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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스크랩] 빈 손의 의미

작성자날쌘돌이|작성시간13.03.11|조회수132 목록 댓글 3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차피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 것을~~
무엇을 욕심 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줄 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 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손이 될 수 있을까.

 

 

 

<빈손의 의미>라는 글을 페이스 북에서 옮겨왔다.

 

루카 복음 15장 17절에는 아버지의 것을 자기 것인양 다 탕진한 작은 아들이

유대인들에게는 부정한 동물이기에 이방인들만이 기르는 돼지를 치게 되고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제야 <제 정신이 든> 그가 자기 분수와 한계를 알고

아버지께 빌어볼 생각을 한다.

 

이처럼 기도는 빈손이었을 때 가능하다.

 

손에 움켜잡고 있는 것이 있고 믿는 구석이 있고

등뜨시고 배부르면 빌지 않는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주님 대전에 영성적으로 비워야 한다.

생명의 말씀 앞에 비우고, 성체 앞에 비우고,주님 십자가 앞에 비워야 한다.

 

그럴 때 영혼은 주님 말씀과 뜻으로 채워지고,

영혼의 핵인 심령은 기도와 성사생활로 말미암아 성령으로 채워진다.  

 

이렇게 될 때 주님안에 모든 이웃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웃들을 빈손으로 잡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도와주며 위타적 기도를 해주게 된다.

 

가장 보잘것 없는 이웃들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애덕으로 섬기는(마태25장) 그 일만이 남는다.

 

우리가 주님 대전에 갈 때 땅에 묻히거나 재가 될

이 육신이 입고가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우리는 벌거벗고 알몸으로 태어나서

알몸으로 빈손으로 가는 존재이다.

 

과연 무엇이 남는가?

영(靈),영의 문제만이 남는다.

주님 심판 대전에 영혼과 심령의 문제만이 남는다.

영혼과 심령의 농사는 어떻게 지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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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피앗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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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가다리 | 작성시간 13.03.11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비우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작성자록은 | 작성시간 13.03.11 언젠가 정말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노 신부님께서 그러셨어요.
    '손이 비어야 사탕도 주지, 양손에 가득 무엇이 들어 있으면 주고 싶어도 다른 아이들 준다'고
    그래요 하느님도 우리가 무엇을 가득히 들고 있으면 다른이들에게로 가시겠지요?
  • 작성자별하나 | 작성시간 13.03.13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길...
    좋은 소재의 묵상 입니다.~빵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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