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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

작성자오 솔 길|작성시간13.10.09|조회수176 목록 댓글 9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 안고가야지!

 

 

 

 

(독백)

이명(耳鳴)을 앓으며...

 

 

 

 

 

왕 매미 소리 요란한 여름은 지났는데, 너는 어디서 나왔노?

오늘도 밤낮없이 거친 날개를 비벼대는 너는 대체 누구이니?

 

전생에 누구에게‘패악 질’을 당했는지...

아니면 팔자가 좋아 더덩실 가을 축제라도 벌리는지?

 

하필이면 내게 붙어서 오늘따라 유별나게 시끄럽게 울어댄다.

 

가끔 씩 너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 할 때도 있었지만,

그건 내가 심취하여 일과 함께 내 삶을 사랑 할 때이지!

내 속에 열정이 텅 빌 이시간이면 너는 어김없이 울어대는구나.

 

울지 말고 뒷산가라 우는 아이는 정말 싫고, 아이 조차 널 거부한다.

졸필이라도 쓰는 동안은 너의 우짖는 소리가 다소 잊혀지고,

못난 짓이라도 움직이는 동안만은 잠시나마 무뎌지니,

편이살긴 다 틀렸고 명상하기도 다 글렀구나.

 

너와 나는 한 배를 탄 같은 운명이다,

 

한 때엔 널 온전히 받아드릴게 하고,

하늘이 내린 ‘도로시’ 인 듯,

꼬꼬 소리나 억새풀 소리로 생각하며 단념하고 받았지만,

 

네가 시퍼렇게 보챌 때는 너무 힘들어 하늘을 원망도 했단다.

이젠 너의 우는 소리를 즐기지도 못하겠고.

자장가 라고도 위로하지 못할 정도로,

너는 쑥대처럼 커버렸구나.

 

심술궂고 시끄럽기만 한 너는

내게 정말 쓸모없고 대가없는 고통을 준단다.

분명한 것은,

 

언젠가“내가 사그라지면 너도 함께 사그라진다”는 것!!

 

다 아! 내 탓이다.

내가 무엇을 받고 널 얻엇을까?

그게 무엇일까?

그나마 다행인 지금의 이 행복일까?

육신이 아파도 영혼이 행복하고 가정이 화평하면 그건 행복인거다.

 

아! 차라리 눈에 보이는 ‘고난’ 하나 주셨다면 보란 듯이 하소연이나 하지,

 

내가 이렇게 아파서‘하늘상급’하나와 바꿀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니면 낫선 사람 하나 행복해지도록 주님께서 써 주셨으면 좋으련만.

 

뒷산매미 각시 업고 고향 가다가,

“대롱대롱”매달아놓은“벌꿀”먹거라!

 

내가 술 한 잔 하고 잠 한 숨 푹 잘 수 있도록,

 

“매롱 씨롱”뒷산매미 목청 터져라!

 

 

 

주님! 저의 삶을 드리오니 치유의 은총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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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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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현짱 | 작성시간 13.10.10 오솔길님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그소리를 아름다다운 마음으로 기도를 하시면 조금은 편해지지않을까요^^ 잘모르지만 저도 기도할께요^^ 힘내자 힘~~~^^
  • 답댓글 작성자숲 속 오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10 약간의 소음이 있는 곳,
    새소리, 파도소리 속에서 묵주기도하면 젤 편하죠.
    불같은 성격은 안돼!
    본인이 잘 다스려야...
    감사! ㅎ
  • 작성자별하나 | 작성시간 13.10.13 현대의 의학은 다 무얼하고 있단 말입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길을 다시 찾아 도전하세요.
    분명히 치유의 길이 있을거에요.
    우리 맘이 이런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주님께서 그 치유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숲 속 오솔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14 의사 왈!
    더 힘든 병,
    금방 생명을 앗아가는 병에 의학을 투자한데요.
    `이명`은 죽는병이 아니다네요.ㅎㅎㅎ
    그래도 고통은 분명히 있는뎅...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순란 | 작성시간 13.10.18 그 나쁜 매미가 숲 속 오솔길님에게서 빨리 떠나길 기도합니다. 정말 고통스러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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