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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수호자 예수 아기의 데레사 성녀

작성자류해욱|작성시간17.10.01|조회수266 목록 댓글 5

  선교 수호자 예수 아기의 데레사 성녀

 

  오늘 교회는 두 성인을 선교의 수호자로 배려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오늘 축일을 지내는 예수 아기의 데레사 성녀입니다. 선교사로 미지의 땅을 다니며 삶을 바쳤던 하비에르와 더불어 봉쇄 수도원에서 기도와 희생의 삶을 살았던 소화 데레사 성녀 두 사람, 아주 대조된 다른 삶이지만 두 사람을 선교 수호자로 선포하는 것은 선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 주는 교회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고통을 사랑 안에서 받아들이면서 기도한 성녀 데레사가 선교의 수호성인이라는 것은 선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바로 선교는 반드시 먼 외국에 가서 그리스도를 전해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자녀들, 혹은 동료 직원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축일을 지내는 예수 아기의 성녀 데레사는 아주 중요합니다.

 

  비오 11세의 결정으로 19271214일 교황청에서는 소화 데레사 성녀를 모든 남녀 선교사들의 수호자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래서 소화 데레사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같은 칭호가 주어졌습니다. 바오로 사도 이후 가장 위대한 선교사였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 마찬가지로 리지외의 가르멜 성녀도 바로 선교의 수호자인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합니다. 

   소화 데레사는 15세의 나이에 가르멜에 입회하신 후부터 죽을 때까지 결코 가르멜을 떠나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이미 1748동쪽 대륙의 수호자라는 칭호를 받았고, 1904신앙 전파의 수호자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두 수호자를 함께 두는 것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 번도 선교를 떠난 적이 없던 성녀를 아름다운 명성을 가진 예수회원에 비견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소화 데레사는 선교지역으로 간적도 없고, 수도원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이 선교의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수도생활 모토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께서 사랑받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소화 데레사가 선교 수호자로 선포되기 전 그녀는 가르멜의 선교 수호자로 선포되었었습니다. 1921가르멜과 선교라는 잡지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기예수의 데레사 그분의 뛰어난 선교영성이 모두에게 알려진 이래로 우리의 거룩한 어머니 데레사 다음 우리가 우리의 모든 선교사업을 그분에게 의탁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영혼을 차지할 수 있도록 가르멜에 심어진 작은 꽃인 당신에게 우린 선교와 선교사, 잡지사업, 협력자, 가족과 고향 외에 당신의 형제들의 수많은 궁핍을 경감시켜주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당신에게 의탁합니다.”

 

  소화 데레사의 선교사상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19세기 프랑스에서 데레사 정신을 반영하는 선교사업에 대한 생각들을 되돌아봅니다. “영혼을 구하는 것은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갑시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가 자신들을 위해 얻으신 구원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살면서 일합시다. 그리고 예수님의 속죄의 피로 그들이 구원받도록 이끌어 주고 신앙의 진리를 가르치고 그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가도록 도웁시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기도로 한데 묶고 예수님께 그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선교활동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선교활동의 목적은 복음화와 아직 뿌리내리지 않은 사람이나 집단사이에 교회를 심는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말합니다. “선교사는 활동 안에서 관상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말씀과 개인과 공동체의 기도 안에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셨습니다. “전통적인 영성을 가진 비그리스도인 특히 아시아지역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서 안 것은 선교의 장래는 관상에 대한 확장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선교사가 관상적이지 않는다면 그는 그리스도를 믿을만한 방식으로 선포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소화 데레사가 자신의 삶 안에서 선교사적이었다는 사실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대 바실리아 성인과 나지안즈의 주교이며 학자인 그레고리오 성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실리아 성인은 동방교회수도원를 제도적으로 바르게 세웠고, 그레고리오 성인은 관상자이고 시인이었습니다. 소화 데레사의 카리스마와 복음화를 위한 추수 일꾼을 위해 기도한다는 그녀의 원의를 삶으로 나타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 데레사는 선교의 수호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소화데레사의 고향인 프랑스는 무수한 선교사를 배출한 곳입니다. 1850년부터 시작하여 그곳에 중요한 많은 선교수도회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노르만디 지역은 동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소화 데레사가 톤킨에서 순교한 젊은 노르만디인 세오판네 벤나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1861년 리지외 가르멜은 사이곤 수도원과 함께 첫 선교사 창립지를 설립하였습니다. 리지외 가르멜의 두 명의 영적 형제인 알폰스 룰랜드와 마우리체 벨리에르는 또한 노르망디 사람입니다.

  어린 소화데레사는 그 은총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도와 같이, 주여 나는 밤새 고기를 잡았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분은 저를 영혼을 낳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나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사명에 대한 큰 갈망을 느꼈습니다. 나는 전에 그토록 강한 원의를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첫 예가 살인자였던 프란질리의 경우입니다. 그는 소화 데레사의 첫 영적 아들이 됩니다. 선교사 수녀들에 대한 연보를 읽은 후에 데레사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계속해서 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뜨거운 갈망 때문에 선교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가르멜 수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소화 데레사의 첫 영적 형제인 모리스 벨리에르 신학생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씁니다. “아시다시피 사도가 못 되는 가르멜회 수녀는 자기 소명의 목적에서 빗나간 것이고, 단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천 번이라도 목숨을 던지려고 하신 천사와 같은 성녀 데레사의 딸이 되는 자격을 잃고 맙니다.”(1896.10.21.)

  소화 데레사 성녀는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씁니다. “활동으로 선교사가 될 수 없다면, 나는 어머니 데레사와 같이 사랑과 고통으로 선교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완벽한 예수의 데레사 정신과의 조화 속에서 어린 리지외 가르멜 수녀는 선교를 위해 관상적 기도에 우선권을 둡니다. “기도의 힘은 얼마나 대단합니까!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모든 순간에 왕 앞에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는 여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선교의 수호자가 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단순한 겸손이었습니다. “당신의 작은 딸은 언제나 작은 모래알로 남아 점점 더 작아져 무가 되어야 합니다.” 어머니께 모든 것을 맡기셨습니다. 어린 아기와 같은 순수함, 그것만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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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곡스 | 작성시간 17.10.01 당신의 작은 딸은
    언제나 작은 모래알로 남아
    점점 더 작아져 무가 되어야 합니다.....
    두손모읍니다....()

    신부님...항상 고맙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잘지내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주녜스 | 작성시간 17.10.02 (소화데레사 성녀님 명칭이 예수 아기의 데레사 성녀님으로 바뀌신 건가요???)
    예수 아기의 데레사 성녀님~
    저희도 관상 기도를 통해
    주님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전구하여 주소서 ~🌸🌸🌸
  • 작성자류해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02 소화 데레사가 바로 예수 아기의 데레사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주녜스 | 작성시간 17.10.03 녜~감사합니다,신부님^^❤️
  • 작성자록은 | 작성시간 17.10.04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바로 어린이와 같이 사신 분이라고 합니다.
    성녀는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선종하셨지만,
    봉쇄 수도원에서 일상의 단순하고 작은 일에 충실하면서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고행하셨다고 합니다.
    특별히 선교하는 사제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신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아기 예수의 소화 데레사여 선교 사제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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