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 대성당은 폴란드 왕실의 전용 성당이었다. 크라쿠프 시민들은 14세기에 세워진 성 마리아 성당에서 신에게 기도를 드렸다. 성당 내진에는 국보로 지정된 제단이 있다. 제단은 조각가 파이트 슈토스의 작품으로, 제작 기간만 무려 12년이나 걸렸다. 높이가 3m나 되는 중앙부의 거대한 조각에는 참피나무를 사용했다. 사도의 품에 쓰러진 성모 마리아와 깊은 슬픔에 잠긴 사도들을 조각한 이 작품은 슈토스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어진다. 좌우에는 성모와 어린 예수가 다양하게 조각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이 제단을 일단 밖으로 옮겼으나, 1957년 다시 정성껏 복원되어 원래 자리에 놓였다. 크라쿠프 시민들이 마음으로 의지하는 이 성모 마리아 성당은 폴란드 가톨릭의 요새로 각인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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