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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길거리음식]극강의 호불호 부산음식 떡오뎅 리뷰

작성자이스|작성시간15.12.24|조회수987 목록 댓글 32

떡오뎅이다.
혹자는 물떡 이라고도 한다.

사진은 올 여름 남포동에서 치즈막창 먹고 후식으로 나무젓가락에 꽂아
집가면서 먹던 사진이다.

필자는 20년 넘게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토박이였다.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서울러다.

부산사람들중 대략 70~90%는 이 떡오뎅에 호를 보낸다.
특별히 떡 자체를 싫어하지않는다면 대부분 호이고
나처럼 극호!!!불같은호!! 를 지향하는 사람도 꽤 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점에서 말이다.

덕분에 필자는 이런 떡오뎅을 서울러들에게 전파시키고자
(맛있는건 나눠 먹어야 한다)
몇 명을 납치-★ 시식시켜보았으나

인천 출신 P군: 무맛이다. 아무 맛이 없다. 왜 먹는지 모르겠다
광명 출신 K군: 이게 무슨맛인지 모르겠다. 그냥 퍼진 떡이다.

듣고 쇼크.
왜?!?! 이 맛있는걸?!?! 이라는 생각이들었지만
대부분 아무 맛이 안난다 라는 평이 많았다.
즉 수도권인에겐 불호더라.
아마 어묵에서 나오는 그 자체의 감칠맛에 길들여져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주관적인 분석을 해본다.

떡오뎅이라는게 육수(보통 멸치, 파, 무, 양파, 고추 등이 들어간)에 푹 우려내 육수의 감칠맛과 떡의 쫀득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고
거기에 갖은 맵싹한 야채를 다져넣은 간장이 정점을 찍는 음식인데
처음 접하는 서울러들은 그냥 떡맛- 이라고 하더라.

떡오뎅은 크게 익은 떡과 퍼진 떡 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쫀득한 식감이냐 찐득한 식감이냐의 차이가 있다.
익은 떡은 알맞은 식감을 주는대신 육수의 감칠맛이 적고
퍼진 떡은 호불호가 갈리는 대신 감칠맛이 좋다.

이 떡오뎅이 또 추억을 오질라게 팔아먹는 음식이기도 한데
어릴때 엄마 따라 시장에 가면 분식집 앞을 서성이기 마련이였다.
( 지금까지 필자는 길거리 음식, B급음식을 억수로 좋아한다)
그러면 한개에 3~500원 하던 떡오뎅을 나무젓가락에 옮겨 꽂아서 손에 쥐어주면 좋다고 간장 듬뿍 찍어 호호 불어 먹고 다녔다.

이렇듯 떡오뎅은 부산 사람들에겐 여러 향수를 불러오는 음식이다.
덕분에 나날이 가격이 올라도 (요즘은 하나에 7~800원 하더라)
꾸준히 사먹는다.

서울에는 파는곳을 아직 단 한군데도 못봤다
(아는 리븅있으면 정보좀..)
갤러리 정리하다 사진을 발견하고 리뷰라고 써제꼈는데
뭔가 소개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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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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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27 전 요즘도 떡만 먹금...ㅋ.. 그 떡볶이와는 다른 묘한 식감과 맛!!
  • 작성자천상사는여자 | 작성시간 15.12.27 아 나 이거 극혼데진짜 극호!!!!!!! 사랑해요 물!!!!떡!!!!! 파는곳이너무귀해ㅠㅠㅠㅠ엉엉ㅇㅇ엉엉엉
  • 답댓글 작성자이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27 떡오뎅 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서울엔 왜 안파나여ㅠㅠㅠ
  • 작성자철릭 | 작성시간 15.12.28 청량리... 시립대학교 정문쪽? 거기에 물떡 파는데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이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28 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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