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의 외모
루스드라에 이르렀을 때 바울과 바나바는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을 만난다. 두 사람이 그를 위해 기도하자 그의 다리가 멀쩡해졌다. 사람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온 신과 같은 바울과 바나바에 푹 빠졌다.
지금 바울과 바나바는 루가오니아라는 지역에 있다. 사람들은 토착어인 루가오니아 말로 제우스와 헤르메스가 인간의 모습으로 땅에 내려왔다고 외쳤다. 그 지방 제사장이 황소 몇 마리를 몰고 와 자신들에게 제사 지내려 할 때에야 바울과 바나바가 비로소 사태를 파악한 것은 추측건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바나바를 제우스라 부르고, 바울을 제우스의 아들이자 신들의 대변인 격인 헤르메스라고 부른 것을 보면 대부분 바울이 말을 했던 게 분명하다. 무리는 주피터(제우스)와 머큐리(헤르메스) 신화를 떠올렸을 것이다. 이 신화에 따르면, 주피터와 머큐리가 땅에 내려와 집집마다 찾아다녔으나 박대를 당했고, 마지막에 매우 가난한 농부 부부가 이들을 맞아들인다. 다른 사람들이 분노한 신들의 손에 죽을 때, 이 부부는 목숨을 건지고 포도주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상까지 받는다. 이 이야기의 무대는 루가오니아에 인접한 브루기이다.
제우스는 갈라디아에서 가장 많이 섬기던 신이다. 신들의 아버지를 섬기는 신전이 어디에나 있었다. 이 지방에서 유명한 대표적인 제우스의 조각상은 제우스 암펠리테스로 수염을 기른 젊은 조력자(헤르메스)를 거느린 노인이 모습이다. 두 사도를 각각 제우스와 헤르메스로 본 데에는 외모도 한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나바는 바울보다 나이가 많았을 것이다.
사실 훨씬 나중에 같은 도시 루스드라에서 기록된 이야기에 바울의 생김새를 묘사하는 부분이 나온다.이것은 《바울과 데클라 행전》이라 불리며, 어느 젊은 여인이 바울에게 헌신하고 많은 고난을 겪으며 맹수의 손에서 (또는 발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진정서 있는 기록은 아니도 아시아의 이름 모를 교회 지도자가 쓴 허구일 뿐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도 바울의 모습도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오네시보로는 루스드라로 이어지는 왕의 길에 서서 바울을 기다린다.
그는 다가오는 바울을 보았다. 작은 덩치에 머리는 벗겨졌고 다리는 안짱다리였으며 몸은 땅땅했다. 눈썹은 서로 붙었고 코는 꽤 길었으며 은혜가 넘쳤다. 때때로 사람처럼. 때때로 천사처럼 보였다.
《바울과 테라클라 행전》은 허구임에도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묘사 때문에 많은 학자가 이것이 바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초기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분명히 이 묘사는 바울에 관한 초기 이미지, 어느 로마 메달에 새겨진 민머리에 수염을 기른 매부리코의 남자와 일치한다.
제사장이 황소를 몰고 와 제사 지내려 하자 바울과 바나바는 펄쩍 뛰며 말린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좀체 그만두려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루스드라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는 모르지만, 루스드라 방문이 폭력으로 끝을 맺은 건 확실하다. 이들을 대적하는 이고니움의 유대인들이 여기까지 따라와서는 무리를 선동해 맞서게 했다. 바울이 돌에 어찌나 심하게 맞았던지 무리를 선동해 맞서게 했다. 바울이 돌에 어찌나 심하게 맞았던지 무리는 그가 죽었다고 믿을 정도였다. 바울은 의식이 아예 없었거나 정신이 오락가락했을 것이다. 누가는 제자들이 바울을 둘러섰다고 말한다(행14:20). 바울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방패 막이가 되고 있었던 것일까? 누가는 바울이 일어나 성으로 들어갔다고 말하는데, 바울에게 곧바로 휴식과 보살핌이 필요했다는 뜻이다. 이튿날 바울은 더베를 향해 떠난다.
닉 페이지, 『바보들의 나라』, 202~204
Vatican 1967, June 15 sc#449
st. Paul, fresco from Catacombs, Rome
사도 바울의 프레스코화입니다.
로마의 카타콤에 그려진 사도 바울의 모습이기에
어쩌면 로마에서 바울을 직접 본 사람이 그렸을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에 관한 우표는 많이 있지만 가장 근사치에
가까울것 같아 이 우표를 올려봅니다.
오늘 주일 오후 예배때 목사님께서 사도 바울의
외모를 언급하시면서 예수님 이후에 가장 위대한
사역자 이지만 키는 작고 대머리에 얼굴은 얽었으며
등이 굽어 곱추라고 불릴 정도였으며
눈은 다메섹 도상에서의 사건으로 정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좀더 찾아보니 AD165년 경에 쓰여진 위경 중에
" The Acts of Paul and Thecla" 에서는 그는 키가 작고
대머리였으며 안짱다리를 가졌으며 눈썹은 가운데가 붙었고
약간 매부리 코였고 활기차고 매력이 넘쳐 때로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다른 때는 천사처럼 보였다라고 했습니다.
하여튼 사도 바울은 조각 미남이 아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역자로 세우시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충실히
순종한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