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에게 구한 성령이 하시는 역사의 갑절
열왕기하 2장 1-11절 / 1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2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3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4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5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6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7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8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9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10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구약성경에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아합왕이 통치하던 때(B.C. 874-853년)입니다. 남왕국 유다에서 아사 왕이 통치하던 제 삼십 팔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제7대왕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왕이 된 아합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스물두 해 동안 다스렸습니다. 이 재위기간 동안에의 아합왕의 사기(史記)를 열왕기상 16장 30-33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30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이 아합왕이 통치하던 때에 활동한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엘리야입니다. 이 선지자 엘리야와 함께 있는 또 한 사람의 선지자가 있습니다. 그는 엘리사입니다. 엘리야와 엘리사, 이 두 사람은 그들의 이름이 매우 흡사합니다만, 형제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관계입니다. 엘리야가 스승이고, 엘리사가 그의 제자입니다.
열왕기하 19장 15-21절에 선지자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엘리사를 선지자로 세우는 광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5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19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열두 겨리의 황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20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21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황소 두 마리>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들었더라.
이후 선지자 엘리사는 선지자 엘리야를 따르며 그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런데 북왕국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과 함께 길르앗라못<길르앗 지역의 라못> 성을 치려고 출전함으로 아람 군대와 전쟁을 치렀다가 전사하여 시체로 사마리아로 돌아왔습니다. 아합왕의 이러한 죽음은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선지자가 한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은 주께서 그를 통해서 아합 왕에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합 왕은 길르앗라못 전쟁터에서 수집하여 전해들은 정보로 아람 왕 벤하닷이 전차부대장 32명을 집합시킨 자리에서 최우선적으로 북왕국의 이스라엘 왕인 아합을 찾아 집중적으로 그를 공격하여 사로잡으라고 한 것을 듣고는 미가야가 한 예언을 떠올리며 불길해 하는 것에서 주의 말씀대로 되어질 것에 불안해하며 크게 두려워하여서 사병으로 변복하여 위기에서 벗어나 목숨을 건지고자 한 것에서 자신에게 있을 일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합 왕은 사병으로 변복하여 군사들 속에 숨어 있음으로 목숨을 부지하고자 하였음에도 주께서 하시는 일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합은 치열한 전투에서 적이 쏜 화살을 맞고 그 부상으로 저녁 때 쯤에 숨이 끊어졌습니다. 그러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새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때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재위 제17년 때입니다. 아하시야는 부왕의 뒤를 이어 북왕국 이스라엘의 새 왕이 되었으나, 그 또한 부왕 및 선왕들을 그대로 따라 여호와이신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었습니다. 그런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을 저지르며,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에 빠뜨린 여로보암의 죄에 있었습니다. 그는 바알신을 숭상하며 부왕 아합이 행하였던 악을 똑같이 행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진노케 하였습니다(왕상 22장).
북왕국 이스라엘이 이런 시대에 있은 것은 표면적으로는 왕과 선지자 간의 갈등과 대결 구도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만, 이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갈등과 대결 구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갈등과 대결 구도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살아 계시고 참되신 여호와 하나님께 설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것에 의해서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에 있었던 갈등과 대결 구도는 사라질 것이며, 화해와 평화의 왕국으로 있게 될 것이어서 백성들은 안연히 살 것입니다.
선지자 엘리야에 이어서 또한 그를 따랐던 선지자 엘리사가 북왕국 이스라엘 왕과 그 백성들에게 외쳐 전하는 말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세상에 더 이상 있지 않게 됩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선지자 엘리야를 볼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회오리바람으로 선지자 엘리야를 휘감아 하늘로 데려가십니다.
