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할만한 공간도 생겼고, 기말고사도 끝나 남는게 시간이라 예전에 하던 소설 리뷰를 계속 해볼까 한다.
처음 작품은 바로 설봉 작가님의 사신.
먼저 작가님의 소개를 한번 하자면 현재 대한민국 무협 시장을 이끌어 나가시는 분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판타지 배경의 작품을 좋아하고, 또 현재는 현대 헌터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마당에 꾸준히
상당한 수준의 무협물을 배출하고 계시는 몇분의 작가분들이 계신다.
당장 기억나는 분들만 해도 '전왕전기', '십지신마록' 시리즈의 '우각' 작가님 명왕신세기전은 ... 생각하면 지는거다
'군림천하'란 굵직한 작품을 계속해서 써내려 오시는 '용대운'작가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신', '마야' , '패군' 등의 작품의 '설봉' 작가님이다.
흔히들 말하는 신무협관느 조금 다른 무게감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대다수이며 일부 작품들의 경우
무협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김용'작가님이 만들어놓은 구파일방의 무림을 뒤흔들기도 한다.
어쨌거나 다시 원래 리뷰하고자 했던 작품 '사신'으로 돌아가보자
이 작품의 초반 추적씬은 한국 무협 역사상 최고의 장면으로 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장면고 그정도로 훌륭한 묘사를 보여준다.
1년에 한번정도 다시 꺼내서 보는게 이 부분 때문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흥미로운 진행이다.
참신한 발상으로도 작가의 역량때문에 소재를 죽이고 마는 많은 작품들을 생각할 때,
흔한 소재로 이만한 능력을 낼 수 잇는건 반대로 작가의 역량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가 될 것이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이 작품 역시도 갈등이 심각하게 고조되다가 정작 결말 부분에 이르러서
별다른 싸움 없이 갈등이 말로써 해결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소설 처음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사신 어록을 생각하면 작가가 의도한 결말이라는 점을 알 수 있고
그렇기에 나는 그 결말이 가장 '사신'다운 '설봉' 다운 결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