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무역하는 한 상인이 중국 거래처에서 귀한 참새 여섯 마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온 그는 왕이 참새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그 참새들을 왕에게 바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마리보다는 일곱 마리를 바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나라 참새 한 마리를 살짝 끼워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폐하, 제가 중국에서 구한 귀한 참새이기에 폐하께 드립니다.” 왕이 기뻐하며 참새를 살피더니 말했습니다. “한 마리는 우리나라 참새구먼.” 참새 전문가인 왕이 한눈에 알아보았던 것입니다.
그때 상인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우리나라 참새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폐하, 저는 통역관이옵니다.” 재치 있는 그 참새 덕분에 상인은 어려운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는 재미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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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정확하게 통역되지 않으면 전쟁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고
반대로 정확한 통계는 말하고 듣는 이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설교도 이런 통역이 필요합니다.
목사님의 설교와 듣는 이들의 화합을 위해서도 통역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국 새의 통역관은 한국 새였습니다.
설교통역기는 성경입니다.
우리는 말씀이라는 큰 틀에서 목사님들 설교의 정확성과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새가 새를 통해서만 해석할 수 있듯
성경을 선포하는 설교는 역시 성경으로만 통역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 없이 듣는 설교는 결국, 올바른 통역을 거치지 않는 말이 되어
오해를 부르고 급기야 성도는 지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설교의 통역기인 성경을 늘 몸에 붙이고 사시길 기원합니다.
by 무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