본문은 이때에 있은 일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데려가실 때가 가까이 이르렀음을 알고는 벧엘에서 북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길갈에 머물고 있다가 벧엘로 가기 위하여 길을 떠나려고 하는데 엘리사가 그의 뒤를 따라 나섰습니다. 그러자 선지자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자신을 따라오지 말고 길갈에 남아 머물러 있을 것을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엘리야의 말을 듣지 않고 스승의 뒤를 따라가겠다는 자기의 의사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가 그렇게 고집하는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스승 엘리야가 길갈을 떠나 벧엘로 내려가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이 세상에 두지 않고 하늘로 데려가실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는 말하기를,“주님이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며 또한 스승님께도 맹세합니다만 저는 스승님 곁을 결코 떠나지 않고 스승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가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엘리사의 이 말은 룻기서에서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한 말을 연상케 합니다. 룻은“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어머니가 가시는 길이 곧 내가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엘리사가 스승 엘리야를 떠나지 않고 그와 함께 하고자 한 것은 스승 엘리야에게서 보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스승 엘리야가 섬기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 주님이시라는 것이요 주 하나님을 섬기는 스승 엘리야에게서 그 생명이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엘리사는 마음을 꺾지 않고 결국 스승 엘리야와 함께 길을 나서 벧엘로 내려갔습니다. 이곳에서 선지 생도들, 곧 선지자의 제자들이 소란을 떨며 엘리사에게“하나님께서 자네의 스승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알고는 있느냐?”라고 말하였습니다. 선지자 생도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알고는 놀라워하며 그 사실 여부를 엘리사에게 물어 알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선지자 엘리야와 그를 따르는 엘리사를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에서 비웃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선지자 생도들이 비웃는 말을 할 때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스승 엘리야에게 하실 일을 잘 알고 있으니 잠잠히 있으라며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이 사실을 보건대,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취하실 것은 엘리야와 그의 제자 엘리사만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선지자의 제자들로 불려지는 선지 생도들은 모두 알고 있었던 공개된 정보였습니다. 여기의 선지자 생도들은 당시에 벧엘에 있던 선지자 공동체(학교)에서 수학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도착한 벧엘이며, 그리고 다시 벧엘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여리고에도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를 따라 길갈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벧엘인데, 길갈에서부터 자신을 따르며 벧엘에서의 엘리사를 지켜 본 엘리야는 이곳에서도 길갈에서 했던 것처럼 엘리사에게 벧엘로 남아 있게 하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여리고로 부르시니 혼자 그곳으로 가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앞서 길갈에서 했던 말과 똑같이 말하였습니다.“주님이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며 또한 스승님께도 맹세합니다만 저는 스승님 곁을 결코 떠나지 않고 스승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가겠습니다.”엘리사가 이렇게 굳은 마음에 있었던 것은 엘리야가 섬기는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이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이시며, 엘리야가 그 하나님의 말씀을 따름에 있는 것에서 엘리야와 함께 하는 하나님의 생명을 보며 그 엘리야를 따르며 함께 하는 것에서 자신 또한 하나님의 생명에 있고자 하는 때문입니다. 하지만 벧엘에 있는 선지자 생도들은 선지자 공동체를 이루고 있을 뿐이지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따름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선지자 엘리야를 과연 하나님이 데려가시기나 하실 것인가 라고 하며 엘리야를 따르는 엘리사를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가 벧엘에서도 자신을 남겨 두고 혼자 여리고로 가고자 할 때도 엘리야와 동행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리고에 도착한 엘리야는 세 번째인 이번에도 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요단강으로 인도하신다며, 자신과 동행하는 엘리사를 만류하여 여리고에 남아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더욱 강경하게 엘리야를 따를 것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는 요단강으로 떠나는 선지자 엘리야의 뒤를 따르며 그와 동행하였습니다.
요단강에 도착한 엘리야는 겉옷을 벗어 말아서는 요단강 물을 이러 저리 쳤습니다. 그러자 요단강이 갈라졌고, 갈라진 사이로 마른 길이 났습니다. 이에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는 요단강을 맨 땅 걷듯이 걸어 강을 건넜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이 이적을 행하신 것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를 둘로 갈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신 것을 연상케 합니다. 요단강 건너편에 이르자 이곳에서 엘리야는 불말들이 끄는 불수레가 달려들어 자신을 엘리사로부터 떼어 놓고 회오리바람이 휘감아 치며 하늘로 데려가심으로 마침내 엘리사에게서 떠났습니다.
