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문화 사랑방

잎사귀...

작성자곡스|작성시간13.10.09|조회수173 목록 댓글 4

잎사귀

 

                    이성선

 

 

가을 아침

푸른 하늘처럼이나 맑은

땅바닥에 떨어진

나무 잎사귀를 주워들고 바라보다가

 

 

불꽃같이 아름다운

잎사귀 속에 숨어 있는

엽맥들이 모두

나무의 형상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네.

 

 

엽맥들이 가늘게 떨며 벋어나간

잎사귀 둘레로

아직 선명하게 맺혀 있는 이슬

 

 

물방울 꽃나무 한 그루를 들고

한 자루 촛불인 듯 하늘 기슭을 밝히고

내가 떨고 섯네.

 

 

무엇이든지 세상의 것은 다 상징이라는

이  놀라움

나무도 씨앗 속에 숨어 있네.

 

 

이 큰 진리 앞에

나는 무엇의 상징으로 지금 여기 있나.

나를 닮은 더 큰 나무는 누구인가.

 

 

 

언제 어렴풋이는  알 것 같네.

손바닥에 나의 형상이 다 들어 있듯이

나는 하느님 나무의 한 잎사귀

 

 

 

실핏줄에  넘쳐 오는 그분 눈빛으로

새롭게 피어 자라나고

때로는 스스로 떨어져  땅에 뒹굴며

누군가 그리워 헤매는 보헤미안이기도 한.

 

 

 

 

 

 

 

 

 

 

 

 

 

하늘이

너무 파란 호수 같다아....

 

빨대를

콕........

꽃아  

 

쪽쪽쪽.....

 

 

오메~

 

내 안에

하늘 물 들것네에^^

 

 

 

 

 

 

 

좋은하루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숲 속 오솔길 | 작성시간 13.10.09 가을 잎사귀 굴러가다 이슬맞고 머물러선채

    가만히 촞불밝혀 옆맥을보니
    늙으신 어머니 손바닥 핏줄같이
    마르고 붉음이 선명하고...

    감사합니다.
  • 작성자록은 | 작성시간 13.10.10 요즘의 하늘은 우리 모두를 시인으로 만듭니다.
    같은 꽃 다른사진~~ㅎ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현짱 | 작성시간 13.10.10 항상가을 하늘을 보면 웬지모를 여유로움이 생기네요^^ 곡스님의 글을보니 새삼 아 가을이구나하면서높은하늘 한번더 올려다 봅니다^^ 단풍사진이 꼭 햇볕이 따가워 하늘가린 손 같네요~~ 이뻐요^^
  • 작성자곡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17 가을..
    그저 아름답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