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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상품의 물신성, 물신숭배

작성자바우|작성시간08.10.17|조회수566 목록 댓글 0


 

물신성이란?

 

(제가 이해한 '물신성'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념적인 것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서 버벅거릴 때가 많게 되네요. 아래에 [노동자의 책] >[맑스주의사상사전]에 나오는 내용은 [자본론]에서 언급된 것보다 더 어렵게 써 놓은 것 같습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신이 만들어진 과정, 또는 신이 만들어질 때의 본래의 개념은 잊어버리거나 무시를 하고, 만들어진/개념화된 신에 대한 맹신적인 모습을 보이듯이, 사람들이 상품이 만들지는 과정과 상품에 들어 있는 본질적 가치를 잊어버리거나 무시하고, 만들어진 상품/눈에 보이는 상품 자체에만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여 맹목적으로 집착하는 성향. (권제세)



물신숭배 (Fetishism) http://www.laborsbook.org/dic/view.php?dic_part=dic01&idx=196&keyword=물신숭배 


 맑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질적 대상이 지배적인 사회관계에 의해 바로 이 대상에 부여된 어떤 특징들을 지니고 있으며, 또 이러한 특징들이 마치 원래부터 물질적 대상에 속해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맑스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 침투한 이러한 증후군을 '물신숭배'라고 불렀는데, 그 기본 존재형태는 가치의 보유자 또는 운반자로서의 상품에 대한 물신숭배이다.


 그의 유추는 인간이 어떠한 실재에 상상력을 불어넣는 종교이다. 그러나 이 유추는 부정확하다.


 왜냐하면 맑스는 자본주의적 경제 아래서 물질적 대상들에 부여된 속성들이 상상의 소산물이 아니라 실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적 속성이 아니고 사회적 속성이다. 그 속성은 진실로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에 의해서 통제될 수 없는 실재적 힘을 구성한다. 즉 그것은 자본주의에 특유한 경제적 관계의 객관적 '현상 형태'이다. 만약 이러한 형태들이 자연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면 그것은 그 형태의 사회적 내용, 또는 본질이 즉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고 이론적인 분석에 의해서만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맑스의 물신숭배론과 가치이론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다. 물신숭배와 가치이론은 시민사회에서 소비된 노동에 의해서 가정되는 독특한 형태를 강조한다.


 노동 그 자체는 인간사회에 보편적인 것이다. 그러나 노동이 노동 자신의 생산물의 객관적 속성, 즉 생산물의 가치로서 표현되는 것은 상품의 생산과 교환에 의해서이며 이것은 자본주의 아래서만 일반화될 수 있을 뿐이다.


 공동체적이든 착취적이든 경제의 다른 형태에서는 노동이 존재 그 자체, 즉 사회적 과정으로 직접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 노동은 권위 또는 동의 따위에 의해서 공공연하게 규제되고 통합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본주의 아래서는 개별적 상품 생산자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노동을 하면서, 말하자면 그들의 배후에서 시장을 통해서 비인격적 방법으로 통합이 이루어진다. 상품 생산자들은 모두 정교한 분업 속에서 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상품 생산자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는 그들의 생산품 즉, 그들이 매매하는 상품들 사이의 관계라는 형태로 이루어질 뿐이고 노동의 사회적 특성은 그 상품의 가치에 있어서 단지 간접적으로 표현될 뿐이다. 상품은 모두가 노동의 실현물이기 때문에 그 가치에 의해서 측정될 수 있다. 물(物)은 역사적으로 독특한 사회적 특성의 담지자가 된다.


 물신숭배의 착각은 사회적 특성과 그 특성의 물질적 측면과의 융합에서 시작된다.


 가치는 상품의 본질적인 것, 즉 물(物)로서의 상품에 본질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초보적 물신숭배를 확대시킴으로써 화폐의 역할로 볼 때, 예를 들면, 금과 같은 하나의 특정한 물(物)은 바로 가치의 체현이 되고, 실제로는 사회적 어떤 힘을 외견상으로 순수하게 농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본의 물신숭배에서 생산수단에 자본의 지위를 부여하는 특유의 경제적 관계들이 모호해진다.