이렇게 선지자 엘리야가 하나님에 의해서 하늘로 데려감을 당하는 과정에서 선지자 엘리야와 그를 따르는 엘리사 간에 오고 간 대화에서 있었던 말이 이것입니다.“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선지자 엘리야와 그를 따르는 엘리사 간에 나눈 대화에서 있은 말인“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선지자 엘리야는 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데려가시기 전에 자신이 엘리야를 위하여 무엇을 해줄 것인지를 물었고,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와 함께 하신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자신에게 있게 해달라고 구하였습니다. 엘리사가 구한 것을 개정하기 전의 개역한글성경은“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라고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엘리사가“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를 가지고, 대개의 경우는‘엘리사가 구한 갑절의 영감’, 또는‘엘리사가 갑절의 능력을 구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성경구절을 가지고‘갑절의 능력을 받으려면’,‘갑절의 능력을 받는 비결’,‘갑절의 능력을 받자’,‘갑절의 능력을 받는 길(비결)’이라고 제목을 잡습니다. 엘리사가 갑절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 스승 엘리야를 따랐는데, 끝까지 따랐으며, 끈질기게 따랐으며, 결코 물러서지 않고 따랐으며, 포기하지 않고 따라 마침내 원하는 갑절의 능력을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엘리사처럼 갑절의 능력을 받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기적을 받는다거나, 기도응답을 받는다거나, 사명을 완수한다거나, 갑절의 축복을 받아 성공적인 삶을 산다거나 따위의 이야기를 합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구한“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라고 한 말이 과연 그러한 것에서 한 것이겠는지요. 엘리사가 어떤 의도에서 스승 엘리야에게 이러한 구함에 있었는지요.
이것은 당시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처한 상태 속에서 선지자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정하셨으며,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과 엘리야 두 분만의 비밀스런 일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지지 생도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공개적인 일로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선지자 활동을 하던 때는 아합 왕과 그의 뒤를 이은 아하시야 왕이 통치하던 때인데,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왕상 16:29-33)
“유다의 여호사밧 왕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바알을 섬겨 그에게 예배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기를 그의 아버지의 온갖 행위 같이 하였더라.”(왕상 22:51-53)
라고 아합 왕의 행적을 그의 아들 아하시야 왕도 그대로 따랐다고 사기(史記)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선지자 엘리야는 아합 왕에 이어 그의 아들 아하시야 왕에 의해서도 박해를 받았습니다. 아하시야 왕은 자신의 충직한 부하를 시켜 군사 50명을 이끌고 선지자 엘리야를 체포하도록 지시하였으며, 선지자 엘리야는 선지자를 탄압하는 악에 있으므로 하나님 편에 있지 않고 대항함에 있는 그들을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릴 것을 하나님께 구하고, 이는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북왕국 이스라엘 왕과 선지자 간에는 갈등 구조가 이루어져 있었고, 그에 따른 대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남왕국 유다와 함께 선지자의 나라입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김에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 선지자를 박해하여 죽이는 악을 행함에 있는 것은 왕과 그 백성들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는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죄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왕과 그 백성들 앞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 있습니다. 그런데 길갈, 벧엘, 여리고 등 곳곳에 있는 선지자 공동체를 통해서 양성을 받고 있는 선지자의 생도들이란 자들이 아합 왕과 그의 아들 아하시야 왕이 행하고 있는 악한 죄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지자 엘리야를 멸시하고 또한 엘리야를 따르고 있는 엘리사도 멸시하며 조롱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엘리사에게 말한“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란 말은 선지자 엘리야를 부정하는 것에서 하는 말로,“엘리사 당신이 따르는 엘리야가 과연 선지자이기는 하는 것이냐? 하나님께서 과연 당신이 스승으로 따르는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가시기는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지자 생도들이 길갈에서도, 벧엘에서도, 여리고에서도 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자신을 따르는 엘리사에게 그들이 있는 곳곳마다 자신과 동행하는 것에서 그 사실을 여실히 보게 해 줍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엘리사에게 알게 해주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렇게 선지자를 부정하는 악한 세대에서,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있는 그들에게서 선지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대답에 있게 하여 엘리사에게서 끌어내고 있는 것이“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입니다. 