입으심에 의문을 품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것은 창세기에서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와 함께 사람의 모양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으며, 아브라함은 그렇게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을 알아보고 주를 영접하여 후히 대접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셉이 낳은 형제와 그들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예수님이 계신 곳을 찾아 왔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밖에 예수님의 모친과 동생(형제)들이 와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누가는 이때 예수께서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라고 간략히 기록하고 있지만, 마태와 마가는 좀 더 소상하게 내용을 기록해 주고 있다. 마태는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12:48-50)라고 하였다. 마가 또한 기록하기를,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는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3:33-35)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어머니와 형제가 누구인지를 말씀해 주시고 있다. 공관복음서를 종합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리키며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고 하였으며, 그들은하늘에 계시는 내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그 뜻을 헤아려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고 있는 자신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라고 하였다.

 

예수님이 이러한 말씀을 하신 것은 자신의 어머니와 형제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시고 있는 것이다. 누가는 이 본문에 앞서 씨 뿌리는 비유에서와 등불 비유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여기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신 주 예수님과 함께 하는 자들에게 맺는 열매가 예수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와 함께 가지고 오신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것을 알려 주셨으며, 또한 예수님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빛으로 오심으로 그 빛을 보고 그 빛 가운데 거하는 자는 그렇게 있음으로 말미암아 그 빛이 보여주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할 것이나 그렇지 않고 어둠에 있는 자는 그가 소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 목숨(생명)마저 빼앗길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 본문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함께 하고 있는 이 사람들, 내 어머니와 동생(형제)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그래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으로 예수님을 따름에 있는 이 사람들(제자들)이다.”이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는 것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시는 가족 개념을 알려 주시고 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그분 안에로 불러 모은 자들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가정의 가족을 구성하신다. 이는 당시의 유대 사회에서 새로운 가족 세계가 등장한 것이다.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가족 개념은 자신을 낳아 주고 형제를 낳아준 부모를 통해서 형성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형성하는 가족은 예수님이 함께 하심에서, 그래서 그렇게 예수께서 함께 하시는 자들이 예수님을 따름에 있는 것에서 되어진다. 이는 성()과 성()을 넘어서는, 그리고 지역과 나라와 민족을 넘어서는 전세계적인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 모두를 하나님에게 데리고 나아가 자신이 하나님의 맏아들로서 자신의 형제가 되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한 몸으로의짝지어 주심에 있게 하신다. 짝은 돕는 자인 배필로서 남자와 여자에게는 부부가 되는 것에서 가족이 됨에 있는 것이다.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에게서 짝은 형제와 자매인 가족 개념이다. 이 짝은 사람이 나눌 수 없다. 이는 단지 부부의 연을 맺은 사람을 사람이 강제로 나눌 수 없다는 것에서가 아니다. 결혼식에서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는 강조하며, 그에 대하여라고 굳은 마음을 표하면서도 서로 갈라서는 이혼을 한다. 유대인은 모세의 율법을 입만 열면 말하면서도 그들의 입으로 한 맹세를 깨뜨리며 이혼한다. 그들은 이혼증서를 자신들의 이혼 행위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삼는다. 이 갈라짐은 가족을 이루고 있는 부부에게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의 본능인 육체대로 사는 것에서는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에게서도 싸움이 있고 분쟁이 있어 서로 나누어짐에 있다. 요즘 뉴스거리인 부모가 4, 7, 10살 등 어린 자식을 죽이고, 패륜에 있는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형제가 형제를 죽인다. 이는 이웃에서도 발생하니 이웃이 이웃과 다툼과 분쟁에 있고 이웃을 죽이는 피 흘림이 있다. 그렇게 사람이 못할 짓에 있는 것에서 서로 갈라섬에 있다. 이러한 사람의 실상은 육체대로 사는 것에서 조그만 분노에도 갈라섬에 있다.

 

이는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는, 곧 하나님과 갈라섬에 있는 악한 죄에 있는 인간의 비참한 실상이다. 하나님과 갈라섬에 있는 악한 죄가 자신의 가족 관계에서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사회 속에서도 그대로 발휘되는 까닭이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예수께서는 오셔서 하나님이 택한 자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의 주가 되신다. 그렇게 예수께서 주가 되신 자에게서는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는 하나님의 뜻이 그대로 실행된다. 먼저 주와 주를 모시고 섬김에 있는 자를 나누지 못한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주님으로부터 그분을 섬기는 자를 떼놓지를 못한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자신 안에서 어머니요 형제요 자매의 하나 됨의 짝에 있는 주님의 뼈 중의 뼈요 주님의 살 중의 살로 있는 주님의 몸으로 하나 된 자들을 떼놓아 서로 갈라섬에 있게 하지를 못한다. 주 안에서 주님이 내 어머니요 내 형제요 내 자매들이라고 한 자들은 주님과 함께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함께 할 자들로서 이들 중에 단 한 사람도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주께서 자신의 몸의 한 부분으로 있는 자들 그 누구도 주님이 잃은 자로 두지 않으신다. 그것이 예수께서내 어머니요 내 형제들이라고 말한 주님의 가족의 하나 됨에 있는 교회이다.

 

이러함에 있는 우리를 누가 하나님에게서 떼어 놓을 수 있으며, 또한 내 어머니요 내 형제인 나와 짝을 이루고 있는 한 몸 된 교회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는가?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에서 함께 하는 가족이다. 우리의 육체의 본성으로, 혹 지지고 볶는 그런 속에서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생각을 좇고 그분의 능력을 의지함 속에서 같이 끝까지 가는 것이 예수께서 새로이 세우신 가족 세계이다. 그에 따라서 육체대로 사는 것에서 조그만 분노에도 갈라설 수 있는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하나 되게 하심에 있어 가려고 하는 힘씀이 있다. 교회는 그렇게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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