 자본이 요구하는 힘, 즉 사회적 노동의 모든 잠재적 생산력은 자연적으로 그 최상의 표현이 자본의 능력인 하나의 신비화 현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심지어 생산적 노동의 도움 없이도 이자를 산출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경제적 과정의 대상에 부여된 속성에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제적 대상의 지배력에 복종하게 하는 진정한 힘인 자본주의의 특수한 관계는 일종의 가면을 쓴다. 이 가면은 이러한 힘의 본질적 기원에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가면 그 자체는 착각이 아니다. 자본주의적 질서의 자연스러운 인식을 신비화시키고 왜곡시키는 현상은 실재한다. 그 현상은 그 기본적인 관계들에 의해서 가정되는 동시에 그 관계들을 모호하게 만드는 객관적인 사회적 형태이다. 이것이 자본주의가 그 스스로를 드러내는 방식, 즉 변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노동의 실재상품의 가치 뒤에 숨겨져 있다. 그리하여 단지 노동력의 가치에 해당하는 임금이 가동 중인 노동력이 창조하는, 보다 큰 가치에 해당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임금은 착취를 은폐한다. 실제로 사회적인 것이 본래적인 것처럼 보인다. 즉 착취관계가 정당한 관계인 듯이 보인다.


 각기 분명한 형태에서 은폐된 본질적 내용을 찾아내는 것은 이론 작업이다. 그러나 그런 형태 또는 현상은 그것에 의해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맑스에 의하면 공산주의와 더불어 생산자는 이제 경제적 과정을 명백하게 내다볼 수 있으며, 동시에 경제적 과정을 그들의 통제 아래에 두게 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자료] 

Cohen, G. A. 1978: Karl Marx's Theory of History, ch. Ⅴ and appendix Ⅰ.

Bears Norman 97: 'Essence and Appearence: Aspects of Fetishism in Marx's Capital.'



상품의 물신숭배 (commodity fetishism)

http://www.laborsbook.org/dic/view.php?dic_part=dic01&idx=248&keyword=물신숭배 


 상품의 물신숭배에 관한 마르크스의 분석은《자본론제Ⅰ권(1장 4절)에 국한되어 있다. 상품생산생산자들 간사회적 관계, 즉 상이한 유형과 기술 및 노동량을 가치라는 점에서 서로 간에 동등한 것으로 귀착시키는 관계임을 밝힌 후에 마르크스는 이러한 관계가 어떻게 생산자에게, 혹은 보다 일반적으로 사회에 나타나는가를 탐구한다. 생산자에게 있어서 그것은 그들 자신 사이가 아니라, 그들의 노동생산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하나의 사회적 관계로서 나타난다. 양복 제조업자와 목수 사이의 사회적 관계는 양복과 탁자간의 관계로서 나타나는데, 그러한 사물들 속에 체화(體化)된 노동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것들이 서로 교환되는 비율에 의해서이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이렇게 상품관계가 사물들 사이의 관계로서 나타나는 것이 잘못이 아님을 지적한다. 그것은 존재하지만 생산자들 사이의 관계를 은폐한다. '한 개인의 노동을 나머지 개인들의 노동과 연결시키는 제 관계는 노동하는 개인들 간의 직접적인 사회적 관계로서가 아니라, 사람들간의 물적 제 관계 및 사물들 간의 사회적 제 관계로서 나타난다.'


 상품의 물신숭배에 관한 마르크스의 이론은《자본론》이나 그 밖의 다른 어느 저술에서도 명시적이거나 자세하게는 다루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고전학파 정체경제학에 대한 마르크스의 비판 속에서 명확하게 식별되어질 수 있다. 상품의 물신숭배는 자본주의의 경제적 제 형태가 배후에 있는 사회적 제 관계를 은폐시키는 방식에 관한 가장 단순하고도 보편적인 예이다. 예를 들면 잉여가치보다는 자본이 어떻게 이해되든 간에, 이윤의 원천으로 보여진다.


상품의 물신숭배는 그 단순성으로 인하여 비경제적 제 관계를 분석하는 출발점이자 실례(實例)가 되고 있다. 그것은 이데올로기의 분석에 의해 다루어질 수 있는 현상은폐된 실제(前者가 없이는 반드시 오류로 되는) 간의 이분법확립한다. 그것은 상품, 혹은 사물들 사이의 제 관계의 형태로서 행해지는 사회적 제 관계를 논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는 물화와 소외의 이론에도 응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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