여기서 엘리사가 구한 것의 본의는 스승인 엘리야와 함께 하시며 그를 통해서 일해 나가신 하나님의 영<성령>이 일하신 역사가 갑절, 곧 두 배나 자신에게 있게 할 것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요, 하나님께서 스승 엘리야와 함께 하시며 행하신 일이 이제는 자신의 몫으로 돌리시라는 것이며, 그래서 하나님이 스승 엘리야를 통해서 일하신 몫이 자신에게 두 배가 되게 할 것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엘리사가 구한‘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라는 것은 엘리야가 지닌 능력을 그 곱인 갑절<두 배>로 달라는 것이 아니라, 엘리야와 함께 하시며 그에게서 행하여 나가신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일/사역>가 자신에게 두 배가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두 배’<갑절>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통해서 스승 엘리야에게 나타내신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가 자신에게서는 그 이상, 곧 더욱 강력하게 나타내실 것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승 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고 이제 자신이 남아 있게 되는 상황을 의식하고 있는 것에서 스승 엘리야에게서 이제는 자신에게로 이어지는 선지자의 직임을 감당할 수 있게 할 것을 구하는 것에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여 동행할 것을 강한 어조로 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혹자는 이 엘리사가 구한 것을 들어서 하나님의 능력을 갑절로 받으면 많은 기적이 일어난다고 부추겨“성령 충만의 힘과 능력을 받은 자는 삶이 변화되고 신앙생활의 축복과 성공이 함께 한다”라고 말하며 성령 받으면 능력이 생기고 성공과 축복된 삶을 살 수 있고, 인생과 삶의 변화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는가 하면,“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도 내어 쫓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은사가 있다”라며, 믿음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귀신도 마귀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능력과 은사가 있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역사함으로 하나님의 큰 기적과 이적을 나타내신 성경 말씀이 많다며 예수께서도 성령으로 충만함 받고 마귀를 물리쳤고, 오순절 날 성령의 능력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도 병 고침과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행하였으니 그리스도인들도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받으면 그 모든 일들을 다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사도들이 했는데, 오늘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못하겠느냐면서 말입니다. 만일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못하면 어디에서 누구에게 예수님의 제자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에게‘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구한 것에서 이러한 의도를 간파할 수가 있는지요. 아닙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더 이상 세상에 남아 있지 않게 됨으로 앞으로 그 누구도 더 이상 선지자 엘리야를 볼 수 없게 된 상태에서 선지자의 나라에서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구한 것입니다. 그것은 선지자 엘리야에게 행한 성령<하나님의 영>의 역사, 곧 이스라엘 온 땅에 여호와이신 하나님만이 살아 계시고 참되신 신이심을 나타내심이 자신에게서도 더욱 강하게 나타내실 것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말인지요? 자신의 몫으로 말입니다. 이는 말이죠.“하나님께서 스승 엘리야를 취하여 하늘로 데려가심으로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게 된다면, 스승님을 통해서 행하신 성령이 하시는 사역을 제 몫으로 주십시오. 그래서 스승님에 의해서 행하신 성령의 사역을 제게서도 계속해서 나타내십시오. 그런데 그 사역을 제게서는 갑절로 행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스승 엘리야에게 행하신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제게서도 이스라엘 온 땅 곳곳에서 나타나게 하여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드러내 알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게로 나아오게 해 주십시오”하는 것이었습니다.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 하나님이 이러하신 분이심이 우리에게는 믿음으로 있습니다. 이는 말입니다. 엘리사가 구한 바대로, 성령이 하시는 역사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이 일을 행하여 나가십니다. 이 성령의 능력이 이스라엘 땅에 한정하지 않고 확장되어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까지 행하여지는 것에서 우리에게까지 행하여졌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은 자는 그가 누구든지 간에 주 예수의 이름을 부름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은 과연 살아 계시고 참되신 신이시다는 것을 알며 그 믿음에 있는 것은“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예수님을 주님으로 부르며 그 섬김에 있는 믿음에 있는 것은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믿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들의 불신 속에서 있는 것으로서 엘리사가 구한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있게 해 달라고 한 성령의 역사에 의한 것입니다. 우리에게서 이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우리는 육신의 욕망을 좇아 우리 눈에 보이는 대로 이 세상과 이 세상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기뻐하며 힘으로 삼고 자랑하며 살 뿐입니다. 우리가 그러한데, 그러한 우리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것을 알고(빌 3:8), 그분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입을 모아“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십니다.”하고 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에 있는 것(빌 2:10)은 우리 육을 부정하게 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가 우리 속에서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이렇게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에 있게 하는 것은 그렇게 우리가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가 온 세상에 생명의 주님이심을 전파하는 증거를 해 나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보내심에 의해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데,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게 합니다(행 1:8; 마 28:19-20). 이를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며(마 28:20), 성령께서는 그러한 우리를 거룩한 공교회를 이루고 복음의 친밀한 교제에 있으면서 믿음을 세워나가는 선한 일에 힘쓰는 교통에 있게 합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하나 됨의 힘씀에 있는 것이요, 성령이 하시는 역사를 이것에서 보게 됩니다. 그렇게 성령으로 충만하여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형제들인 교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